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글에 참으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 회원님들보다 상당히 뒤늦게 당구에 입문하여 매니아로 즐기고 있는 1인 으로 저도 주워들은 풍월 과 제 생각을
조금 적어 보겠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자세 스트록 연습후 바로 시스템 공부먼저 했었더랬습니다..
그리고 5~6개월후 실전에서 동네 당구장 주인 300점 구슬모아 핸디로는 23점쯤? 될거 같습니다..
30대15로 시작을 해서 만2년만 에 제가 2개를 더놓고 치게 되었습니다..
주인 왈..형은 처음 당구 배우고 2년동안 탈태환골을 9번정도는 한것 같아~~
저는 잘 모르는 사이 배움을 바탕으로 하나 하나 실력이 쌓여 갔나 생각합니다..아직도 많이 배울점 고칠점이
많다고 생각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윗글에 시스템을 무시하고 당구를 친다?...이것은 감각을 믿고 쳐라 라는 말과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그러하기에 각감이라 하지않고 감각이라..감이 앞에 붙는것 같기도 하구요..
전에 조재호선수 와 술을 한잔하며 젊은 나이에 자기의 당구관을 이야기 한적이 있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발군의 실력을 가지고 프로에 데뷰 해서 당구를 잘친다는 이야기를 들어왔기에 고 이상천 선수도
그를 리틀 쿠드롱 이라고 불러준것 같습니다..
프로 데뷰해서도 시스템이라는것을 몰랐다고 합니다.. 아니 배우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배우지 않아도 이미 그의 당구는 초고수의 반열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회만 나가면 좋은성적을 거두지를 못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멘탈적인 측면이 많이 작용 했겠지만 대회의 모든경기를 풀 감각으로 유지하기가 어려웠던 거지요..
그리고나서 시스템을 배웠다고 합니다..그 이후 japan 우승 이후로 최근까지 좋은경기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인도 그이후로 감각이 떨어지는날에는 시스템적용을 하며 게임을 운영 한다고 합니다..
물론 어느 한사람의 말이 맞다 틀리다는 논할수 없는 것일겁니다..
운전을 먼저 배우던지 오토바이를 먼저 배우던지 그것은 본인이 누구에게 먼저 배웠는냐도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것이라
생각 됩니다..
제가 온라인 활동을 한것은 작년초 부터 인데요..쓰리쿠션 연구소가 처음 이었는데요..
그동안 동네에서만 치다가 오프에서 여러 동호인들과 어울리며 여러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서화님 글처럼 정파 사파 마도 종류의 당구 구질을 가졌더란 말이죠..
헌데 아마츄어 동호인들중에 자기가 배운것이 정답인냥 시스템을 모르면(자작나무님 표현으로 공을 완력으로 구사)
에버는 분명 좋은데 인정을 안하는 분들이 꽤나 있더군요..
또한 그 반대 급부의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요..가령 요런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분끼리 게임을 한다고 생각을 해보시죠..
정파 즉 공을 굴려 최대한 예쁘게 치려고하는 분과 자세상관없고 대신 임팩트나 두께는 정확한 완력당구
전자의 분은 중간중간 터지는 뽀록을 보며 속상해 하다가 게임을 망칩니다..
후자의 경우 뭔 인터벌이 저렇게나 기냐..그시간에 두게임은 치겠다..앗 짜증나 (물론 속으로 겠지만) 이러다가 게임을 망치죠..
저도 처음엔 (자칭 정파에 속한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다분히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인정을하고 그냥 제게임에만 충실히 하려고 하지요..
간혹 빨리좀 치라고 투덜거리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물론 아는 사이기에) 그냥 위트로 넘기고 제게임을 즐기려 합니다..
윗글의 본질에서 다소 벗어난 감이 있습니다만 어느것이 먼저다라는것은 단정하기 어렵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윗 글처럼 시스템은 분명 수학입니다..하지만 당구를 쳐보면 그렇지가 않지요..물리학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뭐 시스템으로는 배치상 어려운 부분이 분명 존재 합니다..
그러니 더 열심히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이상입니다..
그리고 요즘 너무 당구가 즐겁습니다..앞서 올린 글에서 여러 싸부들을 모시며 제가 배울것 버릴것등을 느끼고 있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습니다..
