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퀀트 이경수] 공매도 재개 후 시장 및 스타일 영향 전망
▲ 과거 사례도 중요하지만 현재 외인(한국 펀더멘털) 추세가 더 중요하다
- 공매도 금지 해제 이후 코스피 1개월 수익률 평균은 +0.01%(최근 21년 사례는 +1.3%), 3개월 수익률 평균은 +6.7%(최근 21년 사례는 +3.4%)로 공매도 해제 이후 시장은 오히려 소폭 상승
- 코스피 거래대금은 공매도 재개 이후 1개월 및 3개월 후 각각 평균 -6.3%, -4.6%로 생각보다 신중한 모습 관찰(최근 21년 사례는 각각 +7.2%, +7.2%로 증가)
- 공매도 잔고 데이터는 21년 사례만 존재, 동 기간 코스피200 공매도 잔고는 각각 +52%, +82% 급증
- 다만, '단기적(3개월)'으로 시장에는 큰 영향없는 모습(대차잔고 +3.4%, +8.5% 증가)
- 외인은 단기적으로 순매도 집중, 공매도 금지 해제 이후 1, 3개월 각각 -3.1조원, +1.5조원(사모는 +0.0%, -0.4%로 소극)
- 거래대금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1개월이 피크(1개월 후 2.5%, 3개월 후 +2.0%)
- 현재 공매도 잔고는 금지된 날짜인 '23.11.6일 기준 12.4조원에서 3.5조원(코200 기준)까지 감소한 상황으로 평균 회귀가 불가피(공매도 급증 예상)
- 특히, 최근 '21년 5월 공매도 재개 사례가 중요한데, 당시 공매도 해제 직후 4.2조원이었던 공매도 잔고는 1년간 추세적으로 상승하여 12.3조원까지 상승(+8조원), 다만 같은 기간 외인의 시장 순매도 규모는 -35조원(사모펀드 -3.3조원, 코스피 -15%)으로 공매도증분/시장순매도 23% 수준
- 그러나, 당시 외인 순매도의 근원은 공매도 재개가 아닌 국내 기업이익의 Peak-Out 우려로 인한 시장 매도('21년 9월~'23년 3년 코스피 이익 하향 조정), 시장 매도 수급에 힘입은 공매도 급증
- 현재 한국은 글로벌대비 펀더멘털 측면에서 '우려' 수준(작년 9월부터 이익 하향조정 지속)
- 과거 공매도 재개 후 1개월 및 3개월 후 성과가 높았던 스타일은 고ROE와 목표주가 괴리 상위, 주가 낙폭과대, 외인 순매수상위, 실적 상향 팩터가 높은 성과
- 사실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이는 스타일은 신용융자 상위 및 거래대금 상위, 고베타, 개인 순매수 상위 등 개별종목을 선호하는 개인 수급과 연관(종목 장세가 오히려 강해지는 모습)
- 최근 국내증시에서 개인의 거래비중이 높아지는 모습이 관찰되지만, 과거대비 현재는 개인의 수급이 글로벌로 이탈하는 상황을 감안할 필요
- 수익률 하위 스타일은 공매도증가, 저PBR, 기관 순매수 상위 등
- 결국 1) 퀄리티 및 실적의 중요성 부각될 수 있고, 2) 주가 과열 종목군에 대한 부담 작용, 주가 낙폭과대 종목 반등 가능성(다만 실적이 담보되어야 함), 3) 4월초 공매도 증가 종목군은 모니터링 필요(공매도 증가 종목 급락 가능성, 눈치 싸움), 4)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 우대(기관 빈집 시대 재도래), 5) 저평가 스타일의 중립 이상 스탠스를 가질 필요(목표주가괴리>저PER>저PBR 순서)
▲ 링크: https://bit.ly/4hY2I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