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성공을 위한 5가지
1. 배우자와 가족의 동의를 받아라
농촌 생활은 병원, 쇼핑, 학교 등의 생활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도시 생활보다 불
편하다.
일단 가족들과 충분히 의논한 후 합의를 거쳐 귀농·귀촌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배우자의 지지가 귀농생활의 어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동력이 된다. 가족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귀농·귀촌을 포기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귀농·귀촌은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함이다. 가장의 의지대로만 추진하다가는
귀농·귀촌 기러기로 전락할 수 있다.
2. 귀농·귀촌 교육을 충분히 받아라
귀농·귀촌에 성공하려면 체계적인 교육과 준비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최소한 2-3년 준비하고, 귀농·귀촌 교육을 충분히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귀농귀촌종합센터www.returnfarm.com)에서 귀농교육과
종합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귀농 인구가 면서 정부에서 귀농·귀촌 상담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기 위해 2012년 3월 설립하여 운영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이다.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정책, 지역별 작목정보, 농지구입,
농가 실습, 빈집현황 등 귀농·귀촌에 대한 기본정보를 제공한다.
귀농·귀촌 관련 도움을 받을 만한 사이트로는 농촌진흥청의 귀농·귀촌과 농업기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의 '웰촌(www.welchon.com). 등이 있다.
영농을 잘 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시간이 필요하다. 대상 작목을 선택한 후에는
농업기술센터, 귀농 교육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귀농자 교육프로그램이나 귀농에 성공한
농가 견학, 현장체험 등을 통해 충분히 영농기술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선배 귀농·귀촌인을 멘토로 삼고 가깝게 지내며 영농기술을 배울 수 있다.
3. 안정적인 소득 작목을 선택하라
귀농·귀촌 후 가장 큰 어려움은 수입의 감소와 여유자금의 부족이라고 한다.
귀농 후 생활에 필요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투자 가능 금액과 적성에 따라 재배할 작목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아이템 선택, 입지조건 등이 중요하듯이 귀농귀촌을 할 때는
작목선택과 정착지 선정이 중요하다.
재배하려는 작물을 키우기가 쉬운 곳이나 이미 지역 특산물이 되어 있는 곳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산물의 경우 생산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많고 유통이 다른 작물보다 수월하기
때문이다.
돈이 될 것이라는 생각 하나만으로 무조건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만 선택하거나 토지에 맞지
않는 작목을 선택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4. 정착지 선정은 신중하게, 이웃들과 어울리며 소통하라
가용예산과 선택한 작목에 적합한 입지조건이나 농업여건뿐만 아니라 자녀교육,
병원 등의 생활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착지를 물색하고 결정해야 한다.
인간적인 교류를 할 수 있고,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을 찾아야 한다.
고향이나 귀농 실습교육을 받았던 선도 농가가 있는 지역 또는 귀농·귀촌인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착지를 선정한 이후에는 마을 사람들과 자주 접촉하고 마을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친분을 쌓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각종 작목반등의 연구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인적 네트워크를 쌓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웃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도우면서 재배현장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5. 초기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하지 마라
귀농·귀촌 초반에 집을 짓고 논밭을 사고 농기계를 구입하는데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하지
마라 초기투자는 가진 돈의 20~30%가 적절하다.
주택 규모와 형태, 농지매입 또는 임대 여부를 결정한 뒤 최소 3~4군데를 골라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단 저렴하게 임대한 뒤 나중에 자신감이 생길 때 땅을 사는 방법도 있다.
농지는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을 통하여 임대하는 방법이 있다.
정부에서 저리로 제공하는 귀농 정책지원금도 반드시 갚아야 할 부채이기 때문에,
임차하여 몇 년 동안 농사지어 보고 소득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후에 정책지원금을
신청하여 농지를 매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