*ps 요즘 신림동 중대에서 1점을 올렸습니다..구슬모아 핸디하고 비슷할것 같은데요..
한점을 올리고도 현재 20승 3패 기피대상이 되버렸습니다.^^
17일 부터 대회가 있습니다..동네 당구장이라서 아기자기 하지요..우승상품은 55b 한자루 우승경력이 있어 핸디는 21점
이번대회도 우승할수 있도록 기원해 주십시요^^
밤늦게 두서 없이 글을써서 제 자랑만 늘어 논것 같습니다.. 혹 이해가 안가거나 하시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십시요..
첫댓글 감각과 시스템은 서로 사이좋게 손잡고 가야 하는 동반의 관계로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저도 매타득점님과 같은생각입니다 궂이 순서를 두자면 시스템대로 칠수있는 스트록이 먼저라 생각하지만요,,
고수가 될 수록 수구의 진행이 시스템에 가깝게 되도록 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하는데요. 고수를 경험해보지 않은 허당이 함 말이니 신경쓰지는 마시구요.^^
그나저나 또 55b 분양할 일이 생긴것 같습니다~~~~ㅎㅎ
우승 상품 업그레이드 할 것을 강력 권고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각과 시스템의 상관관계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신듯 합니다............감각으로 해결 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지금 일고 있는 당구열풍(정확히는 3쿠션 열풍)에 시스템 이란것이 일조를 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께를 잘 맞추는 것(두껍게건 얇게건)은 어떻게 연습하면 좋을까요? 게임을 하지 않는 동안에는 무조건 무식하게 1쿠션 치기를 한 6개월 정도 하면 될라나요? 두께에 자신이 없어서 죽겠네요. 1적구가 멀리 있는 경우는 제외하더라도 두껍던 얇던 정확하게만 1쿠션에 맞추면 득점인 배치들을 빼먹고 나면 아주 미칩니다. 필그림님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1적구를 노려보며 주문을 외세요.. 아브라 카다브라~~~~~~~~~~
담에 뵈면 때찌하겠습니다^^.
저도 두께가 약해서 고민 많아요 요것을 해결하면 좀더 수월 할뗀데........열등생에 생각,,,휴.
물리력 의 바탕엔 수학적인 개념 과 공식이 늘 같이 존재 한다는 거죠...알" 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하는 분위기네요. 전 알" 부터 썼으니 알" 이 먼저겠네요 ㅋㅋㅋ 글구 신림동은 울 고향인데... 일욜 마다 신림중학교 공차러 갑니다 ^^
저희집 과 멀지 않은곳에서 축구를 하시는군요..저도 6년 전까지는 매주 공을 차러 다녔지요.. 그 이후론 막대기로 치고 있습니다..ㅋㅋ
여러분은 이런적 없으신가요? 시스템으로 1쿠션 지점을 찾고 업드렸는데, 아무리 봐도 않 맞을 것 같은 느낌... 경험에서 나오는 감각이 시스템을 초월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공의 흐름을 아는데는 분명히 시스템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100점 정도의 하수가 1쿠션 지점을 찾는데 무조건 감각으로 하라고 하면 어찌 따라올까요... 시스템으로 1쿠션 지점을 찾고 비슷하게 굴러가는 것을 보고, 그 후 본인의 감각을 극대화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에버오님의 말씀이 맞습니다..저도 처음에 엄청 해매었었죠..분명 시스템상 1쿠션지점은시스템과 감각적 오류를 격었더랬습니다..출발점을 잘못 계산해서 그럴수도 있구요..지금은 감각을 1번에두고 시스템을 보조로 사용합니다..
언젠가 켄터키 할아버지가 이런이야기를 했다지요... 시스템이란걸 응용해서 1.5 이상의 에버를 유지할수 있을거라고..... 사실 현재 국내나 국제 랭커들이 시스템을 모른다면 그 에버가 안나올수 있다고 해석을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군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시스템이란 아주 사소한 공의 진행길도 포함하고 있는것으로 간주하고 있거든요. 아마 당구의 대가이신 켄터키 할아버지의 생각이 맞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상의 반론이 있다면 그사람의 당구경력에서 나오는 말을 무시하는 아주 우끼는 발언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참고로 그사람의 당구경력은 조금 화려하지요... 최소한 브롬달 야스퍼 산체스 이상천 선수가 이뤄낸 구력보단 많다고들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