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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키르기스스탄 다녀온 사람)
키르기스스탄 검색해봐도 뭐 없길래 남기는 후기
키르기스스탄을 여행지로 결정한 이유는 그냥 인스타 넘기다가 풍경이 멋져서
투어사 찾은 방법 : 인스타에 키르기스스탄 나오면 전부 좋아요 누르고 릴스넘겨서 찾음
7박8일이고 투어사 몇 개 비교해 보니까 비슷해서 원하는거 찾아서 세부사항이랑 코스 비교해보고 가면될 듯
비행기는 비슈케크까지 티웨이 직항이 있고 아니면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내리는 아시아나나 에어아스타나 경유행 비행기가 있어. 가격이랑 시간대 보고 결정하면 될것같아. 나는 비슈케크 직항을 타고감
몇몇사람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택시타고 국경 건너온사람도 있었어
밤에 11시 안돼서 마나스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유심칩 사고 100달러 환전해서 8600솜으로 바꿈. 키르기돈은 한국에서 환전 안되니까 달러로 가져와서 환전해야해
아침에 조식먹고 1일차같은 2일차 일정 시작
중간에 과일이것저것 널어놓고 파는 간이시장같은게 많았어. 가이드가 내려서 메론이랑 수박, 살구, 복숭아 옥수수도 사주더라고ㅋㅋ
과일이 설탕보다도 달다고 해야하나 이제 한국 멜론은 밍밍해서 못먹을듯.. 과일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일거야
가다가 점심쯤 돼서 식당에 도착
보르속이라는 밀가루 튀긴 빵이 나오는데 전통빵이래. 하얀 요거트 소스같은거에 찍어서 먹는데 맛있었어.
여기는 물 대신 차가 기본으로 나오고 사발에다가 따라줌 ㅋㅋㅋㅋ 나중엔 다들 밥먹으면서 차마시는거 익숙해짐. 그리고 가지튀김이 중국 가지튀김 저리가라일 정도로 바삭하고 맛있었어
양고기랑 고수 못먹는사람은 가끔 메뉴로 양고기랑 고수 들어간거 나오면 못먹더라고. 나는 다 잘먹어서 배부르게 먹고다님
여기 투어온 사람들 대부분 몽골에 다녀온 사람들이라 음식 몽골에비하면 너무잘나온다고 다들 열심히 먹더라
중간 마트에 내려서 이것저것 간식사기
맥주안주랑 맥주 꼬냑 이런것들을 샀는데
키르기스스탄 꼬냑이 유명하다고 해서 귀국할때 캐리어 무게 계산하느라 머리터지는줄.. 챗gpt랑 열심히 같이 연구하고감
티웨이 기본 수화물이 15키로인데 5만원 더주고 5키로 추가하기 싫어서 정말 이번 여행 옷 거의 안가져감
마지막날 캐리어 15.5로 귀신같이 맞춰져서 행복했어
같은팀원 17키로였는데 그냥 통과했지만 ㅋㅋㅋㅋ
숙소에 가기 전에 이식쿨 호수에서 수영하는 일정
이 투어 코스가 이식쿨호수 남쪽부터 돌아서 반시계방향으로 올라가는 코스여서 호수에서 수영을 자주 함!
한국 해변가 같이 음식도팔고 파라솔도 있고 이것저것 갖춰져 있음
나랑 다른팀원 한명만 들어가서 수영했는데 약간의 짠맛만 나고 전혀 끈적이지 않아서 물놀이하기 참 좋음
수영하고 두번째 숙소 도착
바르스쿤이라는 지역에 있는 숙소였는데
뷰가.. 미쳤다
방 안에서 텐트치면 만년설이 보이고
히터도 있고 전기장판도 있어서 따뜻하게 잘잠
뜨거운 물도 잘 나왔음
숙소를 지키던 두마리 가나디
까만애는 진짜 순한데 하얀애는 장꾸 ㅋㅋㅋ
눈 앞에 보이는 경치가 이렇다보니 다들 사진 계속찍고 ㅋㅋㅋ 돗자리깔고 쉬기도하고 힐링타임을 가지고 저녁 먹으러감
저녁타임
여러가지 종류 고기 구워나온게 샤슬릭인것 같아
바베큐를 샤슬릭이라고 하는듯?
