너는 이거 단 하나만 기억해줘. 나라는 작은 아이가.. 너와 나의 깊고 긴 인연의 끈 하나로 너 한 명 기다리며.. 이렇게 기다린 다는 거.. 하나만 기억해줘.. ♬
"이놈의 기집애야아아아아 ~!!!!!!!!!! 너 않 일어나 !!" - 서문나미
"으음..... =ㅅ=.... 조금만 더 자고..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 - 서문다미
"나 나가야 한다 !! 어여 일어나 !! " - 서문나미
"나가 =ㅅ=...................음냐" - 서문다미
"이게 미첬나 !! 아썅, 니 마음대로 가 !! 나 빼빼로 주러 가야 한단 말야 !" - 서문나미
"니가.. 아니, 언니가 빼빼로 줄 사람이 어딨다고.." - 서문다미
"아아아아썅 !! 미안해서 샀다 !! 미안해서 주는거다 !! " - 서문나미
잠결에 잘은 못봤지만, 얼굴이 새빨개진것 같았는디 ㅡ.,ㅡ
아무튼, 당황했는지 문을 쾅하고 닫고 나가버리는 서문나미..
이젠 시끄러운 사람도 없고 하니, 한숨 자볼까 ..............................
............................................................................................................................................................
♬ help me ~~ figure out the difference between ~ ♪♬
"으음......... =ㅅ=......." - 서문다미
요란하게 울어쌓는 핸드폰을 찾기위해 여기저기 더듬거려서야 겨우 내 비개옆에 있던 핸드폰을 찾아들었다.
"......여보세.......요............=ㅅ=" - 서문다미
- 서무우우우우운!!!!!!!!! 너 학교 않와 ? 지금이 몇신대!! = 한자은
"으음........ 한자은이냐.. ? 몇신데... ?" - 서문다미
- 지금 11시 50분이 넘었자나 !! 이젠 4교시 시작한다고 !!! = 한자은
"머라고... ? 지금이 11시 50분이라고 ㅇ_ㅇ!!!!!!!" - 서문다미
- 어 !! 오늘 단축수업한다고 했단말여 ㅠ0ㅠ!! 너 4교시때도 않오면 결석 처리야 ~ = 한자은
"아... 알았어." - 서문다미
전화를 끊고선도 움직일 생각을 않고 침대에 누워있는 나 .... -_-
나중에 커선 머가 될려고 이러는지...
"-_-........... 그냥 땡기고, 상고나 갔다올까.." - 서문다미
그러기로 마음 먹고 -_-;; 옷을 뒤적거리고 있는 중이다.
"아아아악 썅할년 !! 내 옷 다 처입고 나갔자나아아아 !!" - 서문다미
입고싶던옷을 질라년이 입고갔다는걸 생각해낸후 -_- 포기하고
브이넥 니트와 따뜻한 더블 하프 코트를 입은후 캘빈 클라인 청스커트와 빈풀청벙거지를 쓰고프라다 스니커즈란걸 발에 구겨넣놓고 구찌 가죽 복조리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어제 선물받은 빨간 시계를 손목에 차고.........
나 솔직히 옷 이름 잘 모른다 -_-.. 그냥 점퍼, 치마, 바지, 니트, 남방.. 이렇게만 외우고 다녔는데
전에 질라가 저걸 사고선 저렇게 입고 자랑을 귀에 딱지가 되도록 들어서 잘 알고 있지 s(-0-)/
아무튼, 나도 이렇게 입혀놓니깐 아주 얼굴이 한가닥 하는구나 ㅠ0ㅠ
그렇게 공들여 꾸며 상고로 향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가라앉히기 위해 청심황-_-;을 먹으면서..
"우오 ㅏ ㅇ0ㅇ 실업계가 학교가 더 좋구만 -_-^" - 서문다미
한동안 학교를 감상하면서 벙쩌있는데 , 종이치면서 여러무리로 짝을 지어 나오는 학생들...;;
이를 어쩐다 -_ -;; 상고에 싹퉁없는 가스나들 아주 날고 기고 난리도 아니라는데;;;
빼도박도 못하고, 교문앞에 떡하니 서있을때 나를 야리면서 다가오는 여아들이 보였다.
껌을 짝짝씹으면서, 교복은 아주 터질려고 단추가 반쯤 빠저나가고 있었다..;;
"-_ -;;" - 서문다미
"야, 너 먼데 남의 학교 앞에서 그러고 서있냐 ?"
