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와 대리운전에 이어 퀵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형 모바일 모빌리티 업체가 퀵서비스에 진출한 첫 사례다. 카카오는 기업 고객 위주인 퀵 중개 서비스를 개인 고객이 일상에서 활용하는 대중 서비스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카카오의 바람이 실현된다면 퀵서비스 시장과 배달 서비스 이용 행태 전반에 새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퀵서비스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전화 호출 업체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6월 30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 내에 ‘카카오T 퀵’ 베타서비스를 오픈했다. 서비스 초기인 만큼 아직 출발지 기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지역별·권역별로 전화 호출 기반 퀵 배달 연합체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는 접근성을 무기로 내세웠다. 이용자가 퀵서비스를 이용할 때 겪는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T 퀵’은 일반적인 오토바이 퀵 배송뿐만 아니라 도보, 자전거, 킥보드 등 다양한 배송수단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오토바이 퀵과 택배 형태의 배송만 서비스 중이다. 선택한 수단에 따라 도착 예정 시간과 가격은 달라진다. 주로 B2B(business-to-business) 계약으로 맺어지는 퀵서비스 거래 방식과 달리, 고객이 사전에 수단을 확인하고 선택하도록 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로 퀵서비스 이용법은 앱에서 택시를 호출하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카카오T 앱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한 후 ‘택배’, ‘퀵’, ‘퀵 급송’ 항목 중 속도와 요금을 비교해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파이를 뺏는 게 아니라, 파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업이 아닌 개인들은 그동안 퀵서비스에 친숙하지 않았다. ‘카카오T 서비스’는 기업과 개인 고객 모두 퀵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인 고객들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보면서 숨어 있던 퀵서비스 수요를 이끌어내고 결과적으로는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첫댓글 나도 사보라노!
굳국 퀵비 존나 비쌌어
오 좋아
제발 중고차도 카카오가 해달라노....
퀵서비스 현금만 받고 날씨 안좋으면 더받고 그래서 불편했는데 카드결제도 되겠다
난 이거 개좋은데
난 좋음
진짜 너무하네; 대기업 규제가 괜히 있는 게 아니네
고고엑스 쓸래 나는..;; 원래 거기가 어플로 먼저하던 서비스 똑같이 따라한 느낌..
다쳐먹네 카카오는 너무 다 긁어먹는거같아서 기분더러워 소규모 콜업체 얼마나 많은데 다 밀어버리려고...
초반에만 싸게 했다가 나중에 카카오택시처럼 수수료 왕창 물릴 듯… 카카오택시 기사 분들 얘기 들어보니까 최근부터 수수료 20% 가까이 뗀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