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호 끝부분에 있는 대원사 벚꽃길로 유명한 보성 천봉산(611.5m)를 어린이날 성일과 올랐다.
천봉산은 주둥이가 긴 항아리 같은 형세로 되어 있으며, 짧은 코스는 대원사에서 오를 수 있고 긴 코스는 백민미술관에서 반대편 청광도예원으로 내려오는 길로 거의 16km에 달한다.
이번 산행은 백민미술관에서 출발하였는데 입구에서 약간 헤메었는데 표지판대로 오르면 앞선 사람들의 발자국을 따라 100m 정도 오르면 마을에서 올라오는 능선에 좋은 길이 있다.
등산로는 흙길로 이루어져 있고 오르락 내리락하는 양옆이 나무로 울창하여 겨울에 눈산행 한 번 해보기로 하였다.
우측으로 모후산,좀더 오르면 무등산 뒤로는 조계산이 보여 전남지방의 산들의 중앙부인 것 같다.
정상인 천봉산 표지판이 잘못되어 가운데 "죽산교" 방향으로 내려갔어야 하는데 왼쪽의 "봉갑사,청광도예원"으로 내려가 주암호를 돌아 원점회귀함으로 약 20km정도를 걸었던 것 같다.
(아래 안내도 중 붉은색이 원래 계획한 산행로,보라색 알바한 길)
참고로 대원사에서 올라 정상에 왔을 때는 도로 왔던 길로 되돌아 가야 한다.
첫댓글 중간에 해괴한 나무가 있넹~~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