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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은 잘 보내셨지요?......저도 덕분에 잘 보냈습니다......
여러가지 준비하던일도 다 잘되고있는편이고, 이번주에 일본 다녀와서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달려볼까 합니다......일도 맛집탐방도 말이죠......^^
오늘 소개할곳은요, 요즘 부산에서 새롭게 각광을 받고있는 트라토리아입니다.....
트라토리아 ' 파스타 에비노(Pasta e Vino).......전번은 756-2400................
위치는요, 광안리 해수욕장 호메르스 호텔 바로옆 대우아이빌 1층에 있습니다.....
대로변이라 찾기는 쉬우실듯합니다.....
외관입니다.....
참고하시길......
실내입니다.....
아주 깔끔하네요..........주방도 완전히 오픈식입니다......
가려서 잘 안보입니다만, 안쪽에 피자화덕이 있습니다.....
피자맛도 아주 기대가 됩니다요....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단지 오픈된 공간이라 음식조리시 발생하는 소음이나 일하시는분들의 이야기소리가
좀 들리는게 흠인데, 많이 예민하신분들은 조금 거슬치실지도요......^^
창밖으로 보이는 광안리 해수욕장도 참 좋습니다.......
메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운대 꼴라비니나 수영강변 엘올리브같은 정통 레스토랑은 아니구요, 가볍게 즐길수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있을껀 다 있네요.....
메뉴구성이 탄탄한거 같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말씀드립니다만, 가리비 파스타는 조금 넓직한 링귀니면을 씁니다.....
주문하실때 착오 없으시길 바래요.....
사이드디쉬도 뭔가 먹음직스럽습니다.....^^
저녁에 맥주나 와인 한잔씩 하셔도 되실듯..........
팁으로.......
파스타는 밀가루를 이용해 만든 국수나 만두 형태의 면요리로, 반죽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에서 나온 말입니다.
17세기 후반 이탈리아에서 유럽을 통해 전파된 파스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파게티면 외에도 200여가지의
면종류가 있으며 알려진 요리법만 해도 몇백가지가 넘지요......
파스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밀가루와는 다른 글루텐이 많이 들어간 듀럼밀의 배아를 거칠게 갈아서 만든
세몰리나를 사용해서 만듭니다. 탄수화물 덩어리라 많이 드시면 당근 살찌십니다요....^^
이집은 특이하게도 파스타면의 익힘정도를 지정할수있습니다.......
보통으로 드실분은 그리하시구요, 꼬들한거 좋아하실분들은 알덴테로 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이집은 12호 스파게티면을 쓰신다고 하시네요....
알덴테로 주문을 하시면 생각보다 조금더 꼬들할듯합니다......
저야 물론 알덴테로 주문해봅니다.......
저도 이탈리아 여행을 일주일정도 한적이 있는데요, 스파게티면은 훨씬 꼬들거립니다....
한국에서는 잔치국수의 영향(?)때문인지 좀 퍼지게 드시는편이고, 변형을 시킨편이라 할수있지요.....
참고로......
일반적인 면스타일의 파스타는 스파게티니, 스파게티, 링귀니, 페두치니, 파파델리등등이 있구요.......
왼편에서 오른편으로 갈수록 굵어지거나 넓어지오니 알아두시면 좋으실지도요.....
메뉴판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집 파스타 가격이 그리 저렴하다고는 할수없습니다.......
그거야 뭐....광안리에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재료도 좋은거 쓰시고 면도 이리 신경을 쓰신다고 하시니......
이정도 가격은 감수를 해야할듯하네요.......^^
저희는 11시30분부터 3시까지 제공되는 런치세트로 먹어보기로 합니다.......
아마도 단품 주문시와는 틀리게, 런치세트에는 샐러드랑 커피가 제공되는듯합니다.....
훨씬 실속이 있는거지요.....
저는 구운버섯 스파게티(오일), 집사람은 시칠리아나(토마토), 애기는 마르가리타 피자 하나 시켜줍니다......
잠시 스텐바이 자세로.......^^
먼저.......
식전빵이 제공됩니다......다 가게에서 만드신다고 하십니다.......
맛 괜찮습니다....따끈하니......
올리브 오일도 좋은거 쓰시나보군요......좋네요.....^^
리필 가능하오니 좋아하시면 더 드시구요.....
가든 샐러드입니다.......
토마토도 껍질을 벋겨서 잘 장만하셨구요.....소스도 과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요즘은 오래 살끼라고 이런거 나오면 절대 안남깁니다.....풉..........
피클입니다......
맛나네요......상당히 괜찮은편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스파게티면을 조금 굵은거 쓰시는터라 주문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립니다......참고하시구요......
드디어 등장입니다......
집사람이 주문한 시칠리아나.......
야채랑 엔초비, 케이퍼로 맛을 낸 스파게티.......
양도 상당히 넉넉한편입니다......