"옷입은 꼬라지 보니깐 돈점 있는것 같은데.ㅋㅋ"
"야, 왜 그렇게 쫄아 ? 보아하니, 오늘 빼빼로 데이라고 해서 우리 나단이 오빠한테 줄려고 왔나 본데"
"아니야 !! 우리 한솔이 오빠야 >_<"
"아오콱 !! 넌 닥처바 -_-^ 아무튼, 존말로 할때 꺼저라"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내가 당연히 무서워 하지 ㅠ0ㅠ
속으로 열심히 헬프미를 부르고 있을때, 내 뒤에서 따뜻한 기운이 감돌면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 ... 지랄이냐 -_-^?" - 이나단
"나, 나단이 오빠 ㅇ_ㅇ;; 언제 오셨어요 ?"
"꺅 >_< 사복이다"
"응 ?" - 서문다미
나단이란 말에 뒤를 돌아보니 -_-;;
정말로 깔따구 나게 사복으로 차려입은 이나단놈이 있었다.
보나마나, 이놈도 나랑 똑같은 이유겠지 -0- ....
그냥 지나칠려고 하다가 시끄러운 소리에 와본거겠지... -_- 구경하는걸 좋아하니깐.
"오빠, 이년이 우리 학교에 와서 오빠한테 빼빼ㄹㅗ..."
"-_-^ 이년 ? 얘 내건데 ?"
"오빠 ~~!!!!!!!"
"이런 호박이 머가 좋아요 !"
머시라 -_-^?
호바아아아아악 ? 이래배도 우리학교 간판이라고 !!!
혼자 속으로 열을 올리고 있을때 이나단의 한마디..
"솔직히.. 이쁘자나 -_-^ .. 이런 호박도 있냐 ? 난 처음 알았다" - 이나단
이나단의 그 한마디에 모두들 벙쩌있었고 물론 나도 벙쩌있던 터라 그런 나를 끌고 대문에서 떨어저 있는 철봉이 있는곳으로 데리고 가는 이나단..
이놈 정말 옷 입는거 멋있다 -ㅠ-
그 머시냐, 디젬? 아니 디젤인가 ? 아, 디젤 !! 디젤 청자켓을 입고 디젤 라운드티셔츠를 입고 에이비씬가 ? -_-;;
에비스라고 했었군..;; 에브스 갈색바지를 입고 메신저백을 찬후 나이키 덩크로우를 신고 있는 놈..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고 물으신다면... -ㅅ-;;
질라가 옷에 워낙 관심이 많다. 그래서 이것저것 가르켜 줘서 어느정도 알수있다.;;
그래도 정확하겐 잘 몰라서 -_- 탈이지만..
"너 여긴 왠일이야 ? 사복입고" - 이나단
"아 -_- ;; 우리 학교가 일찍 끝나ㅅ ㅓ ........ 질라 ?!?!" - 서문다미
철봉있는곳에서 -_- 진지하게 얘기하던 이나단을 무시하고;;
교문앞에서 서성이는 여인네를 보았던 것이다.
처음엔 이쁘장해서 -_-^;; 처다봤는데 그게 질라였을 줄이야.....;;
"머 -_-?" - 이나단
"서문나미 !! 저년 누구 줄려고 여깄는거지 ?" - 서문다미
이나단놈의 말을 씹으면서 열심히 지켜보고 있을때, 여자들이 구름때처럼 나오는게 보였다.
그리고 그런 여자들 속에 중심을 이루고 있는 류한솔..............ㅇ_ㅇ 설마..
"야 !! 씨발 !! 류한솔인가 먼가 !!" - 서문나미
"응 -_-.... 왜요 ?" - 류한솔
"이, 이거.... -_-*;; 별뜻은 없고.. 미안하다고.." - 서문나미
"........ㅎ ㅏ ... 아주 사람 병신만드는거 잘하십니다. " - 류한솔
차갑게... 뒤돌아갈려는 류한솔..
"류, 류한솔 !! " - 서문나미
"..................... 왜....요.... ?" - 류한솔
"이건 가저가야 할거아냐 !! 씨발, 나도 미안해서 기껏 샀더니, 존나 잘난줄 아나본데, 니가 그지랄해도 어려 !! 알어 ?" - 서문나미
우리집 질라가 그렇게 말하자 소근거리면서 질라를 욕하는 년들..
