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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터넷 검색에서 가져온 글임을 밝혀둔다>
산이나 들에 나는 야생풀과 나무들은 대개 한방에서 합방(合方 : 여러가지 약재를 혼합하여 만드는 것)하여 약재로 훌륭하게 쓰인다.
이들은 각각 독특한 특성이 있어 단방(單方 : 한 가지 재료만을 약으로 쓰는 것)으로도 좋은 효과를 내지만 합방을 하면 또 다른 효능이 나타나 약성이 달라진다.
필자는 의료 전문인이 아니기 때문에 한방에서 쓰는 합방법은 다루지 않고 단방으로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만 소개하고자 한다.
1. 화살나무
노박덩굴과 난치병에 잘 듣는 신기한 나무이다. 가지는 지혈, 적백대하, 냉, 월통경에 아주 좋으며 가지에 붙은 날개는 따로 따다가 물에 끓여 차마시듯 하면 치암제가 된다.
민간요법에 조예가 깊은 분들은 화살나무를 암치료제로 쓰는데 뿌리, 가지, 잎사귀는 같이 달이고 날개는 따로 따서 말려 곱게 갈아 달인 물에 한 숟가락씩 먹으면 더욱 효력이 좋다.
2. 사철나무
잎, 가지, 씨앗에다 뿌리까지 모두 이용하는데 잘게 잘라 물에 푹 고아 하루 세 번 마시되 한 번에 한 사발씩 마시면 진통제로 또 신경통, 요통, 관절통에 아주 좋은 선약이 된다.
(민간요법)
3. 참빗살나무
화살나무, 사철나무, 줄사철나무, 나래회나무와 같이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약초이다.
치암제로 많이 쓰이는데, 치암제로 쓸 때는 역시 날개만 따서 끓여 먹어야 효험이 난다.
줄기는 진통 효과가 있다.
화살나무 가지와 뿌리 합한 것, 사철나무 뿌리만 반 근, 참빗나무 뿌리와 줄기 한 근을 한데 푹 고아서 매일 세 번씩 장복하면 신경통, 요통, 관절통에 아주 좋은 비방이다.
* 암환자에게도 좋다고 하지만 필자는 사용해 보지 못했다.
(민간요법)
4. 황경피나무
전남과 충북을 제외한 전국에 자생하며 소염제, 안약의 원료로 쓰인다.
황백(황경피 수피)를 곱게 가루를 내어 물에 담가 점안(点眼 : 눈에 물방울을 떨어뜨리는 것)하면 요통에 잘 듣는다.
또 가지와 뿌리 잘게 자른 것 다섯 근 정도를 한 말의 물에 푹 고아 물이 반으로 줄면 돼지머리 한 개를 넣어 또 반이 되게 끓인 뒤 건더기와 기름은 버리고 국물은 수시로 마시는데 심한 요통, 신경통, 관절통에 너무나 신기한 효험이 있다.
대개 세 번만 해먹으면 치유된다.
5. 광대싸리나무
전국적으로 자생하는 이 나무는 소아마비, 사지마비, 반신불수, 중풍재발 등에 아주 신효하다.
가을에 잎이 지고 나면 뿌리째 뽑아 푹 삶은 물을 마시는데 하루 세 번, 한 사발씩 마시면 된다.
광대싸리나무에서 나는 버섯을 따다가 먹으면 중풍, 고혈압, 각종 암에 좋은데 구하기가 힘들다.
만약 구할 수 있다면 그늘에서 말린 후 차처럼 달여 매일 수시로 마시면 된다.
6. 회화나무
전국 각지에 야생하며 콩과에 속한다.
고혈압, 뇌일혈, 뇌출혈, 중풍 등에 아주 신효하다.
껍질을 푹 고은 물을 마시는데 물 한 말에 회화나무 네 근을 넣으면 된다.
하루 세 차례 한 번에 한 사발씩 마시는데 청심환 먹을 때 마셔도 좋고 전갈, 두꺼비, 지네가루와 같이 마시면 더욱 효과가 크다.
대개 이렇게 해서 먹으면 열흘만 지나도 큰 효험을 보며 한 달 이상 먹게 되면 반드시 치유된다.
꼭 전하고 싶은 민간요법이다.
강원도 홍천 서면에서 제공받은 것이다.
7. 박태기나무
낙엽 활엽 관목이며 전국에서 야생 또는 재배하는데 인가 및 절 부근에 많다.
