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어요?
전 주말 동안 시골에도 다녀오고
예정에 없던(?) 오이지도 담고 하느라 좀 바쁘게 보냈어요 ^^
얼마전 우리 동네 근처에 로컬푸드 매장이 새로 생겼거든요.
요즘 가뭄이 계속 되면서 채소나 과일 등의 농산물 가격이 엄청 오르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직거래 장터라 마트나 시장보다 채소값이 훨씬 저렴하더라구요.
지난주 오픈할때 가서 이것저것 양손 가득 사왔는데
그때 사온 애호박이 이제 곧 시들해질것 같아서 다급하게 볶았어요 ^^
애호박=새우젓이죠?
오늘은 감칠맛 나는 애호박 새우젓볶음 만들기예요~
*재료*
애호박 1개, 양파 1/2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2개.
생수 1컵 (200ml), 새우젓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들기름, 통깨, 천일염 약간씩.
(밥숟가락 계량)
1. 애호박은 깨끗하게 씻어 도톰한 반달 모양으로 썰고 천일염 반큰술 정도를 넣고 약 10분 정도 절여요.
절인 호박은 찬물에 가볍게 행구고 물기를 빼서 준비해요.
2. 양파는 채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썰어요.
3. 기름 두른 팬에 다진마늘과 호박을 넣고 달달 볶다가
호박이 노릇해지면 양파도 넣어서 살짝 볶아요.
4. 양파가 살짝 투명해지면 생수 1컵을 붓고 호박을 완전히 익혀준 다음,
새우젓 1큰술을 다져 간을 맞춰요.
5.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면 청양고추와 홍고추, 통깨를 뿌려 살짝만 볶은 다음,
불을 끄고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살짝 둘러 마무리해요.
(호박은 볶은 후 팬에서 바로 그릇으로 옮겨 담아 식혀야 파릇한 색감을 유지해요)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약간 넣고 매콤하게 만들어도 맛있어요.
호박을 조금 도톰하게 썰어서 볶았더니 아삭한 식감이 돌아서 좋은것 같아요.
호박볶음은 따뜻하게 볶아 바로 먹는게 젤 맛있지만,
냉장고에 들어 갔다면, 고추장 넣고 밥에 쓱쓱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달그락 부엌 이야기♡
http://blog.daum.net/neohye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