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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릴 수 없는 주 영광 (겔66)
찬송 : 주여 인도하소서(지치고 상한 내 영혼을)
성경 : 겔28:20-26절
어제 코로나19로 사관생도들의 안전을 위해 8주간의 수업으로 종강을 했다. 주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린다. 진짜목사의 꿈을 가지고 출발한 사관학교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이렇게 마칠 수 있다는 사실에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이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된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은혜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가슴 깊이 새기는 아침이다.
오늘은 코로나19로 위기를 만난 작은교회들의 다음세대 교육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소중한 모임을 시작한다. 한국교회학교 교육의 중심에 섰던 여름성경학교 시즌이 거의 중단된 지금 인문학적인 소양과 함께 성경의 중요 교리들을 연결하여 교육할 수 있는 실험적이며 도전적인 자리다. 절대적으로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시간이다. 주님, 인도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가 가진 신문지 한 장의 정신으로 도전하는 시간, 주님의 특별한 은혜가 필요하다. 주님 은혜를 베푸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에스겔을 통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 47-48번째 예언으로 시돈의 심판과 이스라엘의 회복의 예언이다. 특히 시돈을 심판하시며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신다. 22-24절
‘너는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시돈아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네 가운데에서 내 영광이 나타나리라 하셨다 하라. 내가 그 가운데에서 심판을 행하여 내 거룩함을 나타낼 때에 무리가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지라. 내가 그에게 전염병을 보내며 그의 거리에 피가 흐르게 하리니 사방에서 오는 칼에 상한 자가 그 가운데에 엎드러질 것인즉 무리가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겠고 이스라엘 족속에게는 그 사방에서 그들을 멸시하는 자 중에 찌르는 가시와 아프게 하는 가시가 다시는 없으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여기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네 가운데에서 내 영광이 나타나리라.’란 구절이 큰 울림으로 들려진다. 이 말씀을 쉬운성경은 이렇게 번역한다.
‘오 시돈아, 내가 너를 치겠다. 내가 네 가운데서 영광을 나타내겠다.’
또 ‘내가 그 가운데에 심판을 행하여 내 거룩함을 나타낼 때에’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은 당신의 영광과 거룩함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시돈을 대적하고, 시돈을 심판함으로 나타나시겠다는 것이다. 시돈이 칼에 엎드러지고 전염병에 고통함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 말씀이 오늘 묵상의 재료가 된다.
이 세상에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수 없음을 분명하게 알게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이 영광의 광채를 사단은 가리려고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영광의 광채를 비치지 못하게 한다. 고후4:4절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오늘 이스라은는 이 세상의 신들에 의해 마음이 혼미하여 이 영광의 광채를 비치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그래서 이 영광의 광채가 영원히 가리어질 줄 알았는데 하나님은 오늘 시돈을 향해 직접 그 영광을 나타내시고 계신다. 그들을 대적함으로 심판함으로 말이다. 할렐루야!
이 부분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가릴 수 없는 영광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찬양의 가사가 생각난다.
‘한없는 주님의 은혜 온 세상 위에 넘칩니다. 가릴 수 없는 주 영광 온 땅위에 충만합니다. 주님만이 길이오니 우린 그길 따라갑니다. 그날에 우릴 이루실 주는 완전합니다.
주여 우린 연약합니다. 우린 오늘을 힘겨워합니다. 주 뜻 이루며 살기엔 부족합니다. 우린 우린 연약합니다. 주여 우린 넘어집니다. 오늘 하루 또 실수합니다. 주의 긍휼을 구하는 죄인입니다. 우린 주만 바라봅니다
한없는 주님의 은혜 온 세상 위에 넘칩니다. 가릴 수 없는 주 영광 온 땅위에 충만합니다. 주님만이 길이오니 우린 그길 따라갑니다. 그날에 우릴 이루실 주는 완전합니다.’
오늘 묵상의 주제다. ‘가릴 수 없는 주 영광’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하신 백성들을 통해 아름다운 영광을 나타내시면 그 백성이 복되고 또한 세상도 구원을 받지만, 반대로 하나님께서 직접 그 영광을 나타내시면 온 세상이 심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깊이 묵상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포기할 수 없어 이렇게 열방을 심판하시며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어 결국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길 원하신다. 이것이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깊고 깊은 도저히 인간의 짧은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방식임을 기억하며 그 은혜에 그저 감격의 눈물만이 나온다. 24절
‘이스라엘 족속에게는 그 사방에서 그들을 멸시하는 자 중에 찌르는 가시와 아프게 하는 가시가 다시는 없으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이스라엘이 잘 한 것이 하나도 없음에도 그들을 찌르는 가시와 아프게 하는 가시의 역할로 이스라엘을 치게 하셨던 이들을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이유가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이방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바르게 비쳐 온 세상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방식을 세우기 위함임을 깨닫는다. 오 놀랍도다 크고 넓고 깊은 하나님의 지혜여 ~
오늘 주님은 내게 말씀하신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 없다고, 다만 영광의 광채를 택하신 백성들을 통해 드러내야 구원이 일어난다고 말씀하신다.
라마나욧선교회가 도저히 꿈꿀 수 없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날, 인력도, 재정도, 시설도 없지만 필요하기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 이 일을 통해 가릴 수 없는 주님의 영광이 바르게 비추기를 소망한다.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다음세대가 심판의 대상자로 서야하기에 저들에게 바른 영광의 빛을 비추기 위해 라마나욧은 오늘 불가능한 도전을 시작한다.
그래서 이 찬양의 가사가 울림으로 들려진다.
‘주여, 우린 연약합니다. 우린 오늘을 힘겨워합니다. 주 뜻 이루며 살기엔 부족합니다. 우린 우린 연약합니다. 주여 우린 넘어집니다. 오늘 하루 또 실수합니다. 주의 긍휼을 구하는 죄인입니다. 우린 주만 바라봅니다. 한없는 주님의 은혜 온 세상 위에 넘칩니다. 가릴 수 없는 주 영광 온 땅위에 충만합니다. 주님만이 길이오니 우린 그길 따라갑니다. 그날에 우릴 이루실 주는 완전합니다.’
주님의 완전하심을 믿고 오늘도 가릴 수 없는 주님의 영광을 비추는 통로로 우리의 한없이 연약하고 넘어지고 실수한 몸이지만 긍휼을 구하며 나아갑니다. 주님 이끌어 주소서. 당신의 영광의 광채가 우리를 통해 다음세대에 작은교회에 비추게 하소서. 우릴 사용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