껍질과 뿌리를 쓰는데 검은 콩 삶은 물 한 말에 껍질 자른 것 두 근을 푹 삶아 석 되 정도 되게 하여 매일 보리차 마시듯 마신다.
20일 정도면 효력이 있고 장시간 복용하면 반드시 치유된다.
중풍, 고혈압, 저혈압에 특효하다.
경북 대득면 청암사에 계신다는 정인 스님이 86년도에 제공해 주셨다.
8. 복분자(산딸기)
충남 계룡산, 경남, 충북 등에 많이 야생하는데 줄기와 가지가 흰빛이 나는 장미과의 낙엽 활엽 관목이다.
과실은 복분자고를 만들거나 차를 만들면 강장제가 되고 가지와 뿌리 삶은 물은 당뇨에 좋은 약이 된다.
당뇨에 쓸 때는 물 한 말에 뿌리와 가지를 잘게 잘라 세 근을 넣어 달여서 물이 반으로 줄면 건더기를 건져 내고 여기에다 엿기름을 약간 넣어 다시 뭉근한 불에 달여서 조청을 만들어 두고 매일 몇 차례씩 백비탕에 타서 마신다.
물 한 사발에 큰 수저로 2-3 숟가락 정도 타서 마신다.
당뇨에 아주 신효하다.
충청도와 경상도 지방의 민간요법이다.(
충북 진천에서 제공 받음)
9. 생열귀나무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이다.
뿌리를 깨끗이 씻어 솥에 넣고 물은 잠길 정도만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삶는다.
이 물을 수시로 차마시듯 마시면 당뇨에 큰 효험이 있다.
과실은 위통에 쓴다.
과실을 따다 말려서 차를 끓여 마시기도 하고 항아리에 담아 뚜껑을 덮고 태워 가루를 내어 하루에 두 번, 한 숟가락씩 그냥 먹거나 술에 타 먹는다.
10. 느릅나무
참느릅, 당느릅, 둥근느릅, 좀참느릅, 반들느릅, 흑느릅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모두 동속 약초이다.
독성은 없고 줄기와 뿌리의 껍질을 쓰는 유근피나무이다.
벗겨낸 유근피를 깨끗이 씻어 말려서 가루를 내어 먹기도 하고 푹 삶아 그 물을 마시기도 한다.
껍질을 벗겨 보아 하얀 진액이 끈적끈적하게 나오고 씹었을 때 거품이 생기는 것이 가장 약성이 강한 진품이다.
신염, 신장염, 수종과 부종에는 유피와 근피를 같은 양을 넣어 푹 고은 뒤에 건더기는 버리고 꿀과 수수가루를 넣어 다시 졸이다가 여기에 엿기름을 넣어 조청을 만들어 매일 무시로 양껏 먹는다.
아주 신효한 신장병 치료제가 된다.
사구체 신염이나 폐렴으로 인한 신우염도 몇 번만 해 먹으면 치유된다.
조청을 먹을 때마다 유피가루를 한 숟가락씩 같이 먹으면 더욱 좋다.
위장이나 비장에 염증이 있을 때는 유근피가루를 생강차나 백비탕에 한 숟가락씩 타서 하루 세 번 먹는다.
유근피나무를 그냥 삶아 먹으면 큰 효과가 없다.
경상도, 전라도 지방에 알려진 민간요법인데 지역마다 조금씩 사용방법이 다르다.
그러나 소개한 위의 방법이 가장 우수했다.
11. 향나무
향나무는 종류가 아주 많지만 약성은 거의 비슷하다.
피부병, 비듬, 백설풍(白屑風 : 온몸에서 비늘이 밀가루같이 떨어져 내리는 병), 습진, 무좀, 동토병(動土病), 민간신앙의 귀신병, 상문살병(喪門殺病) 부정 푸는데 등 두루 쓰인다.
쓰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물에 푹 삶아 그 물에 목욕을 하면 된다.
몇 차례만 해도 눈에 띄게 효과를 본다.
급체에는 향나무를 달여 먹고 아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참향나무 40g을 달여 먹인다.
소아 신장염에는 향나무 달인 물에 사향 1푼을 타서 아침 저녁으로 먹인다.
또한 고혈압 심복통에도 향나무 40g을 고아서 물을 마시는데 다른 약과 섞어 먹어도 좋다.
