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31일 첫차부터 당산역 광역환승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지하철 2·9호선을 지나는 당산역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광역버스 전용 환승센터가 들어서면서 광역버스 하차 후 곧바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당산역 광역환승센터는 총 9개 광역버스 노선이 동시에 정차할 수 있는 규모로, 올림픽대로에서 환승센터로 진입하는 램프와 노들로로 이어지는 회차로를 갖추고 있다. 1번 승강장에는 G6001, G6003, 7000, 7100번 버스가, 2번 승강장에는 6601, G6000, 1004, 1100, 1101 버스가 선다. 버스와 지하철 간 환승 지원시설(대중교통 연계수송형 환승센터)로 승용차 등 일반차량은 이용할 수 없다.
당산역 광역환승센터가 들어서면서 노선별 정차 위치가 변경된다.
당산역은 지하철 2·9호선이 정차하고 서울 도심과 강남 접근이 편리한 교통 요충지로 서울시내버스는 물론 하루 6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광역버스 40여개 노선이 일대를 지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 정체와 주변 혼잡이 빈번히 발생했다.
당산역 광역환승센터가 들어서면 정체가 심한 시내 도로에 진입하지 않아도 돼 당산역~김포‧인천 간 버스 통행시간이 10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광역버스와 일반차량의 엇갈림과 버스 장기 정차 등으로 인한 당산로‧양평로 일대 교통정체도 대폭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당산역 광역환승센터 설치로 김포·인천↔당산역 버스통행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광역환승센터(1층)와 당산역(2층)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로 직통 연결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보행환경도 개선했다. 환승센터 내 버스정류장 구간을 지붕이 있는 아케이드형 쉘터로 조성해 눈·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기 청정 및 냉난방 기능, 온열의자, 키오스크 등이 있는 클린룸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대기 공간도 확보했다.
한편, 이번 광역환승센터 설치·운영은 수도권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자체가 힘을 모은 광역교통사업으로,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설계와 공사를 시행하고 사업비는 정부와 지자체(서울, 경기·인천)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향후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 지점에 환승센터를 확충하는 등 서울시민과 수도권 주민을 위한 대중교통 정책 방향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버스노선별 승강장 위치
버스운영계획
정류소(ID)정차위치정차노선출발지운행개시일
당산역 광역환승센터 (19-018) | 1번 승강장 | G6001 | 김포(호수마을5단지·호반베르디움) | 2024. 8. 31. 첫차부터 |
G6003 | 김포(새터마을) |
7000 | 김포(금성백조예미지) |
7100 | 김포(구래리차고지) |
당산역 광역환승센터 (19-019) | 2번 승강장 | 6601 | 김포(현대프라임아파트) |
G6000 | 김포(풍무동) |
1004 | 김포(완정사거리) |
1100 | 인천(공단사거리) |
1101 | 인천(마전지구) |
※ G6000, 1004, 1100, 1101 노선은 상행만 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