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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3교~정선애인~덕산3교 코스 트레킹]
♠ 2011. 8. 1(월) / 날씨 : 흐린후 가랑비 / 트레킹시간 : 3시간 30분 /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덕우리의 숨은 보물은 덕산기라고 할 수 있다. 1박 2일 촬영을 두 번이나 할만큼 조용한 아름다움이 있다. 흐르는 작은 실개천은 겨울이나 갈수기때 뽀얀 속살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이따금 만나는 작은 연못같은 소에는 언제나 맑은 물과 작은 고기들이 있다. 덕산기의 중간부분까지 현지의 주민들 편의를 위한 포장도로가 나 있지만 그 위로는 딱히 길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울통불통한 자갈길이 원시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고 이따금 만나는 집들도 꼭 거기에 있어야 할 소품처럼 잘 어울린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세상에 알려지면서 오지 말아야 할 자동차 오프로드같은 문명의 이기들이 이 땅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보존을 선택하는 그 곳 사람들을 보면 자연을 꼭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덕산기계곡에는 정선읍 덕우리 도사곡마을과 덕산기마을이 있으며, 상류인 동면 북동리에는 하북동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공중파 방송인 1박 2일에 소개되면서 유명해 졌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산골 계곡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덕산기계곡 들머리는 정선읍 덕우리와 동면 북동리에서 시작할 수 있는데 어느곳에서 시작하든지 대중교통은 매우 불편한 편이다.
보통 정선읍 덕우리에서 동면 북동리까지 트래킹 코스로 걷는다. 차량을 이용시 정선읍에서 59번 국도를 타고 고한, 사북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월통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신월2리 마을회관이 있고, 이곳을 지나면 월통교가 나오는데 우측편에 새로 짓고 있는 월통교가 있다. 월통교를 지나 우회전하여 시멘트도로따라 진행하면 "덕산기계곡 3km" 남았다는 안내판이 나온다. 이곳에서 다리(여탄교)를 건너 여탄리농산물 간이집화장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들어가면 마을 도로 옆으로 밭과 비닐하우스가 있으며 잠시후 덕산1교에 이른다. 다리 아래에는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으며 다리를 건너면 민박집인 "물 맑은집"이 나오는데 입구에는 1박2일팀 촬영지라는 안내판이 있다. 여기서 2차선포장도로따라 들어가면 덕산2교와 덕산3교가 나오는데 다리 주변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덕산3교를 지나면 차량 차단기가 나오는데 이곳 주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계곡 트래킹을 시작하면 된다.
덕산기계곡에는 계곡에 사는 마을주민들을 위한 시멘트도로가 개설되어 있고, 계곡 주변에는 층암절벽(뼝대)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데 강원도에서는 벼랑을 '뼝대"라고 부른다. 그리고 계곡에는 항상 물이 넘쳐 흐르지 않는다. 여름 장마철이나 집중호우때는 수량이 많지만 가을 갈수기로 접어들면 건천으로 변한다. 요즈음은 집중호우가 자주 내려 수량이 많아 계곡트래킹하기가 적격이다.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에는 다슬기와 피라미 등이 있는데 모두 1급수에만 사는 귀한 몸이다. 그리고 물살이 세거나 가파르지 않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충분히 걸을수가 있다. 물이 워낙 깨끗하여 야영하기도 좋지만 민가들이 계곡을 피해 산비탈에 터를 잡았듯이 야영지도 계곡 옆보다는 높은 곳에 잡는 것이 안전하고 폭우예보가 있으면 얼른 계곡을 벗어나야 한다.
차량 차단기 있는 곳에서 시작하여 십여분을 걸어가면 높이가 60~70m정도 되는 폭포가 나오는데 폭포수가 많을 때는 계곡에도 물이 많으므로 주의를 해야한다. 이곳을 지나 시멘트도로따라 20분정도 더 들어가면 이정표(정선애인 2km, 솔밭밑집 1km, 산을 닮은집 500m)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 우측은 도로로 이어지는데 고갯마루에는 당집이 있고, 이곳에서 시멘트길과 이별하고 좌측 계곡으로 진행해야 한다.
삼거리에서 좌측 계곡따라 진행하다가 도사곡마을을 지나면 "산을 닮은집" 펜션이 나오는데 민박 뿐아니라 커피도 팔고 있어 커피를 먹으면서 쉬어 갈 수도 있다. 이 민박집을 돌아서면 높이가 70~80m정도 되는 폭포와 뼝대가 나오는데 폭포수가 많아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 전망을 감상하면서 잠시 쉬다가 다시 계곡으로 약 30~40분정도 올라가면 협곡이 나오는데 초입에는 수심이 깊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하고 협곡을 지나면 마지막 민박집인 "정선애인" 게스트하우스가 나온다.