(전국 도가나 선가, 무녀들의 비방)
12. 뱀딸기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데 청열해독에 쓰이며 피부암이나 혈성암, 자궁암 등 각종 암치료제로 쓰인다.
과실을 따다가 꿀이나 설탕을 넣고 뭉근한 불에 오랫동안 달여 잼같이 만든 것을 더운 물에 타서 마시는데 이때 줄기와 뿌리를 그늘에 말려 불에 태워 가루 낸 것을 한 숟가락씩 같이 먹는다.
(민간요법)
13. 섬대(섬조릿대 또는 산죽)
산중턱에 자생하는 순월대와 비슷한 대나무이다.
새로 돋은 새순(竹筍)은 식용은 물론 중풍에 좋으며 잎과 뿌리는 각종 암과 불면증, 해수, 천식, 결핵 등에 아주 좋다.
물에 푹 달여 수시로 마시거나 달인 물로 죽을 쑤어 먹으면 더없이 좋은 민간약이 된다.
중풍이나 고질병도 대개 두 달이면 거의 효험을 본다.
매실 반 근, 국화 뿌리 반 근, 석곡 반 근을 독한 술 한 말에 담가 섬대나무 숲 속에 땅을여섯 자 깊이로 파서 묻고 육 개월 후에 파내어 하루에 서번씩, 한 번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식전에 먹는다.
강장에도 좋지만 고혈압 환자에게 특효이며 해수 천식에 특효약이다.
이것을 사준자 술이라 한다.
(가전비방)
14. 활나무
일년초인데 전국 각지에서 자생한다.
4-5개월 장복하면 반드시 치유된다.
매일 60-120g정도 복용하는데 그늘에서 밀린 활나물 120g을 물 다섯 사발에 삶아 두 사발이 될 때까지 삶으면 적당하다.
피부암, 자궁암, 유방암, 위암, 간암, 식도암, 폐암, 백혈병, 기관지염에 특효하다.
유방암에 붙일 때는 날 것을 절구에 찧어 헝겊에 발라 붙이다. 하루에 두 번씩 갈아준다.
(가전비방)
15. 예덕나무
뿌리와 가지를 두 근 정도 잘라 잘라서 물 다섯 되에 끓어 석되가 되면 마시는데 하루 세 차례, 한 번에 한 사발씩 마신다.
간암과 위암에 아주 좋은 암치료제며 위궤양 및 위장질환 담석증에 효과가 크다.
(충남 대덕군에서 제공받은 것임)
16. 둥글레
둥굴레는 산둥굴레, 진황정, 층층둥굴레, 왕둥글레, 각시둥굴레 등 종류가 많지만 약성은 거의 같다.
보리차 대신 끓여 놓고 수리로 먹는데 맛은 숭늉이나 보리차보다 훨씬 맛있고 고소하며 차게 해서 마시면 그 어떤 차도 따를 수 없다.
더욱 맛을 내거나 어린이 허약체질을 위해서 먹일 때는 생강 약간, 대추 약간, 감초 약간을 넣어서 끓인다.
이는 여름철에 갈증을 해소시키고 더위를 먹지 않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둥글레는 아무 독성이 없고 밥하고 같이 먹어도 아주 고소한 맛을 내는 건강식품이거니와 건강차, 치암제로서 부족함이 없다.
장복하면 중풍, 고혈압, 저혈압, 각종 암증은 걱정 할 필요가 없다.
경남지역에서는 오래 전부터 애용되고 있다.
17. 양자리공
자리공, 섬자리공 등의 약초가 있는데 효능은 거의 같다.
뿌리는 만성 신장염, 늑막염, 각기병, 적백대하, 이뇨제 등에 쓰이는데 뿌리 20g에 돼지고기 300g, 감초 10g, 소엽 8g을 넣고 푹 끓여 조금씩 복용하면 된다.
또한 단술을 만들어 복용하면 신경통에 아주 특효하다.
또한 양자리공 뿌리 생즙을 이용한 발포 요법이 있는데 신경통, 관절염, 고질병에 좋다.
각종 병에 해당하는 경락(經絡, 경혈:침치료 자리)을 찾아 생즙을 발라 놓으면 물집이 생긴다.
이 물집을 터트리고 또 반복하면 질병치료에 효험이 크다.
(가전비방)
18. 호제비꽃
경기도 일원에 자생하며 제비꽃, 둥근털제비꽃 등 종류가 많다.
