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산행보고 글쓰기 권한이 없어서 산행앨범에 올리는 산행보고 -
등반지 : 선인봉 박쥐길
등반일자 : 2024년 10월 19일 일요일
등반날씨 : 날씨는 맑고 좋았으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살짝 추웠음.
등반인원 : 조민구-이형복-김우열-김지수 (등반 순서대로, 호칭 생략)
등반개요 : 박쥐길 6p 중 4p 까지 진행 후 테라스에서 하강. (1p, 2p-3p, 4p, 하강 30m, 60m)
* 박쥐길 개념도
도봉산역 가는 길
뚝섬쪽에서 본 일출 🌞
한시간 어프로치 후 박쥐길 시작점 도착했는데 귀요미 냥냥이 세마리 발견 !
이쪽 루트 가시면은 냥냥이 간식 챙겨주세요 ~~ ㅋㅋㅋ
냐옹냐옹 거리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선인봉 1P
민구 선배님의 1피치 선등.
1피치 오르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크랙으로 들어가서 캠치며 올라가기, 크랙위로 올라가서 슬랩으로 등반.
민구 선배님은 크랙으로 올라가셨고 저희도 그 뒤로 따라 올라갔습니다.
-박쥐길 2P-3P
박쥐길 2-3피치는 한번에 등반하였습니다.
2피치는 하이라이트 박쥐 날개 뜯기 !
사실 저는 코등 정규반 때 박쥐길을 올라가봤었는데요..
그때 2ㅍㅣ치 날개 뜯는게 너무 재밌고 손이 워낙 좋으니 나름 잘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보다 더 못하더라고요 ㅎㅎㅎ 갑자기 고도감이 느껴지고 좀 긴장 긴장,,
그래서 언더크랙 넘어가서 우향크랙 오르는데 힘이 잔-뜩.. 결국 손이 미끄러져가지고 추락했습니다 ㅎㅎ
밑에 계셨던 다른 등반선배님께서 긴장 놓지말고 집중하라고! 말씀해주셔서 다시 집중..!
- 박쥐길 4P
이 부분이 크럭스였습니다.
오버행 튀어나온 바위 언더 크랙(손이 별로 안들어가는..) 잡고 트래버스로 이동하는데
중간이후부터는 손이 아예없고 슬랩성으로 가야하는 무브인데 오버행 바위가 너무 튀어나와있어서 자세를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들 거기서 헤매다가 결국 인공으로 ,,
특히 이 구간은 선등자는 엄청나게 무서웠을거같습니다.. 고도감도 장난아니더라고요. 민구선배님 👍
아래 사진에서 저 구간을 살짝 지나고 중간부터 두 발자국 움직이는 것이 크럭스 입니다.
저는 이 전에 언더 크랙까지 올라오는데 고도감 떄문에 너무 무서워서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
손이 얼마 들어가지 않는 우향 조그만 크랙 잡고 발로 탁 일어서야 하는데 손도 불안한데
밸런스도 안잡히고 고도감이 ..ㅜㅜ 추락하면 말자라 추락거리가 조금.. 있을게 뻔히 보이니 더욱 무서웠던거같습니다.
형복님, 우열님 다 쉽게 지나가시길래 거기서 헤맬줄은 몰랐는데.. ㅋㅋㅋ
다들 너무 잘 가시더라고요 👍
민구 선배님의 침착한 응원에 굳게 마음먹고 크랙 잡고 한 발 올랐고, 해주신 말씀대로 손도 좋고 발도 좋았습니다(^^;)
저 부분을 통과하니 이제 마음이 놓이더라고요..ㅎㅎ
크럭스 부분은 인공으로 통과! ㅋㅋㅋ
마지막 오버행 턱 넘기. 손이 좋아서 다들 한번에 성공했습니다 !
4피치 완료 후 테라스로 살~짝 걸어서 이동.
이번에 하강을 담당해주셨던 형복님.
소나무까지 30m, 소나무에서 60m 두번에 걸쳐 하강하였습니다.
고장난 민구 선배님 😁
박쥐길 하강을 마치고 경열선배님, 총무님, 운식선배님 합류해 배추흰나비팀 기다리며 간단(?)히 1차 치맥 먹었습니다.
운식 선배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2차로 도봉산 맛집 닭갈비 집에서 배추흰나비팀 합류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백패킹을 마치고 두영님도 오셨습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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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우열님도 드디어 완치된 건 가요?! 지수님 제외 부상패밀리 완치 집단 다들 웃고 있어서 보기 좋네요 ㅎㅎㅎㅎ 모두 다치지 말고 안전등반 하자고요!
한등 졸업 등반팀이 모두 사라지고 아무도 없어서 많이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한껏 여유로운(?) 등반을 할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선등을 해서 많이 긴장을 했는지 1피치부터 몸이 너무 굳어 있어서 등반 내내 많이 힘들었습니다.
형복은 이제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왔는지 등반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서 제가 부러워할 줄이야...ㅋㅋ
우열은 오랜만의 등반이라면서 그렇게 잘하면 되는거야~^^ 새로운 등반 강자가 나타났습니다.(알코올도 강자라는...ㅋㅋ)
지수는 여전히 강철 체력
좋은 날씨에 선수들끼리 등반하니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민구 고문님께서 느리지만 제자리로 돌아 오시는 것이 매우 기쁜 소식 입니다. 더이상의 부상 없이 안전한 등반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 됩니다. ~~^_^.
글고. 4피에서. 내려 왔구먼 ……
표범하구 박쥐는 테라스에서 오수를 즐기고 내려오는 거시여~~~
@조민구 빙고
모두모두 고생하셨어요
건강도회복되고 화이팅입니다
이런 저런 부상으로 작년 졸업등반 및 환영등반 이후 멀티는 처음이였는데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ㅎㅎ
앞으로 열심히 다녀보겠슴다 :)
산행앨범을 쓰려고 했는데 지수님이 사진을 잘 정리해주셔서 제가 올릴게 없네요^^
날씨도 좋고 사람도 없어서 느긋히 가을을 느낄 수 있었던 등반이었던것 같습니다. 체력도 다시 올라오고 있어서 즐거웠구요 민구선배님의 든든한 리딩과 운식선배님의 맛난치킨이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지수님도 말자로 오느라 고생많았네요. 우열이는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다음 등반때 뵙겠습니다 :)
고문님 부상 복귀 선등 멋집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
선인봉이 한가하네.
민구야 노란옷 날개 뜯을 때 저렇게 땡기면 네가 퍼져서 4피 이상 못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