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어느정도 덕후끼가 있는 저로선 굉장히 선물같은 영화였는데요. 영화자체는 너무 즐겁게 봤는데 보는 내내 자막이 불편하더랬습니다. 덕후들이 듣기만 해도 알 수 있는 명대사나 패러디, 오마주가 굉장히 많았는데 그걸 죄다 대충 뜻만 통하게 자막으로 나오더군요
뭐야, 이거...하고 일단 영화는 다 보고난 뒤 이스터 에그나 카메오 목록 보려고 나무위키에 들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번역가가 또 그 작자더군요. 단번에 자막이 왜 그 따위였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스포땜에 자세히 언급은 못하지만 진짜 좀 너무하더군요. 이 작자가 앤트맨과 와스프도 번역했다는데 돌아버리겠네요, 진짜... 이쯤되면 우리나라 관행과 인맥, 철밥통의 상징이 된건 아닌가 끄적여봤습니다.
저도 방금 막 감상을 끝낸거라서...대충 생각나는건 메카 고질라를 메가 고질라로, IOI와 벤 추격신에서 운전 왜그러냐니까 H가 마리오카트 연습중이야!라고 했는데 좋아서 이러는거 아니야로 번역했습니다. 홀리 수류탄도 원래는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으로 많은 다른 게임같은데서 패러디된 고유명사 같은 거죠. 생각나는 큰건 이정도네요, 몇가지 더 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6.27 21:46
저도 방금 막 감상을 끝낸거라서...대충 생각나는건 메카 고질라를 메가 고질라로, IOI와 벤 추격신에서 운전 왜그러냐니까 H가 마리오카트 연습중이야!라고 했는데 좋아서 이러는거 아니야로 번역했습니다. 홀리 수류탄도 원래는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으로 많은 다른 게임같은데서 패러디된 고유명사 같은 거죠. 생각나는 큰건 이정도네요, 몇가지 더 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V6 No.20 Manu Ginobili 감사합니다. 저도 제대로된 자막으로 다시확인해봐야겠네요
그분야 전문가들도 시사회를 통해 모니터링 했을텐데~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당최 모르겠네요!
메가 고지라.. 메가..
헐 저도 곧 보려고했는데..
어쩐지.... 재미는 있었는데 뭔가 아쉽더라니 ㅜㅜ
소비자들이 모여 뭔가 항의를 할 수 있는 창구가 있을까요? SNS를 동원하면 동조하는 사람들도 많이 모을 수 있을텐데 말이지요. 암튼 번역계 전체에 뭔가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 왕좌의 게임 원작인 얼음과 불의 노래를 통해 번역계의 적폐를 확인했었지요.
헐 두고두고 욕먹는 얼음과 불의 노래 초판 번역을 박지훈씨가 한건가요?
@조던황제 아니요. 서계인이라는 다른 번역가가 한 것입니다. 문제는 그 사람도 저명하다는 이유로 수십년째 활약(?)하고 있다는 겁니다.
전 좀 뻔한 내용에 뻔한 전개에 딱히 애착가는 겜캐릭도 없다보니 영화내내 지루했는데 이거 번역가 탓일려나요.
그래도 간다무가 등장하는 순간 캬 소리가 절로 나오긴 하더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