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 평창
신리 고토곡-지능선-x885.1-임도-△1018.7-x1057.2-x1034.0-x1099.0-백적산(△1142.5)-너덜지대-x953.3-지능선-계곡-이목정리-탑거리 버스정류장
거리 : 10.38km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용평면 진부면
도엽명 : 봉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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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4일 (수) 맑고 무더위
캐이 두루 본인 3명
여느 여름보다 엄청난 무더위의 연속이라 전철타고 가평이나 양평 쪽 골짜기 산행이나 할까 생각중에 캐이님 백적산이나 다녀오자고 연락온다
청량리역 05시27분 열차를 타기 위해서 04시30분쯤 거리로 나서니 그 시간에도 열기가 푹푹 올라온다
그러나 도착한 평창역은 서울과 달리 시원한 느낌이고 택시로 신리저수지를 살짝 지난 지점 하차하고 우측능선으로 붙기 위해서 적당한 지능선 자락으로 붙기로 한다
간간히 보이는 민가와 사면에는 고추밭들이 있고 고추 수확하는 주민들이 보인다
북쪽 사동 쪽으로 향하다가 해발 약620m 지점 우측 사면 고추밭이 보이는 곳에서 빼곡한 잡목을 뚫고 오르며 산행 시작이다
▽ 신리저수지를 지난 고토곡 저 앞 민가를 지난 지점에서 우측 사면으로 붙는다 저 앞 괴밭산 쪽이 보인다
▽ 동쪽 가파른 잡목지대를 오르는데 그래도 동물이나 사람 다닌 흔적이다
▽ 약750m로 올라서니 파묘 흔적도 보이며 평탄하고 우측에는 옛 산판 흔적이 보인다
▽ 약715m 지점 신리보건진료소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분기점에서 좌측 2시 방향 오름이고 확실한 족적이다
▽ 저 위쪽에서 몇 사람의 소리가 들려서 부지런한 산객들이 있나!
▽ 그러나 x885.1m 직전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단들이다
▽ 고생 많이 한다는 말을 건네며 올라선 x885.1m 정상 이들은 오전에 작업을 하고 너무 더운 오후는 작업하지 않는단다
▽ x885.1m 이후는 발굴단이 아직 다니지 않았고 약865m 우측 신리천 쪽 분기점 우측 지능선은 잣나무들이다
▽ 한동안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살짝 내려선 약850m 부터 오름이다
▽ 약915m에 올라서니 아까 마을주민들이 이야기했던 신설 임도가 능선을 가른다
초반부터 더덕을 발견한 두 사람은 더덕재취를 하느라 이미 나홀로 산행이 되었다
신설 임도가 나타나면서 절개지를 이루고 있어 살펴보다가 적당한 곳에서 잠시 가파르게 오르려니 뒤돌아 거문산(1173.1) 금당산(1174.1)을 바라보고 우측은 잠두산(1244.1) 백석산(1364.8)을 본다
임도 이후의 능선은 지난 겨울 쓰러진 나무들과 잡목 미역줄들로 걷기가 불편하다
바람부는 곳에서 막초 한잔하며 아무리 기다려도 일행들이 오지 않아 다음 휴식지에서 만나기로 한다
x1057.2m에서 더덕을 캐느라 늦은 일행들을 1시간 기다리고 괴밭산 분기점에서 살짝 내려선 곳에서 이른 점심을 먹으며 독주도 마시며 또 1시간 소요한다
▽ 서쪽 거문산(좌측) 금당산을 본다 앞 능선은 괴밭산에서 재재로 흐르는 △977.8m 능선이다
▽ 남동쪽 잠두산과 백석산을 살짝 본다
▽ 미역줄들과 잡목들로 발길이 더디다
▽ 동쪽 모릿재 쪽 모릿재터널을 당겨본다
▽ 약970m 우측 능선 분기점 좌측으로 살짝 틀어 오른다
▽ 발길이 더디다
▽ 약1008m
▽ 약985m로 내려선 후 △1018.7m 오름이다
▽ 오래된 돌출 삼각점과「봉평472 1989복구」삼각점 △1018.7m 정상
▽ 저 앞에 내려섰다가 올라갈 x1057.2m를 보며 내려서려니 지난 겨울 폭설에 쓰러진 나무와 미역줄들로 진행이 짜증스럽다
▽ 내려서면 결국은 우측에서 돌아온 임도를 만난다 x1057.2m 직전의 송전탑이 보인다
▽ 약1040m 우측 x782.2m 능선 분기봉에는 아까 보았던 송전탑이고 잡목 빼곡하다
▽ 평범한 x1057.2m에서 1시간 동안 일행들을 기다리고 만난다 더덕을 많이 재취한 것 같다
▽ 백적산 정상 쪽을 당겨보고
▽ 약1045m 좌측 괴밭산(1103.4) 분기점
▽ 내려섰다가 잠시 올라선 x1034.0m에서 능선은 평탄하다
▽ 이후 거의 완만한 능선에는 바위나 잔돌들이 밟힌다
▽ 바위 턱을 지나 몇 걸음 오르니 x1099.0m이다
▽ x1099.0m에서 잠시 후 좌측 골안이(굴암사)2.0km 갈림길 정상0.4km를 알린다
▽ 바위들도 밟히며 마지막 조금 오르니「봉평28 1989복구」낡은 삼각점의 백적산 정상이다
