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기님과 출타를 했습니다. 그래서 날씨 사진이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저녁에 보라카이로 오는 배를 탔습니다.
배에 문제가 있어서 바다위에서 10여분을 낙엽처럼 흔들렸더랬습니다. 배에 동승했던 필리핀 사람들이 구명조끼를 입기 시작하며 얼굴에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 했더랬습니다.
다행히 배가 정상으로 된 후에 보라카이 부두에 안전하게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딸기님의 얼굴이 좋지 않아서 물었습니다.
나: "왜 멀미나서 그래?"
딸기: 아니.. 갑자기 새월호 애기들이 생각나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나: ...........................
아침 해변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필리핀의 청소년으로 보이는 소녀 둘이서 사진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어린이?들은 찬란한 꿈 꾸면서 미래를 열어나가길 맘속으로 기도 했습니다.
2014년 10월 3일 하늘이 열린날 나는 보라카이에 있습니다. 해변을 잘 지키라는 팻말 앞에서 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해변은 정말 잘 지킵니다. 해변에 위해가 가는 조금의 행위가 벌어지면 가차없이 법집행 들어 갑니다. "
나는 위의 문장을 이렇게 바꾸고 싶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생명은 정말 잘 지킵니다. 생명에 위해가 가는 조금의 행위가 벌어지면 가차없이 법집행 들어갑니다. "
작렬하는 태양빛에 나의 속알머리가 점점 없어지는 것 빼놓고~~ 보라카이의 시야는 정말 멋집니다. 저 앞쪽으로 보이는 산 왼편으로 국제공항이 들어설 예정 입니다.
여행업에 기대어서 살아가는 보라카이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될지 걱정과 함께 궁금하기도 합니다.
밤이되어도, 이런 대낮에도~ 어디에 사진기의 방향을 가져다 대어도 불량스런 장면 포착이 정말 힘든 곳이 보라카이 입니다.
카지노---------------- 불법!!
유사불건전 업소?------------------ 없슴!!
그래서 살기좋은 동네 입니다. 관광지 이면서 입니다.
그제 저녁에 조지와 저녁산책을 나갔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 사이~~
필리핀 어린이가 다가와서는 .....
모래를 집어서 조지의 눈에 뿌리는 행동을 했더랬습니다.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항상 긴장하며 서로를 챙겨야 합니다. 타인의 아픔을 모르고 행동하는 사람이 나오면 가르쳐 주어야 하기 때문 입니다. 좋은책, 좋은 가르침, 좋은 장면 그리고 좋은 웃음으로 하루하루 보내야 합니다.
그래야 피해의식에 쩔은 이상한 사람,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그런 사람들을 만나지 않습니다.
ps: 꽃을 돈이 아닌 꽃으로 보는 사람들이 더욱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오늘도 사진 볼수있어서 감사합니다~~^^
사진 감상 잘 했습니다.
마지막 문장이 저를 정말 반성케합니다
꽃으로만 볼수있는 제가 되어야겠어요
항상 좋은글 매일매일 보고만갑니다
세월호,, ㅠㅜ 아직 아니,,,,, 앞으로도 계속될 현재 진행형 일듯 싶습니다 워낙 해드신게 많은 분들이 덮기에 급급하니 웃길 노릇이지요
말씀하신부분이 서로에 대한 배려 ,, 크지는 않아도 배려가 너무도 필요한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