그늘에 말렸다가 일반약 달이듯이 그냥 물에 달여 마신다.
수시로 조금씩 복용하되 장복하면 신장염, 방광염, 유방암에 효과가 있다.
유방암에는 날 것을 찧어 바르는데 하루에 두 번씩 붙인다.
(가전비방)
19. 선피막이풀
피막이, 산피막이, 선피막이 등이 있는데 약효는 거의 같다.
지혈, 이뇨, 황달 등에 달여 쓰는데 이것은 구안와서(눈과 입이 한쪽으로 쏠려 삐뚤어지는 병)에 더없이 훌륭한 발포 치료제이다.
20. 바위솔
산의 바윗돌 위나 오래된 기와지붕에 자생한다.
고찰이나 사당의 오래된 기와집에 난 것이 바위에 난 것보다 더 효력이 좋고 사람이 살고 있는 집 지붕의 것은 더욱이나 좋다.
인간의 기를 흡수하였기 때문이다.
수분이 부족한 기와지붕 위나 바위에서 자생하므로 식물 중에 생명력이 제일 강하다 할 수 있다.
생즙을 내어 먹는데 당근이나 다른 야채들을 같이 섞어 먹는다.
계속 장복하면 간암, 간경화 등 암 치료제로 아주 좋다.
(경남 진양군 반성에서 제공받음)
21. 신탑
기와지붕에서 자라는 일년초이다.
가을쯤에 채취하여 가마솥에다 다섯 근 정도를 넣어 푹 끓여 수시로 마시면 된다.
아무 독성이 없으니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이때 인진쑥을 한 근 정도 넣어서 같이 달여도 좋다.
간경화 간염으로 인한 복수 제거와 뇌수종, 부종, 각종 악성질환 등에 아주 좋은 약초이다.
(경남 거창에서 제공받음)
22. 돌나물
전국에서 자생하며 식용으로 쓰인다.
간염 치료에 주로 쓰는데 생즙을 내거나 말린 후 달여서 물을 마시면 간염에 효과가 있으며 타박상, 해독제로도 쓰인다.
독이 없으니 장기간 먹어도 아무 해가 없다.
(경기도, 강원도의 민간요법)
23. 돌비늘(돌이끼)
돌에 붙어 자생하는 돌이끼(비늘)를 긁어 모아 불에 볶아 가루를 만들어 참기름이나 지네 기름 또는 오소리 기름, 참게 녹인 물에 개어 백납(살가죽에 희게 어루러기가 생겨 차차 퍼지는 병)이 생긴 자리에 바르면 치유가 되는데 보통 20일에서 한 달이면 서서히 사라지고 두 달이면 완전히 없어진다.
붉은 수탉의 벼슬 피에 돌이끼를 볶아 가루낸 것을 넣고 개어서 발라도 없어 진다.
(가전비방)
24. 왕머루
빈 병을 여러 개 준비하여 뿌리나 줄기를 잘라 꽂아 두면 즙이 흘러 내려 병에 모이는데 나흘이면 한 되 정도 생긴다.
이 물을 수시로 마신다.
두 달 만 마시면 간병이 완전히 치유된다.
이 비방은 경남 거창에서 살던 박을수 옹(87년 작고)의 비방이다.
이것 또한 여러 명의 간병 환자에게 권하여 완치시켰다.
한 번 해보기를 당부하는 비방이다.
모든 나무는 다 물이 나오는데 그 중에도 물이 많이 나오는 종류가 있다.
초심자는 식별하기 힘든 것이 흠이나 대체로 수세미, 오이, 수박, 호박, 포도 등 줄기나무는 모두 물이 나온다.
이 물은 모두 훌륭한 약재이다.
25. 산고자(山菰慈)
다년초인데 각종 옴증이나 종양 등 피부병에 특효하다.
피부 밖으로 나와 있는 종양이나 종기 등에는 산고자를 날것으로 찧어 환부에 바르고 복용도 하는데 그늘에 말려 물에 푹 고아 마신다.
방광결석으로 통증이 심한 사람도 이 산고자 달인 물을 마시면 돌이 소변으로 나온다.
26. 무릇나물
전국 어디에나 많이 있는데 타박상이나 어혈이 든 곳 또는 뼈골이 쑤시는 데 좋은 약이 된다.