백적산은 대화천이 이 산에서 발원하여 평창강과 합류하여 남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며 속사천과 오대천이 이 산을 사이에 두고 남으로 흘러내린다
석영과 석회석이 혼합된 흰색의 바위가 많이 쌓여 있어 백적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고 흰적산 이라고도 부른다
산의 꼭대기에는 왕성담이라는 바위가 있는데 마치 바위가 둘러쳐져 성을 쌓은 것과 같다고 해서 왕성담 이라고 부른다
옛날부터 산 아래에 사는 사람들은 왕성담이 희게 보이면 날이 맑고 검게 보이면 날이 궂고 비가 온다고 하였다 그 바위틈에는 크고 작은 뱀들이 서식하고 힘을솟게 한다는 샘이 있다고 한다
「여지도」에 백적산이 표시되어 있다「팔도지도」에는 백적산(白赤山)으로 표시되어 있다 백적산 서쪽 골짜기에는 골 안에 있다고 해서 '골안이'라고 부르는 마을이 있다
산은 높은 산임에도 주변 산들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 원시림이 울창하다
산나물이 흔하고 상여바위(수리바위) 삼형제바위(통관바위) 등 기암괴석이 있다
▽ 남동쪽 모릿재 이후 올라갈 잠두산과 그 뒤 백적산의 주왕지맥 사진 맨 좌측 비죽한 갈미봉(1269.2)
▽ 남서쪽 사진 중앙 뒤 절구봉 좌측 뒤 비죽거리는 중대갈봉 사진 좌측 멀리 백덕산(1350.1) 일부가 보인다
▽ 문필봉(737.0) 형제봉(822.2) 뒤로 뒷덕산(934.3) 매산(1238.6) 사진 중앙 멀리 시설물의 발왕산(1459.1) 그 우측 앞 두타산(박지1391.4) 사진 우측 멀리 상원산( 1421.7)
▽ 크게 보는 두타산(박지) 좌측 앞 뒷덕산 좌측 뒤 발왕산
▽ 크게 보는 상원산 갈미봉
▽ 1.석두산(763.1) 우측 비죽한 사남산(880.1) 2.병두산(988.9) 3.장군바위산(1142.3) 사진 우측 매산 병두산 뒤 멀리 선자령 매봉 일대고 장군바위산 좌측 뒤 멀리(사진 중앙) 황병산(1407.1) 그 좌측 노인봉(1338.3) 진고개 동대산(1433.5) 사진 좌측 큰 오대산 비로봉(1565.3) 두로봉들이 겹쳐있다
▽ 크게 보는 비죽한 사남산 그 좌측 석두산 사남산 뒤 진부시가지와 뒤 비죽한 장군바위산 사진 중앙 황병산 좌측 노인봉 진고개 맨 좌측 동대산
▽ 백적산 정상에서 속사리재로 이어지는 능선과 좌중간 구름아래 뽀지개봉 호령봉 비로봉이 겹친다
▽ 사진 우측 계방산(1579.1) 좌측으로 운두령 보래봉(1326.0) 회령봉(1331.0)이 겹치고 좌측으로 흥정산(1280.3) 삼계봉(1105.0)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 크게 보는 계방산
▽ 크게보는 회령봉 중앙 뒤 청량봉(1054.0) 좌측 흥정산
좌측으로 멀리 나무에 가려있는 태기산(1158.9)까지 바라보며 백적산 정상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올라온 일행들과 북쪽 너덜지대 쪽으로 하산하며 태기산을 제대로 바라보고 x953.3m에서 주왕지맥을 버리고 좌측지능선으로 하산을 시도하는 것은 일행 두 사람이 이전 지능선으로 하산하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 정상아래 너덜지대에서 계방산으로 이어지는 주왕지맥과 계방산 회령봉 흥정산들을 본다
▽ 멀리 태기산(1158.9)에서 삼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본다
▽ 따가운 햇살 아래 너덜을 내려선다
▽ 너덜을 지나 약1080m 지점 안내판이나 등산로는 엉망이다
▽ 약1010m 지점을 지나려니 온통 속새 군락
▽ 약990m 지점 정상0.2km 표시의 거리는 잘못 표기된 것 같다
▽ 올라선 약970m 좌측 x912.9m 능선 분기점 뒤에 오는 일행들은 이쪽으로 내려선 모양
▽ 살짝 올라선 x953.3m에서 좌측 지능선으로 내려서기 한다
▽ 좌측 지능선으로 내려서려니 석문(?)이다
▽ 지능선을 가파르게 내려서면 계곡을 만난다
▽ 약810m 계곡을 만나는 지점 임도와 전신주가 나타나고 집이다
▽ 지루하게 내려서다가 수량이 작지만 R탕 하고 옷 갈아 입고
▽ 작은 갈봉교를 건너 큰 도로 우회전
▽ 탑거리 버스정류장에서 걸음을 멈춘다
뙤약볕 아래 이목정1교차로 삼거리를 지나려니 진부 쪽에서 장평 쪽으로 버스가 휙 지나간다
혹시나 하고 탑거리 정류장에 도착해서 버스 시간을 보니 방금 지나간 버스 이후 1시간45분 후 다음 버스가 있으니 택시로 장평으로 달려가서 시원한 물막국수에 소주 한 병 마시고 역시 평창역 가는 버스가 늦은 시간이라 택시로 평창역 일행들 보다 2시간 여 일찍 출발하는 KTX로 일찌감치 돌아오는 오늘 짧은 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