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는 출향 문화예술인 60여명이 ‘예향 통영의 미래를 생각하는 밤’ 행사를 열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압구정동 포도플라자 ‘뱅가’에서는 ‘통영이 낳은 현직 예술가 모임’(가칭) 주최로 ‘예향 통영의 미래를 생각하는 밤’ 행사를 개최했다.
토지의 소설가 박경리 선생을 비롯 김형근·이한우 화백, 조각가 심문섭, 작곡가 진규영 등 문학, 음악, 미술, 언론 각 분야 60여명의 통영 출신 문화 예술인들이 교류하고 통영예술의 앞날을 모색했다.
또 대한민국 예술사를 장식한 유치환 윤이상 김용익 김상옥 김춘수 등 선배 예술가들에 대한 묵념과 영상을 통해 통영 문화의 자긍심을 만났다.
이 모임은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변양군 기획예산처 장관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윤수원 시공테크 부사장과 최완 아임픽쳐서 대표, 김영숙 코카로리 회장, 김태민 재경 통영중고총동창회 사무국장이 뜻을 모아 기획하게 된 것이다.
모임 최초 제안자인 변 장관은 “선진국이 되는 긴요한 조건이 문화예술”이라며 “ 그 최고의 원동력이신 분들이 여기 모였고, 저는 문화예술인을 모시는 장관이 되고, 그럴 수 있는 통영이 자랑스럽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박경리 선생은 “젊은 시절 서울에서 ‘통영소반’을 외치는 소리에 한달음에 달려나가 흘렸던 그 눈물이 여기 통영 예술인 후배들에게서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토지의 뿌리가 된 것은 바로 고향 사람들이 가진 민족 의식임을 나중에야 깨닫게 됐고, 모두가 자랑이다”며 참석한 후배들을 격려했다.
김형근·이한우 화백의 건배 제의에 이어 정원표 홍익대 대학원장의 사회로 문학(박경리 김보한), 미술(김형근 이한우 한도룡 탁영경 심문섭 김길상 임무 황유찬 진의장 김양선 임인숙 서정자 김철호 김맹길 김미정 심인자 윤일수 한태윤 박종석 장민자 전영근), 문화(조규진 조성래 이양길 최양수 정원표 조석래 유시형 이군현 이의도 이향지 정형숙), 음악(진규영 서동일 양수화 박종화 박진석 김승근 이용민 이주엽 김상하 박창원 최세형 김지아), 무용(이귀선), 영화(최완), 패션(김영숙)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 한사람 소개는 모두에게 감동 그 자체였다.
특히 개성이 강한 통영사람, 다양한 분야의 예술임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은 선후배를 넘나들며 ‘통영’과 ‘예술’에 대한 저마다의 서정을 옮기기에 충분했다.
또 충무여중 3년 김지아(플룻)와 기타리스트 박종화 선생의 연주, 서울음대 최세형(피아노) 등의 연주가 펼쳐져 세대와 장르를 초월했다.
하지만 이번 모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통영에서 맹렬하게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인들과도 직접 모임을 가진 후 통영 문화예술인 포럼(가칭)을 결성, 통영 문화 발전 청사진 제시와 함께 다양한 장학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예술과 문화의 도도함이 흐르는 통영, 그 흥겨운 물결이 다시 한 번 춤출 것을 기대한다.
사진 전영근 선기화
기사제공 : 김영화
.>>>>기사에 조금 더하여
나서기 좋아하는 선기화(박경리선생 오른 쪽 잘생긴 남자)는 실컨 일하고 아래 사진 하나 남았네,
원래 내가 제공한 기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한산신문의 정체성에 맞게 적절히 짜집기가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행사 순서에 격려사도 하지 못하게 된 진의장 시장,
장관의 식사모임 제안을 일약 온 동네 모임으로 격상시킨 정순덕 의원 보좌관 출신 윤수원선배(뒤줄 오른쪽 두번째),
선배가 독주할 수 있는 밥상에 젓가락 아닌 커다란 전골정도의 일품요리를 얹어 버린 김태민(왼쪽 세번째) 선배,
이런 후배를 둔 죄로 모임마다 돈을 내야 하는 최완 사장(뒤줄 왼쪽 두번째,이분이 그 유명한 쉬리 등 한국 최고의 영화제작자다),김영숙회장(오른쪽고 세번째),
그리고,나의 위상은 알아서 잘 하는 후배로 켵불을 쬐고있다.
