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자흥 역천자망(順天者興 逆天者亡)
이 글은 맹자(孟子) 이루상편(離婁上篇)의 글로 “하늘의 뜻을 따르면 흥하고 하늘의 이치를 어기면 망한다(順天者興 逆天者亡)라는 맹자의 말씀이다.
말복이 지난 오늘도 햇볕이 따가워 새삼 대자연의 위력을 느낀다. 지구의 역사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그저 추측으로만 수 백 억 년이 되었으리라 짐작을 하며 아직도 땅속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지구 표면을 변화시키고 수많은 생명체를 앗아 가고 있다.
대자연의 법칙 속에 온 생명체들이 경쟁을 하며 생명체를 번식시키고 있다. 이른 봄에 먼저 노란 민들레는 꽃을 피워 씨앗을 날리어 다음 장소에 정착시킴으로 자기 할 일을 다하는 셈이다. 연이어 생명체들이 꽃을 피우고 종자를 남기고 그 풀을 먹고 각종 동물들이 번식을 하고 사람은 그 동․식물을 먹고 살고 있다.
사람은 아버지를 하늘인 양이고 어머니 여자는 음으로 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결혼을 기피하고 출산을 거부하는 풍조가 일어나 앞으로 몇 년 후면 인구가 줄고 2백년 후면 대한민국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언론이 추측 보도한다.
불과 얼마 전만해도 ‘집신도 짝이 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먹을 것을 타고 난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불효자라’ 생각했던 시절이 불과 백여 년 전이었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을 하지 않고 출산을 하지 않는다.
애비가 자식을 죽이고,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행인을 죽이고, 개를 아들이라 부르며 자기 남편보다 사랑한다는 세상이 오늘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돈이 사람보다 앞서고 법을 어긴 자들이 형무소 마다 가득하고 사형을 언도 받고도 집행을 하지 않은 사형수들을 국가에서 먹여 살리고 있는 것이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로 자처하는 우리나라의 현주소이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 하여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으나 교실에서 수업시간에 낮잠자는 학생을 나무라는 선생님을 구타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보도와 임진왜란 때 한양 도성을 버리고 의주로 몽진한 대신들이 환란 속에서 당파싸움을 하여 그 잘 나가든 이순신 장군을 투옥했던 역사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오직 당리당략으로 공직자 후보의 비리를 들춰내어 낙마시키려는 현상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정권이 바뀌면 입장이 뒤바뀐다. 출산율이 세계에서 최하위가 된 이유가 무엇이며 그 책임을 누가 질 수 있을까?
우리 민족은 삼강오륜(三綱五倫)과 인륜도덕(人倫道德)을 숭상하고 조상을 숭배하는 동방예의지국의 유교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 현실을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은 역천자망(逆天者亡)의 길을 택하지 말고 순천자흥(順天者興)의 길을 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