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내도록
김해 소식이 여러가지가 궁금하고
보고싶은 사람도 많았지만
내 마음을 유독 그리움으로
물들였던 연극 소식을 이렇게
벨라를 통해 알게 되었네요
반갑기 그지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 한켠이
애잔하기만 합니다
택도 없는 꿈일진데
아직도 그 꿈을
소망인양 가슴에 안고 사는
나는
왜이렇게 꿈과 소망을 구별못하는
바보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떤일에도 대책없는 대책으로
실전이라는 현실속에서
맡은 역활을
큰탈없이 소화시켜 왔는것 같은데
돌이켜 보니
참 많은것이 가슴에 맺히기만 하네요
세상의 모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물바람
저 또한
그 눈물바람으로
한 세상을 버티고
지켜 왔는것 같네요
눈에 선합니다
연극을 챙기느라 시도때도 없는
허기는 늘 그 자리에 내 팽켜치고
언제나 혼자인것 같은
공허
그렇지만
혼자가 아닌 연극을 끌어안고
열심히 지켜온 소극장 지킴이
번작이의 야무진 꿈을.
그냥
먼발치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나의 빈곤함이
때론 가난이 자랑이 아님을
절실하게 느낄때가 있지요
거창하게 알려지지 않더라도
나는
번작이의 속내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공연 하나 하나가
많은 사람들 가슴에 촉촉한 이슬로
남겨 지리라 믿어요
"두 여자" 가
세상에 못다한 모녀의 따뜻한 그림으로
이별의 순간마져도
빈자리가 아닌 가득한 사랑의 흔적이기를 빌며
미리 본 두여자 때문에
아기를 돌보느라 쌓인 피로가
생각보다 많이 풀리는것 같네요
김해에 가면
더 많은 이야기 나누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서
안녕이라고 쓸께요
카페 게시글
벨라 자작글
Re:연극 '두 女子' 미리보기..
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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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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