快乐的 娘 家 之 行
어릴적에 그랬다.
오빠가 있고 아빠가 있는 사람이 내게 있어 제일 부러운 존재였다.
아들 다키워 군대보낸 어미가 된 지금도 난...
엄마가 있고 오빠가 있어 돌아갈 친정이 있는 뭇 사람들이 부럽다.
이번 갑작스런 청도행이 내겐
가슴에 늘 멍울처럼 남아있던 '친정'이란 느낌이 가슴가득할 정도로 마음이 부풀어올랐다.
필리핀 마닐라 답사후
그린힐스 찍고 런던행의 결심을 굳혔고
그때의 최고의 소득이 바로 ...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4업'을 하게한 동력이 되었다.
성장중에 있는 우리 아이들
그 '대단한 영어정복'을 위해 보따리 싸서
낯설고 물설은 타국에 쫓아 보내지 않아도 될 제 2의 방안을 찾아내었기 때문이다.
굳이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집안에 앉아서 컴퓨터 화상을 통하여 원어민 영어 선생님과 대단한? 화상의 미국교재로
것도 일대일로 말하고 듣고 읽고 쓰고...
누구나 안고 있는 영어의 복병을 치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닐라 그린힐스로 돌아온 다음 날
작은 아이는 바로 원어민 화상영어에 들어갔다.
첨 하루 이틀, 화상의 공간에서 일대일 마주하여 원어민 선생님과 공부하던 날
아들 입에서 나오는 대답은 딱 세가지였다.
"yes ! I dont no! (아이... 돈트으 노오....! what?"
생전 원어민과 일대일 대화를 해본 경험이 없는 아이에게는
상당한 스트레스로 받아졌을게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미 4주째 들어가는 요즘은...
선생님과 학생의 영어교류가 장난이 아니다.
한편으로 공부하면서 ... 농담도 하고 ... 웃기도 하고
별별질문을 다하고... 심지어 캠을 식탁에 있은 음식에 비추면서
"이것은 김치, 이것은 국, 이것은 고기... .."
"선생님께 선물을 드릴게요 잠깐만..."
해 놓고는 ... 선반위의 앙징맞은 화분을 들고 와서 캠 앞에 들이대며
"선생님께 꽃 선물 드릴게요 ~~~ 받으세요오~~~~~"
이 말고도 우리 두 모자는 하루 모두 다섯시간의 영어공부시간을 통해
별별 난리부르스를 다 친다.
어느날부터는 30분전부터 싸이트에 들어가 로그인을 해놓고는
선생님을 기다리며 사전에 남아 있던 어제 배운 단어를 뒤져 보기도 하고...
"그래! 이거다... 인생 첨으로 사고 하나 쳐야겠다"고 생각하고 행동개시에 들어갔다.
'DREAM ENGLISH , DREAM CHINESE !'(화상영어, 화상 중국어)
하여...娘家 行... 내게 있어 청도는 제 2의 친정이라해도 누가 뭐랄 사람이없다.
비자 발급할 시간도 없어 ,,, 세 시간 인터넷을 뒤져 겨우 배 한 자리를 구하여 인천부두...
혼자 배 타고 열 일곱시간을 간다는것이 누군 끔찍하다 하겠지만
내겐 절대 예외였다.
그곳을 자신의 궁전처럼 살고 있는 H 가 있었기 때문이다.
배 안의 구석구석, 사람사람들을 다 알고 있는 그녀는
익숙하지 않은 배 타기 연습?에 도우미가 되어 모두 해결해주고
나는 그 은혜?가 고마워 그녀의 일을 몇 가지 해결해 주었다.
예를 들자면... 청도로 들어갈 보따리 몇 개를 내 이름으로 붙여 주는일...
잠깐 어수선한 과정만 거치고 배안에 들어가면 ...그때부턴 즐거운 여행이 시작된다.
그녀를 따라 식당으로 가서 밥도 얻어 먹고.(실은 내가 사줘야 하는데)
과분하게 카페에 가서 차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고...
카페 문을 닫을때까지...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
옛 추억에 우리는 웃다가 ,... 가끔 눈물도 닦다가...
좀처럼 대접받기 어려운 선상에서의 불꽃 축제를 보며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도 맛보고
평화로운 밤을 지나 찬란한 아침...그녀의 모닝콜로 또다시 ... 식당으로
과분한 조찬도 ...
기나긴 시간이 한 여름밤의 꿈 마냥 지나가 버리고 배에서 내려 작별을 고하고
청도 4년 살면서도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양코우 해수욕장도 가고...
딴지 언니의 여유롭고 매력적인 음성과 기타 반주와 화음에 맞추어
"비바람이 치던 바다 ... 잔잔해져 오면... 랄라라라라~~~~"
참 오랜만에 오래전 젊은 시절의 나로 돌아가 흥겨움에 행복했다,
그리고... 4일간의 숨막히는 일정
'DREAM ENGLISH , DREAM CHINESE !'를 탄생시키기위하여
청도대학 한어 문학원 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올림픽 성화봉송자 손옌리,
멀리 제남서 허겁지겁 달려오신 리이(药铺林)의 소설가 선생님
날 올림픽 자원봉사의 첫문을 열어준 손 숙신 라오스, 제남의 소설가 리 촨징 라오스
등...
필리피노 영어원어민 수업을 비롯한 미국, 영국인원어민 영어 수업
청도대 교수들로 이루어진 중국인 원어민 수업...
모두들 꿈을 안고 새롭게 도전하고자 하는 나에게 적극적인 지지자이면서
동업자가 되어 주겠노라도 확답했다.
시간이 없어 제대로 만나지 못한 중국친구와 한국친구에겐
모두 전화로 안부와 잠깐의 작별을 고하고...
도우미 사랑방 벗들에겐 이제서야 ... 안부를 전합니다.
그리운 분들에겐.... 집으로 무작정 들어가 깊은 밤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우리 ... 해미님은...
그냥 보내기 아쉽다고... 정성스런 점심밥상을 한상차려 주어
날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더니....
백두산에서 갖 가져왔다는 꿀을 한병 가득 담아 내 손에 쥐어 주었다.
이렇게... 많은 벗들에게서 받은 빚을 언제 돌려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아쉬운 마음으로 또 바다위의 궁전을 자기 집처럼 생각하고 일하는
그녀를 다시 만나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주거니 받거니 ...
'내일일은 난 몰라요'
내 삶의 철학이다.
오늘 태양이 떴을때 열심히 오늘 하루에 충실하고
또 내일이 오면.... 오늘 또...
또다른 돌아갈 친정이 있는 나는 참 복받은 사람이다.
아... 나만의 착각인가?