물론 대학가에 양 위주로 한바가지씩 퍼주시는 그런집들만큼은 아니구요.....^^
파프리카, 브로컬리, 호박등등.....야채들이 풍부합니다.....
맛있네요.....
게다가 눅진하니 물이 안나와서 참 좋습니다......
요즘 파스타 가게들 가보면 무슨 죽인지, 탕인지 찌개인지, 구별도 안가는 정체불명의 파스타들 참 많지요......
도대체 어디서들 스파게티 만드는법을 배우시는지 참 궁금할때가 많습니다......^^
제가 주문한 버섯 스파게티.......
구운 버섯과 마늘향이 잘 어울어진 오일 스파게티입니다......
아주 좋습니다요......^^
향도 참 좋구요........
삶기도 참 좋네요.....
알덴테라고 해서 먹기 힘든 삶기정도가 아니라 제 입에는 아주 좋습니다......
면이 조금 굵어서 저는 더 좋네요.......
구운 표고버섯은 정말이지.....^^
이 맛을 못 전해드리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왠지 건강에 무지 좋을듯한 느낌.......
마늘향도 괜찮습니다.......
저는 요즘은......
이런 짭조롭고 오일스러운 스파게티맛이 좋습니다.....
크림이나 토마토쪽보다는 이런 스타일이 너무 좋아요.....^^
해운대 마르티나스 키친과 엘 쿠치나 이후로 참 오랜만에 맛나게 먹어본 스파게티였네요.......
순식간에 처리해주시고.......^^
이제.......
애기꺼 뺏어먹어야죠.......헤헤헤.......
마르게리타 피자......
토마토, 바질, 모짜렐라 치즈를 올린 심플한 피자입니다......
이집 피자 가격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보기는 어떠실지 모릅니다만, 피자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이탈리아 피자 특유의 심플함과 상큼함이 있어요......
도우가 아주 얇습니다.....
사실 도우가 두꺼운건 미국식이지요.....저는 이런 얇은 스타일이 좋습니다......
느끼하니 않고 담백하니 아주 좋습니다.....
맛난 피자로군요.....
근래 먹어본 화덕피자중에서는 가격대비 상당히 괜찮은거 같습니다........
(한판에 만오천원입니다......)
디저트는 허브차랑 커피중에 고르실수 있습니다.....
저희는 커피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원두 좋은거 쓰시는지 커피맛 아주 좋습니다.......
커피만 드시러 오셔도 되실듯합니다.....^^
이집은요......
부산에서 요즘 가장 많이 소개가 되는 파스타 전문점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저도 궁금한 마음에 식구들이랑 살포시 들려봤네요.....
역시 명성대로 아주 좋은곳 같습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라기보다 중규모정도의 이탈리아 요리점이라 하는게 어울릴듯합니다.
유식하게(?) 이야기를 해본다면, 레스토란떼 보다는 멋진 트라토리아정도....헤헤헤.....
간판에도 그리 언급되어있습니다만.....
스파게티는 제 입에는 다들 괜찮았구요, 먹어본 경험으로 추천을 드린다면 피자랑 오일 스파게티를
권하고 싶습니다...까르보나라도 정통식으로 잘 하신다고 들었구요, 등심이나 안심도 일품이라고들
하시오니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오일 스파게티류는 그 짬조롬함과 오일스러움이 아주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인공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으시구요, 오랜시간 우려낸 천연육수를 사용하신답니다...
아주 바람직한 곳이죠.....^^
가깝기도 하고해서 저도 자주 들리게 될듯합니다......
단품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우시면 저처럼 런치세트 한번 드셔보시길.....
런치세트에 저정도 가격이면 합당할듯합니다...
사실.....
이탈리아 요리들의 가격문제는 제가 여러번 지적을 한적이 있습니다만, 얼마전에 모임이 있어서
수영강변 엘올리브 사장님이신 고대표님과 몇 말씀을 나눌기회가 있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
간과할만한 부분들도 상당히 많더군요....장사 잘되는 집이나 안되는 집이나 고민들이 많으십니다...
열심히 하시는 가게들은 소비자 입장에서도 많이 찾아주시고 격려해주시는것도 좋은일 같습니다....
그래야 멋진 식당들도 많이 생기는거 아니겠습니까요?.....^^
파스타 에비노도 지금처럼 맛난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로 계속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가셔서 멋진 파스타 요리들도 접하시고 광안리도 산책좀 해보시고....
즐거운 시간들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번 한주도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구요.....
저는 벌려놓은 일들 최종 마무리좀 하고, 일본갈 준비도 좀 하고....
바쁠듯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추천하신다고 해치지 않아요.....^^
첫댓글 오랜만에 뵙습니다..포스팅 기다리겠읍니다^^
여기파스타 꼭 먹어보고 싶네욤~ 시댁가는 길에....한번 맛보고 와야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