덕산기계곡 초입부터 하북동마을까지는 약 12km정도 되며 3~4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왕복을 할려면 트래킹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하북동마을에도 마땅한 대중교통이 없어 정선읍까지 택시를 타고 나가야한다. 오늘은 간간이 소나기가 내리고 있기에 게스트하우스인 "정선애인"에서 돌아가기로 한다. 정선애인까지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므로 왕복 3~4시간 정도 잡으면 느긋하게 즐길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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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1(월) 촬영) |
덕산기계곡 트래킹 : 덕산3교~정선애인(왕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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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신월리와 동면 석곡리 경계에 있는 덕우삼거리 버스정류소. 이곳에서 취적봉 정상으로 오른 다음 덕산기계곡으로 하산하여 덕산기계곡 트래킹을 즐길수 있음.(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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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우삼거리 옆에 있는 야생화공원 표지석.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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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공원 표지석 뒷면에는 정선아리랑 산수편이 음각되어 있음.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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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우삼거리에서 올려다본 암봉. (취적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암봉).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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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공원에 있는 "효구총의 전설"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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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구총의 전설(1).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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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구총의 전설2)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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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신월2리 월통마을 입구에 있는 마을회관(노인회관)(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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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월2리 마을회관을 지나면 월통교를 지나게 되는데 새로운 다리가 건설중에 있음.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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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통교 옆 제방둑에서 야영을 한 후 다음날 덕산기계곡 트래킹을 함.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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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영한 제방 아래로는 어천강이 흐르고 있음.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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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기계곡에서 흘러 내린 물이 어천에서 합류되어 정선읍으로 흐르고 있다.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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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통교을 지나 마을도로인 시멘트도로따라 진행하면 "덕산기계곡 3km" 남았다는 안내판이 나옴.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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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산물간이집화장 창고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진행.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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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1교에 있는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촬영지" 안내판.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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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1교에 있는 "물 맑은집" 민박집.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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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1교 아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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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2교 아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1).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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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교 아래로 흐르고 있는 덕산기계곡.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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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2교 아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2).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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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2교 아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3).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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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2교에서 덕산3교로 이어지는 포장도로.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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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3교 아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1)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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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3교 아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2).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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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3교를 지나면 덕산기계곡 옆으로도 텐트촌이 형성되어 있다.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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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3교에서 조금 진행하면 차량 차단기가 나오는데 이곳 주변에 차량을 주차한 다음 덕산기계곡 트래킹을 시작함.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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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차단기를 지나 조금 진행하면 첫 번째 계류 건너는 곳이 나오는데 도사곡마을을 거쳐 덕산기마을까지 시멘트로 포장된 길로 이어진다.(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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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기계곡에는 학생들이 보트를 타면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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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기계곡 양쪽으로는 바위가 있는 암봉들이 우뚝 솟아 있다.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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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너무 맑아 물 속에 있는 돌까지 훤하게 드려다보인다.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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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계류를 많이 건너야 한다.(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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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차단기에서 도로따라 십여분을 진행하면 폭포가 나온다.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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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포 높이가 60~70m정도는 되는데 폭포수가 많이 떨어질 때는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르고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한다.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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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포아래에서......(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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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오지에 있는 계곡이라 오가는 사람들이 없다.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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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차단기에서 30분정도 진행하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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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인데 이곳에서 도로와 이별하고 계곡따라 진행해야 한다.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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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거리 도로 위쪽에 있는 당집.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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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거리에서 좌측 계곡으로 접어들면 돌길로 이어진다.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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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수심이 깊은 곳도 나온다.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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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첩첩산중으로 이어지는 계곡.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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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반으로 흐르는 물이 간간이 깊은 소를 이루고 있다.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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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거리에서 계곡따라 20분쯤 올라가면 첫 번째 민박집이 나온다.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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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박집 입구에 있는 조그마한 간판.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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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민박집 입구를 지나면 높이가 70~80m정도 되는 폭포가 나온다.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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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포 아래에서.....(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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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포를 지나 와서.....(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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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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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기계곡에는 100m이상 되는 층암절벽(뼝대)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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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길으로도 걷고....(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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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같이 맑은 물줄기.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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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처음으로 계곡 트래킹을 하는 젊은이 두 분을 만나다.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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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으로 건너고....(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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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심이 깊은 곳도 자주 나온다.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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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류 건너는 곳은 수심이 얕은 편이다.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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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뼝대사이에 있는 꿀벌 채집통.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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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민박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협곡. (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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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곡를 지나면서....(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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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온 협곡.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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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곡 위쪽에는 깊은 소를 이루고 있다.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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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민박집인 정선애인 간판.(게스트하우스)(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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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애인(게스트하우스).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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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애인에서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져 다시 되돌아 내려감.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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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곡으로 내려감.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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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방울이 떨어져 물안개가 피어 오름.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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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뻥대를 지나면서...(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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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옴.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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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류를 건너 도로따라 내려감.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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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기계곡에는 이런 나비들이 많이 있음. (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