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찌는 더위
줄줄 흐르는 땀
조금만 움직여도 옷을 휘감는 끈끈한 날씨를 탈출하려고 베낭에 단파 교신을 위한 장비를 넣고
동두천으로 향했다.
버스 전철을 수 차례 바꿔타고 동두천역에 도착한 시각이 오전 9시 50분경
바로 산행을 시작하여 아무도 없는 길을 혼자서 걷고 또 걸어 마차산에 도착을 했다.
정말 숨이 멋는느낌을 받았다 이러다 지쳐서 쓰러지면 세상을 하직 하는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혹서기에는
등산을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욕심을 내어 개조한 안테나가 한쪽으로 기울며 처지는 바람에 안테나를 설치할 수가 없었다.
잠시 고민 !!
정상에 나무로 된 등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이 안내판에 안테나를 의지하니 안테나가 바로 섰다.
총 길이 약 4.2m정도 레디얼은 약 11m .
늘 사용하던 삼각대 브라켓이 아닌 캠핑용 팩에 안테나 단자을 부착한 브라켓을 땅에 박아 브라켓으로 사용을 했다.
(이 방법은 과거에도 자주 사용했었다 - 그래서 베낭에는 항시 2종류의 부라켓을 넣고 다닌다 )
산에서 단파교신을 할 수 없는 이유가 무거운 무전기와 배터리, 그리고 안테나 이다.
무전기의 무게을 줄이는 방법은 없고, 배터리는 리튬폴리머로 (11.1 /15AH ) 준비했고 , 안테나는 P77안테나를 사용한
단파안테나로 갖고갔다.
그럼에도 여전히 무게감을 느낀다.
정상에서 고양시, 서울, 동두천, 울산, 원주 등등지역의 분들과 교신을 마치고 서둘러 하산을 했다.
그늘이 없는 땡볕에서 버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산하여 6K2FJJ OM을 만나 식사를 같이 했다
FJJ OM님 덕분에 맛있는 추어탕 잘 먹었다 (FJJ OM님 감사 합니다)
첫댓글 () ...
잘 봤습니다. 산에 예상치 못한 변수들 뱀,벌,풀쐐기,쨍볕, 부상. 특히 조난 기상악화 등 될 수있으면 동행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맞이요 ~산행은 항상 조심해야 됩니다,,뱀은 잘 안보여서 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