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에서 주행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정차입니다. 움직이는 차를 멈추게 하기 위해선 브레이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요. 이런 브레이크에서 이상한 쇠 소리가 난다면? 어떤 경우는 일상적인 소리일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엔 심각한 브레이크 이상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니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브레이크 소리로 알아보는 브레이크 점검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브레이크 쇠 소리, 이럴 땐 괜찮아요!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가 서로 맞물리면서 마찰을 발생시켜 차량을 멈추게 합니다. 이런 브레이크에서 나는 소리에 따라 정상, 비정상 여부가 갈리는데요. 먼저 저속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끼익’, ‘끼긱’하는 쇠 긁히는 소리가 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압으로 페달을 밟을 때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사이의 밀착도가 부족하거나 적정온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브레이크 이상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올렸을 때 쇠 긁히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 마모의 문제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패드의 마모가 한계선까지 닳아 디스크를 긁어서 나는 소리이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소리를 듣는다면 즉시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살짝 뗄 때 ‘쩌억’, ‘터엉’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와 같은 경우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는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가 애매하게 분리되었기 때문에 나는 소리인데요. 특히 브레이크는 소재 특성상 물을 잘 빨아들이기 때문에 비 오는 날이나 세차 후 이러한 소리가 더 크게 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패드가 다 마를 때까지 가능한 페달을 살살 밟아주세요!
만약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을 때 ‘부욱’, ‘우웅’, ‘탁탁탁’하는 소리가 난다면 이는 브레이크 디스크가 슬롯 혹은 타공이 있는 패턴 디스크라면 날 수 있는 소리입니다. 이럴 때에는 일반적인 패드로 교체하면 소리가 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다만, 앞서 언급한 경우에도 차량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점검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2. 브레이크 쇠 소리, 이럴 땐 점검하기!
다음과 같은 소리가 나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먼저 전진, 후진을 교차하며 브레이크를 밟을 때 ‘딱’하는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와 캘리퍼의 조립 공차가 크다는 의미인데요. 특히 귀에 들릴 정도로 큰 소리가 났다면 곤란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꼭 점검을 받으셔서 적정 규격의 패드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적으로 ‘뚝’, ‘뚜둑’하는 소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는 볼트가 풀려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정차 중 브레이크를 밟을 때 ‘드드드득’ 소리가 난다면 피스톤과 실린더 내벽의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소리일 수 있습니다. 잘 만들어진 브레이크라면 이런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정상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 이런 소리가 들린다면 부품 교체를 권장합니다.
지금까지 브레이크에서 나는 소리와 이에 따른 원인 등을 알아보았는데요. 꼭 소리가 나지 않더라도, 운전 스타일 및 주행거리에 맞게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포장도로 주행 및 고속 주행이 많다면 2만 km, 브레이크 사용이 많지 않다면 최대 8만 km까지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운전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평균 1만 km마다 점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안전과 직결된 부품인 만큼 소리 등 이상 신호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아 안전한 운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