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환경운동단체들, “국립공원 파괴하는 한화진 환경부장관 사퇴하라!”
- 3월 3일 국립공원의 날, 전국에서 100여 명 모여 환경부 규탄집회 개최
설악산 케이블카 허가 등, 국립공원 개발 광풍 부추기는 한화진 장관 사퇴하라!
3일 12:30 ‘제3회 국립공원의 날’ 행사가 열리는 광주 무등산국립공원에 국립공원무등산지키기시민연대,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강원행동,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 등 환경운동단체들과 전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시민들이 설악산을 파괴하는 결정을 한 한화진 환경부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 2월 27일 환경부는 ‘조건부 협의’ 결정으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허가했다.
이 결정으로 전국 국립공원에 산적한 개발 사업들이 줄줄이 추진될 위기에 처했다.
시민들은 설악산을 파괴하는 결정을 내려놓고, 국립공원의 날을 기념하는 환경부의 몰염치함을 규탄하며, 환경 파괴에 앞장서는 한화진 장관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먼저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박그림 공동대표는 “자연을 이렇게 함부로 하는 정권은 없었다. 설악산 케이블카를 승인하는 것은 개발의 빗장을 여는 것과 같다. 지리산, 속리산, 무등산 등 줄줄이 이어지는 케이블카의 광란을 누가 막을 수 있나?”고 되물었다.
이어 “전 국토의 4% 밖에 되지 않는 보호구역을 보전하지 못해, 아이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없다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밝히며, 규탄 집회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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