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21일 답동성당 상부 광장에서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건설공사 준공식’을 열었다. 이는 답동성당 일원을 지역을 대표할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인천 중구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은 답동성당을 가리던 가톨릭회관을 철거하는데서부터 시작됐다. 회관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성당의 모습을 시가지에 드러내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이를 위해 총 3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1년 2월 착공해 5월 공사를 마쳤다.
준공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이행숙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이용권 베드로 천주교 인천교구 총대리 신부,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김홍주 베드로 답동성당 주임신부, 시공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답동성당은 개항 등 근대역사의 발자취와 종교문화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역사문화종교 탐방 명소이자 원도심 관광 활성화의 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인천 대표 문화유산 ‘답동성당’이 역사와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명소로 거듭나며,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