여행객 500명 초과 하며 이렇게 환상적인 불꽃 축제가... 이것도 로또 당첨이상의 행복이다.

3시 다 되어 도착한 양코우 해변... 딴지 언니 아니었으면 .... 난 아마 .... 2프로 부족한 휴가였을지 모른다.

홈스테이할때 우리집 전임 푸다오 선생님.... 지금은 생명보험회사의 총경리가 되어
만난 점심도 얻어 먹고...

난징루 100호 에 있는 영어 전문 서점겸 서관... 빌려 주기도 하고 사가기도 하고


올림픽때의 인연으로 손옌리

영어 도서관 겸 영어 서점의 총경리 류양도 우리 드림 잉글리쉬와 차이니스에 참여한다.

생명보험사 총경리 란신롱의 제의로.... 아침 8시반 자스크 건너편 중한다샤 생명보험사에서
10여전 한국 보험 상황과 현재... 등에 관해 30분 강의를 하고...

예전에도 몇 번 청도 경제방송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 ....펑쉔 기자 ...
왔노라 안부 전하니.... 명인광장앞 하오세 커피에서 차 한잔 하자더니...
마이크와 녹음기를 들고 와서는 두 시간 반을 인터뷰를당 했다.
" 한국으로 돌아가서의 지나온 이야기...그리고 또 영어 잡으로 출항하려는 이유도..."
"

민장루 새로 생긴 만두 집... 한국서의 갈증을 팍 풀어준 만두 맛... 한 동안은 그 맛의 느낌으로 행복할거같다.

반도도시 일도 샤오왕 기자... 멀리 가는 내게 기어코 자기가 칭커를 해야겠다길래 할수 없이... 양보를 했다.
맛난 새우 튀김도 먹고... 탕수육도. 위샹로쓰... 쟈오즈...

시정부서 일하다 올림픽 시 자원봉사 일선에서 관리하던 손숙신 라오스
엄마마냥 큰 언니 마냥.. 선생님 마냥... 챙겨 주고 먹여주고 ... 조언도 해주시고 , 용기와 힘도 불어넣어주시고...

미국 유학하고 돌아온 엘리트 영어 학원 원장 선생님... 남는 시간 같이 일해 볼 의향이 있다고...

숨막히는 4박 5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배 안에서 .... 맥주 안주로... 상추와 고추와 김과 부침개
그리고 프랑크 소시지 비스켓 각종 과자 김,,, 선상의 오뚜기 그녀가 너무 이뻤다.
비록 여자들이 하기엔 힘이 부친 일도 있지만, 자신의 직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씩씩하게 용감하게 웃으며 일하는 그녀가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다.
행여나 배를 타실 기회가 있으면 그녀를 찾으면 .... 누이 좋고 매부좋고...