김치까지 사서 셋팅해주시고 ㅋㅋㅋㅋ 너무맛잇는 저녁식사
아까 사뒀던 술도 시음해봄 ㅋㅋ
저녁먹고나서 비가좀 왓는데 캠프파이어에 마시멜로 야무지게 구워먹고 별도보고
다음날 아침
아침7시부터 30분간 등산해서 폭포보고 다시내려와서 아침먹고 다음코스로 출발
한국식패키지..
아라벨고원으로 향하는 길
해발 3900미터 정도에 위치한 호수. 여까지 차로 올려다줌
멋지구요
올라오기전에 가이드가 고산병 약을 타서 줬는데
나는 그래도 어지러웠어
고산병에 취약했던 우리팀..
내려와서 또 밥먹어
키르기음식 라그만
약간 우동면으로 만든 토마토파스타 맛?
점심먹고 다음 코스로가 스카스카캐년과 이식쿨 호수
스카스카캐년은 약간 몽골 차강소브라가 느낌도 났어
오늘의 이식쿨 호수는 그냥 야생의 호수, 탈의실도 파라솔도 없는곳 ㅋㅋㅋ 그래도 재밌게 수영함
다시 숙소로 가서 저녁먹기
감자 소고기국이 나왔는데 키르기스스탄 감자 정말 맛있더라
소고기 볶음밥과 수박
밥먹고 내일출발을 위해 잠자기
밤에 비가 좀 많이 내림
아침에 일어나 또 밥먹어
떠나기전에 본 숙소 풍경
아름다워 ㅠ 여기만 1주일 있고싶었어
다시 길을 떠남
4일차 일정은 카라콜 마을에서 점심먹고 악수까지 이동해서 푸르공으로 갈아탄 다음 40분가량 달려서 대충떨궈주면 거기서부터 2-3시간 하이킹하는것
카라콜 마을에서 먹은 점심 식사
아니 뭐 얼마나 힘든 하이킹을 시키려고 이런 만찬을 준비해주시나 불안해지기 시작
송어구이가 맛있음
차타고 다시 가다가 중간에 알틴아라샨 입구에 내려서 가이드들이 차랑 사람 통행료 계산하고 푸르공으로 차 바꿔탐
나는 몰랐는데 푸르공에 캐리어를 실을수가 없어서 백팩에 2박3일치 짐을 다 넣어서 왔어야 함.
왜 몰랐지? 백팩있어서 노상광이기는 했는데 백팩에 온갖 짐 다 쑤셔넣고 푸르공에 넣었어
한 40분쯤 오프로드로 푸르공 타고가다가 산 중턱에 내려주면 거기부터 걸어올라감
우박도 맞고 비맞으면서 사진찍고 쉬엄쉬엄가니까 갈만했으나
여기도 해발 2000미터정도 되어서 숨이 금방 차기 시작함. 도착하고 잠깐 쉬었다가 온천에서 1시간 지지고 나오니 몸이 뜨끈 해서 정말 좋았음. 처음에 온천보고 감옥인줄 알았는데 온천 맞긴함 ㅇㅇ
물에 지져서 밖에 나오니까 더이상 춥지 않음
산장에서 준비해준 저녁식사
닭볶음탕과 수제비 수박과 멜론
멜론 진짜맛있다 ㅋㅋㅋ아 물론 다 키르기음식이고 그냥 한국에서 먹는거랑 비슷하길래 저렇게 부르는거.. 정확한 이름은 모름
김치는 따로 준비해주심
다음날은 아침에 말3시간 타고 올라가서 내린 다음 1시간 반 등산하기 라고 쓰고 네발로 기어올라가기라고 한다.
아침이 밝았습니다.
밥은 정말 잘 먹여줌, 올라가서 점심으로 먹을 도시락도 싸줬는데 고산병으로 입맛없어서 거의 안먹음
귀여운 반려양 2마리
말 준비해줘서 타고 출발준비 !
한쪽귀만 보이는 저 말.. 분명히 말끌어주는 애가 똑똑하다고 했는데 승질 더러운건 말 안해줌 . 중간에 뒷발로 다른말 차고 사람차고 이래서 말 바꿔탐 ㅠ
말타고 올라가면서 본 풍경, 정말 멋지지만 말 고삐를 부여잡고 가느라 여유있게 즐기지는 못음.
