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두산에너빌리티
KE Vernova
□ 목표주가 33,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33,000원으로 기존대비 32.0%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한다. 2026년 예상 EPS에 PER 36배를 적용했다.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한 가운데 에너빌리티 부문은 전년대비 개선되었다. 에너빌리티 부문 4분기 신규 수주는 39,54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수주잔고도 15.9조원으로 12.1% 증가했다. 4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7.1조원으로 연간 수주목표 6.3조원을 상회했다.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고 기술개발, 설비확장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연내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투자비 조달, 재무건전성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년 기준 PER 56.1배, PBR 2.3배다.
□ 4Q24 영업이익 2,349억원(YoY -20.8%)으로 컨센서스 부합
4분기 매출액은 4.6조원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했다. 에너빌리티 부문과 자회사 두산밥캣 매출 감소가 연결 실적 둔화의 주요 원인이다. 에너빌리티 부문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2.2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0.8% 감소했다. 매출과 마찬가지로 연결 자회사 두산밥캣 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영향이다. 에너빌리티 부문은 630억원으로 전년대비 26.8% 증가했다. 대형 석탄발전 EPC 매출 인식 종료로 외형이 감소했지만 수주잔고 Mix 개선으로 마진이 개선되었다. 이익률은 연결 5.1%, 에너빌리티 부문 2.8%로 전년대비 전분기대비 개선되었고 연간 기준 가이던스 3.5%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자회사 투자주식손상 2,300억원 가량이 반영되며 적자를 지속했다.
□ 많은 이슈와 연결될 수 있는 것이 장점. 장기적으로는 실적으로 증명 필요
2024년 해상풍력 고정식 입찰에서 야월해상풍력이 낙찰되었고 향후 8MW 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북미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원자력 밸류체인 재평가 흐름에 더해 가스터빈 시장 진출 기대감까지 반영되는 모습이다. 국내에서 김포열병합을 시작으로 발전자회사들과 여러 공급계약 및 서비스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2024년 11월 150MW급 7F 클래스 케이싱 교체 사업을 수주하며 AS 시장에도 진출했다. 북미에서 650기 이상이 가동되고 있어 국내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 진입도 기대해볼 수 있다. 물론 풍력 및 가스터빈은 아직 국내 수요를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SMR도 대량 수주가 현실화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과 그에 따른 멀티플 상승은 충분히 이해 가능한 범위 내에 존재한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실제 수주 증가 흐름과 유의미한 실적 개선으로 증명될 필요가 있다.
보고서 링크: https://buly.kr/uTWs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