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월 시인 시비 제막행사…27일 영천 보현자연수련원 |
서지월 시인(사진)의 시 '신 귀거래사(新 歸去來辭)'가 시비로 세워진다.
한국전원생활운동본부(이사장 김태용)가 창립 1주년을 맞아 전원생활을 주제로 한 시를 선정, 시비로 세우는 사업에서 서 시인의 작품이 뽑히게 된 것. 제막식은 27일 오후 7시 영천 보현자연수련원에서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미전 시인이 시비에 새겨진 시를 낭송하는 데 이어 작곡가 정해진씨가 신 귀거래사를 가사로 붙인 가곡도 선보인다.
서 시인은 지난해 한국전원생활운동본부가 창립될 당시 '전원생활선언문'을 쓴 것은 물론, 태어나서 지금까지 줄곧 자신이 태어난 달성군 가창면을 떠나지 않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기에 어우러져 사는 사람들의 삶을 서정적으로 노래해온 전원시인이다.
서 시인은 "최근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데, 현대인들이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전원을 소재로 한 시는 이러한 생활이 가져오는 여유를 잘 드러내면서 편안하고 서정적인 시어를 통해 마음을 정화시켜준다. 여러가지 면에서 전원생활과 시가 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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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원생활운동본부 주관,서지월시비 '신 귀거래사(歸去來辭)'제막식] |
한국전원생활운동본부, 서지월시비 '신 귀거래사(歸去來辭)'제막식!!
ㅡ최근 도시인들의 여가 생활 확대와 건강과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하는 전원생활에 대한 욕구가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이러한 시기에 농촌 환경에 친화적이고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전원생활문화를 보급하고 이에 대한 각종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창립된 (사)한국전원생활운동본부(이사장 김태용)에서는 창립 1주년을 맞아 전원생화을 테마로 한 서지월 시인의 시비 '신 귀거래사(歸去來辭)' 제막식을 오는 7월 27일(목) 오후 7시 영천 보현자연수련원 경내에서 갖는다. 경상북도지사 및 영천시장 등 기관단체장들도 참여하며 전원생활선언문 낭독과 윤미전 시인이 시 '신 귀거래사(歸去來辭)' 를 낭송하며 서지월시인의 직접 인사말을 하며 작곡가 정해진씨가 곡을 붙인 '신 귀거래사(歸去來辭)' 가 가곡으로도 불리워질 예정이다. 서지월시인은 지난해 한국전원생활운동본부가 창립 될 당시 '전원생활 선언문'도 쓴 바 있으며 태어나서 지금까지 줄곧 자신이 태어난 가창땅을 떠나자 않고 50여년간 전업시인으로 살아온 전원시인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 | | |
<전원생활시>
신 귀거래사(新 歸去來辭)
서 지 월
꽃은 피어서 무색하지 않고 바람은 불어서 가면을 드러내지 않는다
오다가다 만난 사람 옷자락 끝에도 풋풋한 인정은 피어나고 새소리에 귀 열리나니
오, 하늘 아래 해와 달 별들이 늘 곁에서 무병장수 빌어주나니
숲이 우리들 식탁인 것을 흙이 우리들 양식인 것을
구름 떠 오면 늘 그대로인 청산이 반가운 손님 맞이하듯
훈훈한 돌의 향기와 흐르는 물소리의 여운이 피 맑게 해 주나니
벗이어, 한 바가지의 물 버들잎 띄워 천천히 들이키듯 우리 목 축이며 살아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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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비는, 2006년 7월 27일, 경북 영천 보현산자연수련원에 세워집니다.
(사)한국전원생활운동본부 사무국(054-338-0012, 011-815-3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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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ㅁ1955년 대구 달성 출생. ㅁ1985년,『심상』및『한국문학』신인작품상 시 당선 . ㅁ2002년,중국「장백산 문학상」수상. ㅁ장백산 문학상 수상시집 『백도라지꽃의 노래』(중국 요녕민족출판사) 등이 있음. ㅁ현재,「대구시인학교」지도시인, 달성시인대학 문예창작전공 주임교수. ㅁ한중합작시잡지『해란강』한국측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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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합니다. 그리고 신 귀거래사의 시가 아름답다 생각되어 저의 블러그로 스크랩 해 갑니다. 괞찮나요. 감사합니다. 계시물 하나 만들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