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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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Point>
1. 미장은 침체 불안 등으로 또 하락
2. 차주 CPI, FOMC 등 백투백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 확산 시작
3. 국장도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리오프닝 셀온 물량 등으로 변동성 장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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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수) 미국 증시는 FOMC를 앞두고 연준 긴축 경로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중국 11월 수출 지표 부진, 일부 기업 실적 부진 전망 등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하락 마감 (다우 0%, S&P500 -0.19%, 나스닥 -0.51%).
현재 주식시장은 미국의 경기 침체 강도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가운데, 그 강도를 가늠하고 영향을 줄 수 있는 차주 CPI와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짙어지기 시작한 모습.
현시점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중앙은행의 대응 방법은 금리인상 등 긴축이며, 그 과정에서 수요가 억압됨에 따라 소비, 생산 등 실물 경제 둔화가 불가피해진 상황.
관건은 경기 둔화 혹은 경기 침체의 강도이며, 이는 향후의 인플레이션 레벨과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고금리 유지 기간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따라서 11월 CPI(컨센 7.5%, 10월 7.7%)에서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내려갈지, 또 12월 FOMC에서 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 및 최종금리 레벨이 어느정도 될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 전망 변화가 연말 산타랠리 여부 등12월 남은 기간 동안의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발 경기침체 불안, 중국 수출입 지표 쇼크, 제로코로나 완화 수혜 업종들의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하락 마감(코스피 -0.4%, 코스닥 -0.2%).
금일에도 미국 증시 약세 속 차주 대형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리,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
업종 단에서는 유통량 위반 문제 등으로 인한 가상화폐 위믹스(오전 7시 업비트 시세 기준 -70%)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는 점을 고려 시, 관련 게임주들의 투자심리 악화에 유의할 필요.
한편, 전일 중국 국무원에서 PCR 전수조사 폐지, 격리 규제 완화를 포함해 제로코로나 방역 해제 속도를 가속화한 상황.
주요 외신에서도 방역해제와 동시에 중국 당국이 ‘23년 성장률을 5% 내외로 설정할 것이고 언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의 본격적인 부양 기조 전환(or 성장 초점)은 전세계 경기 침체 강도를 완화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
이처럼 경제 관점에서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소비 반등은 반길만한 일이긴 하지만, 주식시장 관점에서는 이를 이미 지난주부터 주가에 반영해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리오프닝 기정사실화에 따른 증시 내 재료 소멸 인식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일에 이어 단기적으로 화장품, 여행, 의류 등 관련 업종 및 종목군들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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