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노을풍경(김순자)
어느 날 양지에 내리는 햇살에
따스한 등을 기대며
하얀 설렘으로 기다렸었던 봄
작은 가슴에 안겨준 연분홍 설렘도
단 며칠에 짧은 행복으로
다시 먼 어느 날을 기약하며
뜨락 가득 채워져 가는 울긋 불긋
다양한 색으로 꽃등을 밝히며
어느새 넓어진 잎새의 그늘 만큼
깊고 길어진 햇살
보랏빛 라일락 향기 속으로
봄날은 또 그렇게 지워져 가며
어느새 내려 쬐는 성근 햇살은
나른한 봄날의 꿈처럼
소리 없는 어느 바람 속으로
그렇게 또 봄날은 간다
첫댓글 따스한 봄날 같은 고운 글 어
함께하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노을풍경님!
저무는 4월의 끝자락에서
봄바람 부는 오늘도
변함없이 건강 지키시며
평안하게 지내세요 ~~
수진님 오늘도 감사 합니다
새 씩을 틔우며 우리들에게 희망의 설렘을 주었던
봄도 초여름을 향해 떠나고 있습니다
4월의 마무리 잘하시고 5월의 싱그러운 날들로 맞이 하시는
행복하신 나날들이 되십시요~
아주 멋지고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멋쟁이신사님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4월의 끝자락에 오늘도 더욱 행복하시고 소중하신 시간들이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