큰소리로 하고싶겠지만, 우리 질라가 생긴것도 월등하고, 박력도 월등하고, 품어저 나오는 기도 월등하오 -0-乃
우리집 질라의 승이요 -_-;;
"그래서요.. ? 어쩌라고요.. ? 내가... 머라고 했어요.. ? 잘랐대요.. ? 사람 존나 짜증나게 하지말고.. 신경끄시죠 ?" - 류한솔
".... 이, 이 새끼야 !! 받으라고 !!" - 서문나미
"... 분명하게 말하지만.. 필.요.없.습.니.다." - 류한솔
그리고는 정말 냉정하게.. 말도 걸수없을 정도로 냉정하게 뒤돌아가는 류한솔..
아무리 질라가 불러싸도 무참히 씹고 그 구름때같은 여자들고 ㅏ함께..
질라가.. 저렇게 ... 사람이름을 처절하게 부르는거 처음봤다......
"............... 언니.." - 서문다미
"머야 ? 니네 누나가 류한솔 좋아하는거야 ?" - 이나단
"...." - 서문다미
"그러길래, 왜 류한솔이 좋다고 할땐 마다했냐고 -_-.. 아까웠나 보지 ?" - 이나단
"시끄러워 !! 니가 뭘 안다고 그래 !!" - 서문다미
뒤에서 짜증나게 조잘대는 이나단에게서 벗어나 질라에게로 다가갔는데.. 먼가.. 이상하다..
내가 다가갔는줄도 모르고, 어깨가 들썩이고 있ㄷ ㅏ.................ㅇ_ㅇ!!
질라가... 우리집 질라가.. 그렇게 독한 질라가... 울고있ㄷ ㅏ ..........................!!!!!!!!
"ㅎㅁㅎ" - 서문다미
"왜 그래 -_-?" - 이나단
어느새 내 뒤까지 쫒아온 이나단한테 우는 모습을 보여줄수 없다.
내 앞에서도 울지 않던 언닌데, 왜간 남자한테 보여주고 싶겠는가 -0-
"왜 그러는데 -_-?" - 이나단
"................." - 서문다미
"-_-^ 그것보다, 넌 왜 여기왔는데 ?" - 이나단
"......................." - 서문다미
열심히 말을 걸오으는 이나단을 씹고, 질라만 바라봤다.
아깐 어깨만 들썩이더니 이젠 아주 심하게 들썩이면서 소리까지 낸다.
정말... 보고있기가 힘들정도로 서럽게..
왜 우는지는 모르지만 류한솔을 좋아해선지.. 자좀심이 상해선지.. 미안해선지는 모르지만..
나한테 못하는 질라지만 -_- 매일 구박만 하지만.. 지금의 모습보단 매일 구박하던 모습이 그립다..
"어, -0- 나가는데 -_-" - 이나단
한참을 울더니 상고교문을 빠저나가는 질라..
"야 -0- 근데 너 왜 왔냐니깐 !!" - 이나단
"그럼 너는 왜 사복이냐 ?" - 서문다미
"늦잠자서 그냥 땡길려고 -0 -" - 이나단
"나도 그런다 -_-... 야, 빼빼로다." - 서문다미
빼빼로를 휙하니 던저주고 한자은년한테 갈려고 하는데 나를 붙잡는놈.
"씨익 ^^* 혼자 어딜가시나? 내건 않 궁금해 ?" - 이나단
"별로... -_-;; 내가 궁금해 해야 하니 ?" - 서문다미
"어 -_-" - 이나단
"궁금하다 -_-.." - 서문다미
"그렇지 ^^" - 이나단
유치하게 놀더니 -_- 교문앞으로 뛰다싶이 가서는 이따만한 -_-;
정말 놀랄만큼 큰 바구니를 들고 오는 이나단..
돈도 많지 -0-;;
"^^ 불쌍해서 내가 크게 장만했다 -0-" - 이나단
내가 불쌍하긴 -_-..
나 이래봐도 인기 많단다 -_-..
그 큰 바구니를 안아들기엔 벅차무로... 어떻게 할지 고민한후에 이나단놈이 들고 가기로 하고 학교를 빠저나왔다.
나를 보면서 욕하는 상고의 지지방들 -0-;;
좀 .. 부다스럽지만... 이것도 오늘로 끝이다...
첫댓글 나미양 왜 울어요,......... 왜....왜......!!!!!!!!ㅠ0ㅠ 씨팔.... 류한솔새끼 조 져 뿐 다 +_+ 나미야아~[퍽!!]" 왜 반말까? 이 똥꾸녘 막힐년아? 좋냐??????? 씨팔.... 조아?? 좋냐고!!!!!!=_="-서문나미 -_-;; 아니요..... 안능히 계셔요오...-_-
항상 느끼는거지만.. 따져님은 재밌게 노시는것 같애요오오오 >_< 심심하지는 않을것 같아서 부럽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