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김환] Issue comment/유로존
■ 유로존, 종전 수혜 기대감 vs 자동차 관세 리스크
▶️ 결론: 중장기적 가파른 상승세 지속 가능성 낮음
- 최근 유로존 주식시장의 견조한 상승은 1) 독 총선 이후 재정 확대 기대, 2) 러-우 종전 재건 수혜, 3) 연준보다 강한 ECB의 비둘기파적 스탠스 등 때문.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공급은 긍정적이나 아직 경기의 본격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
- 재정정책 및 전쟁 종료에 따른 수혜가 중장기적 유로존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아직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점이 문제. 대외 불확실성 또한 존재. 이에 유로존 주식시장의 추가적인 가파른 상승세 지속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 기대 요인: 독일의 재정 모멘텀과 러-우 종전 수혜 기대
- 독일 총선 이후 재정 확대 기대: 2월 23일 진행되는 독일 조기 총선을 통해 기사/기민당 중심의 연정 설립 예상. 금번 총선과 연정 구성은 정당별 재정정책 스탠스가 핵심
- 신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재정 확대 스탠스를 확인할 경우 독일의 경기 회복 모멘텀으로 작용하겠지만 그 가능성은 제한적. EC의 재정준칙 강화, 독일 정당들의 온건한 재정 개혁 스탠스 때문. 독일의 완만한 재정 확대는 경기 부양보다는 하방 압력을 일부 완화시켜주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
- 러-우 종전 이후 인프라 재건 수혜 기대: 현 시점에서는 유럽의 재건 참여 가능성 불투명함. 전후 복구 수요가 가장 큰 지역은 러시아 점령지, 이는 러시아에 귀속될 가능성이 높고, 해당 지역의 인프라 복구는 중국 등이 참여할 가능성. 즉 예상보다 전후 복구 수요 수혜가 EU에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문제점
▶️ 리스크 요인: 미국의 대EU 자동차 및 의약품 관세 부과 리스크
- 트럼프는 자동차 및 의약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단행하겠다고 언급. EU의 자동차 및 의약품 수출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관세 인상 단행 시 유로존 경기에 부정적 영향 발생
- 단기적 관점에서 유로존 주식시장은 정책 및 종전 기대감을 반영할 전망.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현재의 가파른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낮음
본문보기: https://m.nhqv.com/c/xi18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