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평점: [★★★★★]
140만 이상의 뷰를 기록한
"살인자의 정신탐색(Exploring the mind of killer)"
TED talks의 연사 제임스 팰런
저자 제임스 팰런은
성공한 신경과학자이자 의대 교수이지만,
사이코패스와 유사한 아니 거의 똑같은 뇌를 지닌 사람이다.
<괴물의 심연>은
"살인자의 정신탐색" TED talks의 연장선에서
짧은 시간으로 인해 못다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으로
사이코 패스와 똑같은 유전자를 지닌 본인이
연쇄살인자가 되지 않았던 후천적인 이유(양육)와
그간의 연구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며,
인간에 대한 근원적 질문과 함께
철학적, 과학적 성찰은 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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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텔미 썸씽> <추적자> <살인의 추억>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사이코 패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이다.
이러한 영화들이 우리를 충격속에 빠뜨렸던 이유에는
영화의 잔혹성이나 스토리 뿐만 아니라 실제 사건들과 살인마들로 부터
모티브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와 동떨어진 일이라고 여겨졌던 연쇄살인 사건.
이제는 대한민국에서도 자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건,사고들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무었일까?
나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괴물의 심연>이라는 책에서 찾을 수 잇었다.
<괴물의 심연>은
TED talks 에서 140만 이상의 뷰를 기록한
"살인자의 정신탐색(Exploring the mind of killer)"의
연사이자 성공한 신경과학자며 의대 교수인 제임스 팰런의 책이다.
이 책은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뇌가
사이코패스들의 뇌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사실을 알게된 저자가
자신은 왜 연쇄살인자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을 탐구하며 깨닫게 된 인간에 대한 과학적, 철학적인 성찰을 담고 있다.
저자는 전측두엽의 유별난 저기능/고위험 변이 유전자/
어린시절 초기의 감정적, 신체적 학대라는
사이코패스가 되는 "세개의 다리"이론을 통해
같은 뇌구조와 유전자를 지녔음에도
어떤이들은 연쇄살인자가 되지 않는 근원적인 이유를 밝히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뇌구조는 사이코패스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것이다.
제임스 팰런 박사는 <괴물의 심연>을 통해
사이코패스를 완성시키는 충분조건은
세게의 다리 중 "후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양육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감정적으로 신체적인 스트레스 환경이 결국
연쇄살인범들을 양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1차적으로는 부모의 역할과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양육을 담당하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사랑으로 기르고,
국가가 부모들이 아이를 잘 기를 수 있는 올바른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아이들이 자라면서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줄이는
올바른 복지정책과 사회안정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야 말로
연쇄살인과 같은 끔찍한 범죄들을 예방할 수 있는 근원적 대책이 아닐까.
일찍이 김연순 여사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니 아이가 예쁘냐?
니 아이가 잘 되려면, 남의 아이가 잘 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참고로 김연순 여사는 제 어머니이십니다^^)
그렇다.
안전한 나라의 출발점은
국가가 사회 안전과 복지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에게 할당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힘을 모으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부모의 양육이
저자의 사이코패스 기질을
어떻게 누그러뜨렸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들여주는 책 <괴물의 심연>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안전한 대한민국의 해법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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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TED Talks
<TED talks "살인자의 정신탐색(Exploring the mind of killer)>
http://www.ted.com/talks/jim_fallon_exploring_the_mind_of_a_killer?language=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