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누구세욤]
일단 나는 오랜기간 경리일이 해오다가 한달전 카드사 인바운드 상담사가 된 여시야.ㅋㅋ
난 도급사에 정직원으로 입사해서 카드사로 파견되었어.
울회사가 그 카드사에서 계약이 끝나 나가지 않는이상...
난 계속 자동 계약연장해서 다닐수있다 하더라구..
거기서 5년일한 선배도 있드라...ㅋㅋ
일단 난 7월 초부터 한달동안 교육을 받았어... 4주 받는데...정말 빡세게 받기도 하고..
투입될때 실수하지 않도록 자세히 알려주더라고...
난 솔직히 상담사라는 직업을 그리 좋게 보지않았던게 사실이야...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생각을 나도 했던거지.
맨날 욕이나 먹고 가끔불친절하다는 상담사들 말을 들어와서 그런가..
첨엔 솔직히 주위사람들한테 내가 상담사로 취업했다는 말도 안했지..
근데 직업에 귀천은 정말 없는거고... 상담사도 충분히 좋은 직업이라는거야.
일단 한달의 교육이 끝나면 팀으로 발령이 나.
근데 그 전에 울카드사는 한주 교육받고 금요일날 배운걸로 시험을 봐.
근데 거기서 떨어지면 그냥 땡이야...
그날로 바이바이... 그래서 그날을 위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완전 집에서도 외우고.. 쉬는시간에도 외우고...ㅠㅠ
근데 은근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더라구..
암툰 난 다행히 붙어서 나머지 교육기간도 잘 이수를 했고.. 한달 잘받고
난 기업들만 담당하는 팀으로 갔어..
울카드사는 3개의 회사가 파견으로 되어있는데..
은행사별로... 개인은 나눠져있고
그외에 기업만 담당하거나 개인기업 다 담당하는...뭐 그런식으로 되어있어.
난 다행히 기업이라 좀 편한거 같아...
개인보단 기업이 사람들이 말을 쉽게하고 막하지않아.
개인은 정말 다짜고자 욕부터 하고 제대로 설명도 안하고 그냥 하라고만 생때쓰고..
난리가 아닌 사람이 많데... 비오는날만 되면 전화해서 신음소리내고... 욕하고..
전화오면 전화번호 다뜨는데... 녹음 다 되는데.. 왜들 그러는건지...
전에도 느꼈지만... 사람이 제일 무섭고...제일 이상해...ㅡ.ㅡ
난 얼마전 어떤 미친여자땜에 울기도 했지... 상사한테 쌓인거 나한테 풀더라..
완전 욕한번 먹어보겠냐고 협박을 하지않나... 다짜고자 다른사람 바꾸라고 난리를 피우질 않나..
원래 콜센타는 다른사람 못바꿔주잖아... 나나 윗사람이 다시 전화를 걸지 않는이상..
근데 그뇬은 아주 막무가내였어... 혹시 여시라면... 내가 누군지 알수 있을지도.....ㅡ.ㅡ
(그럼 큰일인데........ㅋㅋ)
아무튼.... 본격적으로 혼자 전화받은지 이틀밖에 안된 초보가 뭘 알겠어...진짜 전화끊고나서
얼마나 심장이 떨리고 몸이 떨리던지...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 너무 분하고 화가나서...
내가 정말 이런욕까지 먹어가면서 일을 해야하나....이런생각 많이 들더라구...ㅠㅠ
근데 그런날만 있는건 아니야... 정말 착한 사람들도 많아.. 내가 해결하면 고맙다고 끝날때까지 말씀해주는 분들도 있고
그럼 그날은 정말 기분이 좋아...ㅎㅎ
아참...ㅋㅋ 너무 개인적인 얘기만 한듯...
한달동안 내가 받은 콜수나 평가를 토대로 점수가 매겨지고..
그걸로 성과급이 나눠지게 돼... 최고 오십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 그거 못받아도 기본급이 제법되서...
오래만 하면 꽤 많은돈을 받을수가 있어..
그리고 더욱 좋은건 빠르면 2~3년 하면 팀장도 할수 있고...
또 교육강사도 할수 있어. 나 한달 교육받을때 들어오는 강사들이
다들 그회사에서 몇년동안 상담사로 일하다가 cs도 좋고 평가가 좋아서 강사로 추천받거나 도전해서
된분들이였어... 그래서 나도 오랫동안 할수 있으면.. 강사에 도전해보려고..
솔직히 난 고졸로 취업해서 8년넘게 일했지만... 인정은 커녕.. 점점 대졸사원들에게 밀려..
언제 짤릴지 모르는... 그런 대기업에서 일했는데... 정말 8년동안 아무런 성과없이 아무런 희망없이
다녔거든... 근데 짧게 일하고 이직하지만 않으면 충분히 카드사도 비전이 있는거 같아.
일단 난 아직 한달도 채 안다닌 초보라 마냥 좋다고만 했는데....
아무튼 상담사라는 직업을 그리 안좋게만 보지않았으면 좋겠어...ㅎㅎ
아참~ 그리고 내가 한 얘기는 카드사마다 조금씩 다를수 있어...
강사님들이나 선배들 말 들어보면 울 카드사가 제일 쉽고 편하다고 해서....ㅎㅎ
혹시.... 요렇게만 써도 도움이 되는글 맞겠지?
좀 아니다 싶음 얘기해줘요...ㅠㅠ(소심한 여시에요...ㅠㅠ)
첫댓글 으...음.. 나도 SKB인바운드 일하는 여시라 공감되는부분많다 ㅠ.ㅠ 욕하고 성질내는 고객들 진짜많아서 맘고생심함.. 아직 아는것도 별로없어서 뭐든 사소한거라도 다 물어보고해야되는데 고객들은 내가 전문가인줄알고 다 물어보니까 ㅠㅠ.. 나는.. 한달반쯤일했는데 내적스트레스가 심해서 오래할만한 직업은 아닌거가텨ㅜㅜ
난아웃바운드엿는데도티엠정말나랑적성에너무안맞더라ㅠㅠ스트레스진짜많이받고ㅠㅠ전화거는것도무서워서그만뒀어...빨리빨리잊고흘려들을수잇는게중요한거같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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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운드는 실적에 대해 크게 압박은 없어요... 근데 그건 팀장마다 다를수도... 울팀장은 말은 잘 안하는데.. 옆팀장은 은근 압박이 있다고... 근데 실적이나 평가 그리 좋은편 아니여도 짤리거나 그런건 없엉 ㅎㅎ아무래도 아웃보단 인이 조금은 편한거 같앙...
마자 아웃바운드 실적 압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빡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드사 인바운드 오랫동안 해봤는데
언니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로 한다면 좋은 곳이야
여자들이 일하기 참 좋지.. 상사눈치 안봐도 되고 상사한테 커피타다 바칠 필요 없고... 나만 잘하면 되니깐~
하지만 그만큼 정신적 스트레스가 장난아닐꺼야.. 그냥 진상고객들 들어오면 개가 짖는가보다 하고 흘려들어~
언니 화이팅~!
맞아..언니....ㅎㅎ 나도 상사눈치안봐도 되고 내 할일만 딱하면 되니까... 경리직보단 난 여기가 더 맘이 편해..ㅠㅠ
그리고 진상고객은 경리할때도 겪은 일이여서...ㅠㅠ
고마워용...ㅠㅠㅠㅠ
난 티엠은 안해봤지만 정말 진상은 어딜 가던 어떤 곳에서던 나타나게 되어 있음... 은행에서 일할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자다가도 욕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