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감상평은 잘 쓸 수 있는데, 일반영화 감상평은 첨이라 많이 떨립니다. 장소는 제 서식지 근처 서울대입구역 3번출구에 대형 쇼핑몰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봤습니다. 거기에 극장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치도 못했었는데, 어제 검색하다가 알았어요.
1시 50분에 시작해서 4시쯤 끝났으니 러닝타임은 약 2시간 정도 되겠네요. 내용은 웹툰과 비교해서 인물설정과 내용 일부만 다를 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웹툰을 보셨던 분들이 마지막 장면을 보고 느끼는 기분...전 좀 아쉬웠는데...영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악의축들이 건재하는 것은 그 하수인들과 지지자들의 삶과 사고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악의축들의 단죄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우리편들의 생각은 너무나 다양해서 지금까지도 악의축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며 공생하는 관계로 지내왔거나, 그들로부터 억울한 희생들을 당하며 참고 견뎌오고 있습니다.
마지막 발사된 총알 한방은 우리들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그들을 단죄할려면 더러운 권력에 빌붙은 시녀들부터 확실하게 쳐내고 공정한 사회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해야할 것입니다. 이번 대선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영화관람 원가분석 :
여비교통비 1,900(나갈 때 마을버스, 들어올 때 일반버스)
복리후생비 6,300(로때리아 한우불고기버거 세트 점심할인가)
영화관람비 8,000
복리후생비 4,500(햄버거 먹었더니 먹을 땐 배부르더니 영화 끝나고 다시 배고파져서 간짜장 또 사먹음)
총영화관람원가 : 20,700
원가분석결론 : 영화 보기 전에 쌈밥정식(8,000원)을 먹었으면 2,800원 절약가능했음. 반성함.
첫댓글 저도 어제봤는데..... 마음아파 혼났네요... 부산토박이친구랑 같이 보구나서..'앞으로 전라도사람 싫어하지마라'고
훈계 한참 했어여
쇼드리님! 미떨스 미워하지 마소이~ 우리는 같은 편임!
우리 여사님 녹색 잘 어울리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