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채민숙/이동연/박상현/정호윤] IT/Tech In-depth: DeepSeek에 대한 Deep한 고찰
● DeepSeek 연구는 AI의 발전을 촉진
- DeepSeek 모델의 출시는 제2의 ChatGPT 순간이라고 감히 명명할 수 있을 것
- 최초 공개 당시의 우려와 달리, 우리는 DeepSeek의 연구가 AI 발전 가속화와 서비스 확장,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
- AI 모델 자체보다는 이를 활용하는 영역으로 무게추가 이동하면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플랫폼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될 것
- API 가격의 하락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AI 생태계에 유입되고 서비스가 확장돼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들에게 지속 수혜가 이어질 것
● AI 모델의 민주화
- 가장 주목할 점은 DeepSeek가 기존 AI 모델 중 선두에 있는 ChatGPT에 필적할만한 강력한 모델을 저렴한 비용으로, 그리고 오픈소스로 제공했다는 것
- 이는 AI 모델을 중심으로 형성되어온 기술 주도권이 ‘모델 활용 기술’로 급격히 이동할 것임을 시사
- 모델 자체의 독점적 우위보다는 데이터와 하드웨어 인프라 등 후방 생태계 전반을 구축하는 것이 미래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
-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AI 모델의 민주화가 가속화될수록 하드웨어, 클라우드, 데이터 마켓 등 후방 산업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 하드웨어 사용량은 오히려 증가
- DeepSeek 모델의 학습 비용이 빅테크들의 1/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드웨어 인프라 투자 축소가 불거졌음
- 그러나 우리는 AI가 스스로 사고하는 Agentic AI로 발전함에 따라 추론의 연산량이 늘어나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하드웨어 수요는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
- AI가 AGI(일반인공지능)으로 발전해 가면서 음성, 이미지, 사진 등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DeepSeek의 연구는 폭증하는 데이터에 비해 아직도 제한적인 하드웨어 리소스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해 필요한 곳에 할당할 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한 것
- 하드웨어의 연비를 개선하면 주행 거리는 오히려 늘어남. AI의 적용 영역이 크게 확장되면서 AI 하드웨어의 중요도는 지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
본문: https://vo.la/SmwN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