물론 행사의 이름을 지은 조석래교수는 기획모임이 의도적으로 조성래의원을 백안시 하고,초청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지울 수 없었고, 조성래 의원은 개의치 않고 오셨다. 이군현의원이 핑계를 되고 오셨듯이,
시종 원맨 쇼에 가까운 사회를 본 정원표 교수는 사진 한 장 안나왔고,
전혁림 화백도 이를 무시하지 않는다는 포지션을 확인하고자 전혁림 화백의 아드님인 전영근 선배를 사진 제공자로 삽입하는 배려까지 보인다.
그냥도 힘든 예술인데, 준비하는 이의 가려진 의도나 욕심 때문에 향후는 잘 안될 거라는 판단에 언급하지 않은 <통영예술인 포럼>은 기사에 게재되고, 이 모임을 누가 주도하고, 누가 규합할 수 있는 실력과 올바른 사상을 가진 이가 진정 징검다리가 될 것을 자처할 때 비로소 시작될 거다. 물론 뭉치돈과 함께. 행사 이전에 명단 확정지으며 함께한 점심식사 때, 윤수원 선배가 "통영 문화예술 포럼하면, 김태민이 니가 총무할래?"라는 말에 "절대 안합니다, 기화야 니가 해라"고 받고 나는 우스꽝스럽게 "네, 제 지향은 뚜렷이 있고,관심이 있습니다."라고 대답해 듣는 이는 곤욕스러워했다.
행사 끝나고 뒤풀이 자리에서 전영근 선배는 인사치레인지 몰라도 "3월 전혁림 화백 구순잔치 사회를 니가 봐라"했다. 그 때는 "서로 화합하여라"는 구순 선배의 소중한 뜻이 과정에서 실현되는 질펀한 한 마당이 될 걸 기대한다. .
위 사진 왼쪽 분은 서울서 활동 중인 향인회 유태율사무국장님이시고, 오른쪽 두번째 시공테크 윤수원 부사장님이십니다. 두 분은 통영을 위한 큰 스폰서를 많이 하시는 토영을 정말 아끼고 사랑 하시는 분들입니다. 통영인으로서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복 많이 받으소서....
첫댓글 통영의 예술인은 어딜 가나 빛이 나는군요. 우리카페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중에서도 멀지않은 날에 이렇게 크게 빛이 나는 분이 있으리란걸 의심치 않습니다. 통영 화이팅!! 통영카페 화이팅!!! 통영예술인 화이팅!!!!
위 사진 왼쪽 분은 서울서 활동 중인 향인회 유태율사무국장님이시고, 오른쪽 두번째 시공테크 윤수원 부사장님이십니다. 두 분은 통영을 위한 큰 스폰서를 많이 하시는 토영을 정말 아끼고 사랑 하시는 분들입니다. 통영인으로서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복 많이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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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향인회 유사무국장과 연결되면 통영의 안녕을 위해 잘 지키고 있다고 안부 전해주시구려.....
여기서 윤(수원)비서님 사진을 보게 되다니... 엄청 방갑네요. 진작에 알았음 함 가봤을텐데... .... 왜냐면 저역시 토영을 무척 참말로 싸랑하는 사람이거덩요.
같이 근무한 적이 있나요?
학교댕길때 알바를 했습죠. 그때 울 대장이었삼. 피부(얼굴)는 평정을 이루었는지 마이 궁금하삼. *^^*
buttrace님..살이 많이 빠지셨네요.건강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지난번 열린음악회의 일은 죄송합니다.다음에 뵈면 사죄의 식사를 대접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