인천 앞바다 선상에서의 아침... 배부르게 아침을 먹고... 짧은 일정의 마침표를 찍으며....

비지니스 실 내 룸메이트... 청도가 고향인 경북대 교환학생...
참 이뻐서 식당에 밥 반찬 몰래 들고와 한 상을 차려 주니 너무나 이쁘게 잘 먹는다.
한국어는 제법 하지만... 그래도... 이 꾸냥과의 인연도 ...앞으로 질기게 이어질게다.
같이 일해야 할 운명일수도 있어서...
첫댓글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본의 아니게 청도를 떠났습니다. 속담에 모진놈 옆에 있다가 날벼락 맞는다더니... ^^ 어느 곳이든 정들면 고향이고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봄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듭니다. 청도에서 큰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영어의 꿈을 가지셨으니 영어로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해 봄도 좋을 것입니다. 펑요우님의 열정이면 무슨 일이든 해내리라 생각합니다.
그래 ~~1!
나 모지다 ! 나 모진데 도와준 것 있냐 ? ㅋㅋ
^^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철학과 마인드를 적극 지지합니다. 진이는 군대가서 잘 적응하고 몇 번째 편지가 왔습니다. 비록 타국 타향에 있더라도 우리가 이곳에서 함께 함이 너무나 다행한일입니다. 건강하세요
잘 들어가셨군요. 걱정했는데.....하룻밤의 좋은 추억..
오랫동안 기억해둘 요량입니다.
항상 열심히 극성스러우리만큼...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어디에서든 늘 건강하세요^^*
해미님 사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보였어요. 이쁜이도 참 ... 이쁘고 ... 그대가 차려준 밥상 ... 특히 삼나물 향이 오랫도록... 백두산꿀 잘 먹을게요. 체력이 부족해 늘 여러가지약을 먹거든요^^
안녕하십니까.양코해변에서 만난 정화장군입니다. 어느 분이 그렇게
극성스러운?가 했더니 역시 그럴만 하시는군요.
저도 중국어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사업번창하기를 바랍니다.
짜이여우~~
생긴대로 살아요 그저 ... 선생님도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돌아오기전에 중국어를 한 번 보기 위해 쪽지를 보내었는데... 시간도 없고 답도 없으시고... 다음에 기회오겠죠?
교육에는 항상 관심이 많습니다. 화상영어와 화상 중국어가 잘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물놀이 때 늦게 오셔서 잠깐 뵈었는데...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잘 계시는것 같아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씩씩한 기사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기사님... 님이 베푸는 도움이 또 다른분에게 사랑의 씨앗으로 퍼져 또 다른 사랑을 낳을것입니다. 감사해요
항상 어디에서나 대단하신 하오펑여우님...원하시는 일들이 순조롭고 또 즐겁게 잘 이루어지길 빕니다.
못난 저를... 늘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 주시고 ... 그 힘으로 청도 4년의 생활이 아주 순조로웠습니다. 청도 도착해 마토까지 차 와 기사님 보내주셔서 이삿짐보따리 이경원 6층까지 올려다준 은혜... 그리고 수많은 사랑... 오랫동안 기억할 소중한 추억입니다. 건강많이 챙기시고 선생님 사업도...늘 순조롭기를 기도해요. 단순님 차려준 따스한 아침 밥상도 어찌 잊겠어요?
이렇게 바쁜 일정을 보내다보니, 귀국선을 타고나서야 전화를 주셨구먼........하기사 전화번호 잊지않고 안부 통화 해준것만으로도 고맙지만.....
선생님 목소리 들어 너무 반가웠어요. 아직까지 기억해 주시고... 늘 건강하시구요... 하시는 일도 늘 순조로우시길 소망해요^^
언니 오랜만이네요. 필리핀에 가셨군요.연약한 그 몸매에 그런 에너지는 어디서 나는지 게으른 저는 많이 본받아야 할듯 싶어요. 마닐라에서도 화이팅입니다. 이참에 나도 떠나 볼까나?ㅎㅎㅎㅎ
승민이 소식... 이곳에서 들으니 내 아들 일인냥 너무 기뻤어... 북경에서의 생활도 늘 순조롭고 즐거운 나날이길... 가서 좋은 자리 잡아 놓을테니... 북경추울때 하와이? 와서 놀다 가셈 ㅎㅎ
잘 가셨네요. 좋은 추억 많이 가져 가시고 필리핀에서도 좋은 사업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조만간 한번 연락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