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19일 기존 마이너스(-) 0.1%인 단기금리를 0~0.1%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금융정책결정회의(한국의 금융통화위원회에 해당)를 통해 내린 결정이다.
마이너스 금리는 은행이 중앙은행에 맡기는 당좌예금에 -0.1%의 금리가 적용되는 제도로, 일본은 2016년 2월부터 도입했다.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린 장기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고 2%의 안정적 물가 상승을 목표로 2013년 제로 금리와 국채 매입 등을 골자로 한 '이차원 금융완화' 정책을 도입했으나, 물가가 좀처럼 오르지 않자 더 파격적인 정책을 도입한 것이다.
같은 해 9월에 도입된 '장단기금리조작'도 철회한다. 특정 금리 이상의 국채를 대량으로 매입해 시장 금리를 조작하는 제도로, 금융시장에서는 시장이 왜곡된다는 부작용이 지적돼 왔다.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REIT) 등 위험자산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이차원 금융완화 해제에 따른 금리 급등 우려를 막기 위해 일정 규모의 국채 매입은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하락 속도의 둔화 징후를 시사하는 각종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시장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늦어지고 인하 횟수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2년물과 5년물 금리가 올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시장은 19∼20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이번 달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잠잠해진 상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0%로 보고 있다. 더 나아가 연준의 금리 결정을 예측하는 스와프 계약은 이날 한때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6월 금리인하 확률이 50%를 살짝 넘는 선에서 마감됐다.
BOJ 뿐 아니라 미국 연준을 비롯해 영국, 스위스,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이 이번 주에 기준 금리 결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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