잎과 뿌리를 날것으로 찧어 밀가루를 넣고 반죽한 다음 환부에 두껍게 붙인 뒤 헝겊으로 감싼다.
하루에 두 번씩 닷새만 하면 아주 신효하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에 갈톳이 생겨 곪으려고 할 때에도 이 방법을 쓰면 씻은 듯이 없어진다.
(가전비빙)
27. 만주독활
어수리풀이라고도 하는데 신경통, 요통에 그만이다.
뿌리를 캐어 깨끗이 씻어 세 근 정도를 누룩과 함께 넣어 술을 마신다.
매일 취하도록 충분히 마시는데 아무리 심한 신경통, 요통도 깨끗하게 치료된다.
이 풀은 무등산, 덕유산, 백양산, 계룡산, 오대산 등 신령이 강한 산에 있다.
원인 모를 두통 (일명 : 신병(神病)이나 심한 두통, 피부에 경련이 생기는 데 이것은 삶아 물을 마시면 치유된다.
이 비방은 충청도 계룡산에 있을 때 지나던 무당에게서 들은 것인데 신경통, 요통 환자에게 여러 명 써 보았더니 실로 놀랄 만큼 효과가 좋았다.
28. 물푸레나무
알콜 중독으로 인한 심한 통풍(痛風 : 관절이 붓고 아픈 요산성 관절염)에 최고의 명약. 나무 껍질과 뿌리를 진하게 달여 뜨거울 때 통풍이 있는 곳을 이 물에 담근다.
많이 삶아 목욕을 하면 더욱 좋다.
대개 닷새만 하면 풀린다.
단 이 기간 안에 생선이나 동물의 내장을 먹으면 안되고 술과 담배도 끊어야 한다.
(민간요법)]
29. 붉나무(뿔나나)
붉나무는 옻나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그 열매를 한방에서는 염부자라고 한다. (독성이 전혀 없다)
설사나 이질에 아주 신효하다.
살짝 볶아서 진하게 달여 먹으면 된다.
오래된 이질 설사도 일주일 정도만 먹으면 완치된다.
또한 화농성 상처나 새 살이 돋지 않는 데에 이 열매를 가루로 만들어 참기름이나 지네 기름에 갠 뒤 환부에 붙이면 아주 신효하게 잘 낫는다.
칼이나 낫 등 연장을 다루다가 벤 데는 구급법으로 붉나무 진을 바르고 나무껍질을 벗겨 찧든지 껍질째 그냥 환부에 싸맨다.
지혈이 되면서 곪지 않고 잘 아문다.
30. 달맞이꽃
한의에서는 월하향 또는 야래향이라 한다.
꽃잎은 여성 미용수로 제일이다.
기미, 여드름, 검은 얼굴에 꽃잎을 따다가 알콜에 담가 사흘 뒤에 얼굴에 바른다.
또 꽃잎을 짓찧어 얼굴에 골고루 펴서 한 시간 후에 걷어 낸다.
며칠만 하면 얼굴에 잡티가 없어진다.
뿌리와 줄기는 뼈와 근육을 강하게 하는 푹 달여 수시로 복용하면 된다.
뿌리는 해열, 풍습제거, 인후염에 좋다고 한다.
달맞이꽃 달인 물을 정신이상자나 몽유병 환자가 먹으면 좋은 치료약이 된다.
씨앗은 살짝 볶아 기름을 짜서 먹거나 노랗게 볶아 가루 내 백비탕에 한 숟가락씩 하루 두 번 먹으면 동맥경화나 중풍 등 성인병을 물리칠 수 있고 여성들 월경불순에 아주 신효하다.
달맞이꽃은 꽃이 밤에 피었다 아침에 지는데 다른 꽃보다 향기도 좋다.
남성이 달맞이꽃술을 먹으면 양기를 일으키고 여성이 마시면 남성을 끄는 마력이 생긴다고 한다.
31. 과실 및 곡식류
옛날부터 밥 잘 먹으면 그게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삼시 세 때 밥을 잘 먹고 아무 탈 없이 배설을 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말도 되지만 속 내용을 뜯어보면 우리가 늘상 주식이나 부식, 간식으로 먹는 것들이 다 우리 몸에 보약이 된다는 말과도 통하는 것이다.
즉 환자가 먹는 모든 명약의 성분은 바로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물에서 찾아낸 것들이다.
