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를 쥐어 짜듯 아픈, 스트레스성 위경련,
신경성 위경련이 일어나는 이유
남편이 퇴근해서 배를 움켜 쥐며 집으로 들어 왔어요.
1~2년 마다 위앓이를 하던데, 요즘은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러는지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예요.
오만상을 찌푸리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니 참 속상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병원에 가자는 말과 기도...
그래서 왜 위경련이 생기는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스트레스가 제일 큰 원인이며 흡연도 원인에 하나라고 합니다.
또 밥을 꼭꼭 씹어 먹으라는 말도 있던데 우리 남편은 밥을 마시는 수준이죠... 고치라고 말해줘야 겠습니다...
위경련은 위의 연동운동이 비정상적으로 늘면서 위가 과도하게 수축돼 명치끝 부분을 중심으로 생기는 극심한 통증이다. 갑자가 찾아오는 통증은 가벼운 위통이기도 하지만 심하면 쥐어 비트는 듯이 아프고 온몸으로 통증이 퍼진다.
또한 식은 땀이 나고 손발이 차가워지며 때때로 구토나 실신을 하기도 한다. 통증은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지속된다. 원인은 스트레스나 정신적 충격, 흡연, 과식, 과음 등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뇌에서 보내는 신호는 우리 몸 전체에 그물망처럼 자리잡고 있는 신경들을 통해 전달된다. 위장과 같은 소화기관은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불수의근으로, 이를 조종하는 것이 바로 자율신경계다.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계의 부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분비를 촉진하고, 이로 인해 내장근육인 평활근이 영향을 받아 불규칙적으로 수축하면서 위경련이 생긴다. 위와 장의 평활근이 외부 자극을 예민하게 받아들인 지각 과민반응의 결과다.
특별한 질환이 아닌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위경련을 가라앉히려면 수축된 내장근육을 풀어주고 위장 평활근을 진정해주는 진경제를 먹는 것이 좋다. 소화제나 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약간 가벼워질 수 있지만, 두 약이 경련성 복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해주는 것이 아니므로 경련을 멈추게 하는 진경제를 먹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위경련 예방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 과중한 스트레스와 불안, 긴장을 피하라.
- 매일 20~30분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라.
- 하루에 적어도 6~8컵 정도의 물을 마셔라.
- 인스턴트 음식과 튀긴 음식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을 줄여라.
- 음식을 천천히 완전히 씹도록 하라.
-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줄여라.
내용 출처 : http://news.hankooki.com/lpage/health/201008/h201008252101118450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