말이 웃긴게 자기들만 통과하면 다인줄 알고 나무 바위사이를 막 지나다녀서 사람은 그냥 여기저기 다 부딪히고 긁힘 ㅋㅋㅋㅋ
올라가는동안 너무힘들어서 찍은 사진이 없다
공항에서 샀던 고산병약에 가이드한테 약하나 더 달라고해서 먹었는데 노 소용. 너무힘들었고 뒤에서 빨리 올라가라고 재촉하는 아저씨 아니었으면 못올라갔을듯
저 경사를 올라갔는데 스틱으로 찍고 네발기듯이 올라감
내려올때는 걍 주저앉아서 내려오고 ㅋㅋㅋㅋㅋㅋ
꼭대기에서 보는 경치는 아름다웠으나, 뉴질랜드에 갔을 때도 40분 등산하고 저거 비슷한 풍경을 보았음
하지만 내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달랐어 !
올라갈때 외국인 여성들이 뷰티풀 스트롱 우먼이라며 응원해줬음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다시 말들 있는곳까지 내려와서 내가 탔던 말을 찾아서 올러타고 3시간 말타기시작
내려가는데 비랑 우박이 내리고, 곧 무지개가 보였음
와.. 말도안되는 풍경이었음
무지개보고싶다고 계속 생각했는데
감동 ㅠㅠ
밤에는 숙소 멀리보이는 만년설과 함께 뜬 달. 거의 보름달 모양이 다 되어가는 중
저녁식사는 이렇게 나오고
점심을 거의 안먹어서 흡입하듯이 먹음 ㅋㅋㅋㅋ
저녁에 샤워하고 수다좀 떨다가 잠자러 들어감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근처 산책하고
조식 먹고 다시 푸르공을 타고 우리 버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한 2시간 달렸다.
또다시 오프로드..
버스를 바꿔타고 안정적인 승차감과 함께 촐폰아타라는 곳으로 향함. 촐폰아타는 현지인들이 가는 휴양지같은 곳이라는데 이식쿨 호수 근처임
점심식사로 나온 메뉴중에 갈비탕 비슷한거 나와서 다들 미친듯이 흡입함
리조트에 연결된 호숫가에서 수영하고 저녁먹으러 다시 나옴.
밥은 정말 굶지않고 먹으러다님. 옆 테이블에는 다른 한국팀이 식사하고 있었다. 옆팀은 어르신들이 있는 투어였음
잡채랑 샐러드 밥이랑 고기볶음 같은게 나옴
식사하는 동안 노을이 예쁘게 지고 달이 떠서 숙소에서 달을 구경함
달 사진 마음에 드니까 여러장 ㅋㅋ
리조트 공원 내에 칵테일파는 곳도 있어서 진토닉도 마시고 여유를 즐김
여기 하루 더 머무르면 좋았을 텐데 바로 다음날 비슈케크로 돌아가야 했음
다음날 조식먹고 비슈케크 이동중에 부라나타워에서 사진 잠깐 찍고
하얀 크림꿀이 유명하대서 꿀사고 마사지받고 저녁먹고
투어하는 동안 먹어봐야하는 키르기스스탄 음식은 거의 다 먹여준것 같았음. 따로 찾아서 먹을 필요가 없더라...
마지막날은 오전에 오쉬바자르 시장 구경하고 기념품 꿀이나 술 살사람 삼.
초코피칸이 정말 맛있는데 한국에와서 찾아보니까 안파는것 같았다. 점심은 할랄식당이라 술을 마실 수 없는곳
마지막날 점심까지 먹고 대통령궁, 광장, 작은 놀이공원 구경하고 공항까지 샌딩해줬음
사진이 100장까지라 마지막날 사진은 생략 ㅋㅋㅋㅋㅋ
자연을 좋아한다? 꼭 한번쯤은 가봐
약간 불편한거 조금이라도 싫다? ㄴㄴ.. 가지마
나는 숙소 1층 전기 안끊겻는데 2층은 전기끊겨서 충전도 못했다고 하고 전기장판 없는사람도 있고 밤에는 추워서 핫팩을 뜯어서 자야하기도 했어 ! 온수기 사용해서 뜨거운물 안나오는 경우도 있고, 화장실이 불편한곳도 많았음
옷차림은 8월 초였지만 반팔~ 경량패딩 다입음
비슈케크같은 도시는 엄청 덥고 산속에 들어가면 밤에 너무 춥거든
등산화, 스틱 필수, 스패츠도 가져가면 좋음
나는 투어사에서 다 해줘서 100달러도 많았어 ㅋㅋㅋㅋ 비자카드로 대형마트 다 긁히고 덜 환전해도 됐을것 같은 느낌이..그래도 여유있게 100달러 하는건 나쁘지 않을것 같음 . 전통시장이나 길거리는 현금만 받으니까
투어사는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까 따로 정보공유는 안할게 !