따라서 우리가 먹고 있는 모든 것들을 약이라 생각하고 골고루 적당히 먹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여기서는 맛있는 과일과 채소, 곡식들이 얼마나 훌륭한 약재인가를 보여 주고자 한다.
32. 사과
옛날부터 미용에도 좋고 비타민도 풍부해 즐겨 먹었지만 날 것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그러서 삶아서 먹으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탈이 나지 않으며 미용에도 일품이요, 소화도 잘된다.
사과는 이질, 설사, 변비, 구토, 두통에 좋은 약이 되는데 쪄서 먹어야 약이 된다.
찌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과 꼭지를 도려내고 씨앗을 긁어 낸 뒤 그 속에다 흑설탕이나 꿀을 가득 채운 다음 잘라 낸 꼭지를 다시 덮어 움직이지 않게 이쑤시개로 찔러 고정시킨다.
33. 배
기관지, 해수, 천식, 숙취에 신효하다.
호흡기 장애에 약을 하고자 하면 배를 잘 씻어 꼭지를 도려내고 씨앗을 뺀 후 토종꿀을 가득 채우고 꼭지 뚜껑을 닫고는 뚜껑이 열리지 않도록 이쑤시개로 고정한 후 밀가루를 반죽하여 배의 온몸을 싸서 밀가루 반죽이 말라 떨어질 때까지 굽는데 쌀겨를 태워 굽는다.
다 구워지면 배 속에 있는 꿀물을 조금씩 마신다.
이것도 한 번에 많이 준비해서 냉장고에 보관해도 된다.
허약해진 노인들의 심한 기침에는 배 삶아낸 즙 한 되에 토종꿀 400g 생지 황즙 한 되를 뭉근한 불에 달여서 식힌 뒤에 수시로 조금씩 먹는다.
가래가 많은 천식에는 복숭아씨, 살구씨, 인삼, 뽕나무껍질을 같은 분랑으로 섞어 꿀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볶은 것을 곱게 갈아 한 번에 8g 정도씩 먹는데 배 세 개, 생각 세 쪽, 대추 두 개 정도를 물 한 되에 달여 반 되가 되면 꼭 짜서 그 물에다 하루 세 번 먹는다.
쇠고기를 먹고 체한 데는 배즙을 마시면 된다.
34. 감, 곶감
고혈압, 중풍, 이질, 설사, 하혈, 위장염, 대장염에 좋다.
떫은 감 반 말 가량을 찧어 마른 북어 세 마리와 같이 넣고 푹 삶아 그 국물을 조금씩 수시로 마시면 고혈압에 특효이다.
두 달 만 복용하면 웬만한 고혈압은 치유된다.
떫은 감즙은 중풍에 신효하다.
이질, 설사, 하혈, 위장병, 대장염에는 먼저 양귀비 대공 한 근을 푹 고은 물에 연시 반 말과 토종꿀 반 되를 넣어 뭉근한 불에 타지 않도록 달여 이틀만 수시로 먹으면 치유된다.
양귀비꽃은 마약의 일종이므로 법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으니 대신 무 씨앗을 볶아 가루를 내 쓰기도 하며 무말랭이 반 근을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곶감을 이용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 있다.
곶감을 열 개 정도 준비하여 푹 끓여서 먹거나 절구에 찧어 술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 그 술을 먹어도 되며 불에 태워 그 가루를 밥물로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딸꾹질에는 곶감 네 개를 삶아 그 물을 마시면 영원히 없어진다.
감잎이 고혈압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린 잎은 쪄서 말려 가루를 내 더운물고 먹고 다 자란 잎은 그늘에다 말려서 차로 마신다.
고혈압, 중풍의 치료와 예방에 아주 좋다.
35. 밤
근골(筋骨 : 근육과 뼈)을 강화시키고 하혈, 토혈, 설사, 외상, 구갈(口渴) 또는 감창(疳瘡), 종독(腫毒) 등에 밤밥을 지어 먹으면 큰 효과가 있다.
토종밤과 유근피 가루를 섞어 먹으면 비장, 위장, 폐, 신장, 방광, 관절염 등에 효과가 크다.
밤 속살을 가루 내어 유근피와 같은 양으로 가미해서 먹는데 생강차와 먹는다.
첫댓글 좋은자료 잘보고갑니다.~
좋은자료 잘보앗습니다...스크랩해도 되겟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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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료군요..감사히 담아갑니다...
좋은자료 잘활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