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월 8일 96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1926년 출생해 1952년 즉위, 1, 2차 세계대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겪는 등 '현대사의 산증인'으로 불리며 70년 동안 세계 최장 재임 군주의 기록을 쓴 찬란했던 그의 삶을 사진으로 짚어본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0살이던 1936년 부친 조지 6세 국왕 즉위와 함께 승계 서열 1위 공주 신분이 됐다. 1937년 5월 12일 부친 조지 6세 당시 국왕과 모친 엘리자베스 여왕, 마거릿 공주와 촬영한 가족사진
승계 서열 1위 공주 신분이던 1947년 11월 11일 20일 20세의 나이로 필립 공(에든버러 공작, 2021년 사망)과 런던 버킹엄 궁전에서 결혼식 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1952년 부친 조지 6세 서거에 따라 여왕으로 즉위, '세계 최장 군주'의 삶을 시작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953년 6월 2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에 앞서 캔터베리 대주교로부터 검을 받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즉위 9년차이던 1960년 9월 9일 남편 에든버러 공작과 세 자녀 찰스 왕세자, 앤 공주, 앤드류 왕세자와 함께 애버딘셔 밸모럴궁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977년 재위 25주년 '실버 주빌리'를 맞아 2월 1일 버킹엄 궁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1977년 재위 25주년 '실버 주빌리'를 시작으로, 2002년 재위 50주년 '골든 주빌리', 2012년 재위 60주년 '다이아몬드 주빌리'에 이어 올해 '플래티넘 주빌리'까지 모두 치르고 세계 최장 군주의 기록을 썼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981년 3월 27일 찰스 왕세자, 다이애나비와 런던 버킹엄궁전에서 찍은 기념사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며느리 다이애나비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사실은 늘 영국 언론의 관심사였다.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한 다이애나비는 1982년과 1984년 각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손을 낳은 뒤 1996년 이혼, 이듬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2013년 120년 만에 영국 왕실 4세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앞줄 왼쪽부터 엘리자베스 여왕, 조지 왕자를 안고 있는 케이트 왕세손비, 윌리엄 왕세손. 뒷줄 왼쪽부터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 찰스 왕세자, 카밀라 왕세자비, 해리 왕자, 왕세손비의 형제인 피파 미들턴, 제임스 미들턴, 왕세손비의 부모인 캐롤 미들턴, 마이클 미들턴.
지난 3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지난해 떠난 남편 필립 공의 추도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6월 즉위 70주년 플래티넘 주빌리를 성대하게 치렀다.
8일(현지시간)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의 대형 스크린에 향년 96세로 서거한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의 추모 영상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