키르기스스탄 여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팀은 6명이고 최소모집인원이었어
총 투어 인원이 몇명이야 ? 가이드+기사 이렇게 한팀인거야 ? 팀 나이대가 어땠는지 가족여행이 많은지 궁금..
투어객 6명 가이드1명 기사1명 우리팀 30대3명 40대 3명이었어 ㅋㅋ 친구 2명씩 2침 혼자온사람 2명, 옆팀은 지인끼리 12명 최대인원을 모아서 왔더라고 하나투어 이런덴 60대들로 구성된 팀도보고 산악회도 있고 그러더라
생각보다 소규모네 ㅋㅋ 가고싶어졌다… 후기 잘봤어 고마워 ㅎㅎ
와 너무 멋지다...ㅠㅠ...부모님 모시고 가고싶어졌어
후기 쪄줘서 고마워
오 새로운 곳이다 너무 좋다
진짜 멋있다 죽기전에 한번쯤은 가보고싶다ㅠㅠ 글 잘봤어 여샤~!
최근에 알게 되어서 계속 기웃거리는 중인데 정말 너무 예쁘다 트래킹 엄두 안 나는데 ㅜ 담에 한번 가보고 싶어 ㅜㅜ
아녀 트래킹 할만해 !! 나도 고산병있는데걍 올라갔다 내려오니까 할만한데?? 함.. 망각의 동물
@키르기스스탄 다녀온 사람 나 운동 1도 안해서 체력 완전 쓰레기인데도....? ㅠ
@녹차라떼샷추가 가능은 할거야 고산병은 랜덤인거같더라고
아니면 알라쿨패스트래킹은 올라가다가 너무힘들면 포기해도되니까
찾았다 내 다음 여행지...
풍경 너무 아름다워ㅠㅠ 요즘 중앙아시아 여행가고싶어지더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8.13 18:13
투어프로그램은 검색해서 찾아봐야 할것같아 여러투어사가 있어서 투어사 정보공유는 따로 안할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8.13 19:16
나는 비행기표 포함안된 투어였고 여행 일정에 따라서 예산은 달라질테니 한번 찾아봐 ~~ 나는 투어가 비싼감이 있기는 했는데 숙소들이랑 밥주는게 너무 좋았어서 만족했어 !
멋있다...!!
와 진짜 멋있다 정성글 고마워 여샤 키르기스스탄 꼭 가보고싶다!!
와 풍경 대박 꼭가야지
진짜 예쁘고 광활하고 감동임..
여샤 카메라는 머쓰는지 폰기종이 뭔지 화질대박이다
폰은 울트라 23s/ 카메라 캐논 파워샷 g7x mark II !!!
와...나 몽골 인생 여행지인데!!
고산병때문에 약간 고민된다..
난 몽골에서 청헤르온천이였나? 여기 갔을때도 어지러웠어..나중에 보니 그 지역이 높아서 고산병 오는 사람 간혹 있다더라고..!
투어는 한국인끼리 하는거야?
모두 여성이였어? 가이드도 한국말 가능한 분이셔?
투어는 하루 얼마정도야?
가고싶어서 질문이 많아...미안해요
내가 예약한건 한국사이트라 다 한국인이었고 여자4 남자2명, 가이드는 한국말 좀 할줄 아셨어. 투어비용은 한번 찾아봐바 ~ 여러 투어사나 여행사가 있으니까 가격비교한번 해봐 ㅎㅎ
미쳤다 글 너무 잘봤어 엄마랑 같이 가고싶다!!
풍경이 정말 멋있다
와 미쳤어...........
넘 멋있다...
헐 너무 아름답다
사진 진짜 잘찍는다!
나두 일주일전 다녀온 키르!
우와 풍경 미쳤어…….. 너무 가고 싶다
몽골 내 인생여행지인데..ㅠㅠㅠ 가고싶다
너무 멋있다…. 후기 고마워!!
여샤 아직 키르여행이 엄청 뜨는건 아니라 투어사가 복불복이더라고? 혹시 갔던 투어사 추천해줄수있을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8.18 00:34
나두 가야징
와 대받이다...
헉헉 .. 여샤 지우면 안돼 .. 나 내년에 꼭 갈거야 감자 꼭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