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오늘 날씨 무지 더웠다.
약 15일전 방청소를 하다가,넘 더워서 선풍기를 켜놓고 문지방 닦고
일어서는데, 마!!선풍기가 내 엉덩이에 부딪쳐서 넘어졌고,
동시에 선풍기 팔랑개비가 충격을 받아 깨어지고 말았다.
깨어진 선풍기 전기코드를 꼽으니,덜컹덜컹 하다가 드르럭 소리를 내었고,
이상한 괴음을 내면서 모다도 손상을 입은것 같아서 얼른 고쳐야 겠다고
마음먹고 선풍기를 들고 수리 하려고 전자수선 집으로 가려고 외출을 하려니,
아들이 왔다. 아들 밥챙겨 주고, 다른 선풍기를 가져다가 거실에 켜두었다.
우리집 안방에 우리부부 침실 바로위에 에어컨이 있어서 거실에는 선풍기로
시원하게 켜둔다. 이동하기 쉽고,방이 세개인데 방마다 선풍기 한대씩......
잠잘때 시원해야 하니깐,,,,,,,
아들이 엄마 새거사라고 돈을 5만원준다.
2년전에 산 거라서 아직 쓸만 한데 고쳐 쓰야지....
그래서 그날은 구석에 쳐박아 두고,남편이 퇴근하고 오더니
회사에 팔랑개비가 있단다.창고에 가면 고장난 선풍기 팔랑개비
있을것 같다면서 팔랑개비만 갈이 끼우면 쓴단다.
그래서 좋다하고, 말았다.( 5만원은 내 주머니 넣고!~~)
15일이 지나도 남편은 자꾸 까먹고 팔랑개비를 가져 오지 않았다.
모타도 그날 충격을 받아서 고장이 난것같아 난 선풍기를 들고
오늘 오전 10시 15분경에 집을 나섰다,
전자제품 수리하는 집에 가니,문이 잠궈져 있었다.
더운데 집근처라서 낑낑 들고 갔더니. 날씨도 더운데........
자꾸 짜증이 났다.
가게간판을 보니 핸드폰 번호가 있길래 전화를 했다.
에어콘 단다고 오늘 바빠서 밤중에 오란다.
집에 선풍기를 도로 가져 가자니,무겁기도 하고 마침
옆가게가 pc방이 있길래,,,,,
1시간 컴을 하고, 한쪽 구석에 선풍기를 맡겨 두었다가,
저녁무렵에 선풍기를 가지러 오겠다면서 주인에게 말했다.
주인이 나를 보더니 그래라고 한다. 옆가게 문이 잠궈서,,,
저녁에 직장에서 퇴근하고 온 남편이 팔랑개비 회사에서 가져와서
끼우면 될텐데 뭣하려고 돈 들어 가면서 선풍기 가게에 맡기느냐면서
선풍기 찾아 오란다. 그래서 전자제품 아저씨 저녁 8시가 되었는데도ㅡ
가게에는 불만 켜져있고 사람이 없다.옆가게 pc방가게에 가서
도로 선풍기를 찾아 왔다.
날씨는 더운데, 짜증도 나고 남편도 잔소리를 한다,
" 잔소리 그만 좀하고 팔랑개비나 진작 가져 올것이지....에그 웬수!~ "
속으로 나 혼자서 이런말을 하고 왕짜증이 났다.
몇달전 일이었다.
남편은 차사고를 내었다.
돈 10000원 아까워 들들 떨면서
어찌 타고 다니던,승용차는 팔았을꼬!~~
그것도 고쳐서 타고 다니면 좋을텐디......
지난 차사고 생각하면,남편의 성질 정말 이상스럽다.
사고난 차는 꼴도 보기 싫다네.......
그래서 마!~~승용차를 팔아 버렸다.
다시 좋은차를 뽑았다. 소나타 2로.......
남자들은 참 이상하다.아무리 생각해도ㅡㅡㅡ
단돈 10000원은 아깝고, 몇천만원 하는 승용차는
새것으로 바꾸어야 속이 시원하다니!~~~~~
이참에 마누라도 바꾸라 바꿔~~~
그라면 제일 좋겠따....흥
첫댓글 ㅎ~ 그런다고 하데요 남자의 씀씀이란 ....ㅎㅎㅎ 마눌빼고 다 바꾸라고 하던디 ....그럴때는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버려요 ^^*
오늘밤에,.......그래야지요. 많이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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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남편의뜻이란, 남의편만 드는사람( 그래서 남편이군요.하나 알았네.)
더운 날씨에 열받지 마세요. 열받은면 더 더워요.
열받은 것은 복합적으로,아니면 연쇄반응으로~나타나죠.
마누라 바꾸면..던 억수로 들어요 지금까지 살아온 거 그거 금액으로 환산해보이소..돈 아까바가.,..아마도 안 바꿀라할껄요..ㅋㅋㅋ 그라고 또 안바꾸는 이유중의 하나가 마눌바꾸면 피곤한 기 한 둘이 아닐거란 진돗개엄마의 생각입니더..좋은 밤 되시이소.^^
마누라에게 투자한 돈이 아까버서 바꾸지 못할 이유이군요.그럴듯 하네요.하하하~~
지금쯤은 열 다식었겠습니다 더위에 절대 열받지마시고요 그냥 느긋하게요 ㅎㅎㅎ
열 식어서.......다른글 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