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궁평리로 가자,
아니다..길 밀리더라도 조금 멀리 강원도로 가자. 일주일 동안 캠핑장소에 대해 타협점을 찾지 못하다가,
결국 4월 30일 오후에 극적으로 치악산으로 가기로 합의하고 여우 회사 끝나고 7시30분 즘 출발하여,
10시 정도에 치악산 구룡자동차야영장에 도착했다.
우리까지 네 팀정도 와있던데, 캠핑장은 썰렁하다.
타프,텐트, 주방 모두 셋팅하고 올해 처음 출정한 콜맨BC돔텐트의 전실에 난로를 셋팅했다.
그리고 옆집에서 나누어준 농어회와 준비해간 소주로 간단히 입가심하고 잠을 청했다.
덥다. 덥다. 난로 끄면 조금 추우려고 하고, 켜면 찜질방 저리 가라일 정도로 너무 덥다.
아이들 일어나기 전에 간단히 여우와 토스트로 시장기를 떼어고,
아이들 밥 해서 먹인다.
원래 누룽지를 끓였는데, 아이들이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누룽지가 밥이 됬다. ㅎㅎ
아침 대충 먹고,
구룡사로 산책을 갔다.
지우 목마태우고, 재민이는 걸어가고....
지우는 사진만 찍으면 이상한 표정을 짓는다. ㅠㅠ
아이들과 걷기 딱 좋은 길이다.
중간에 약수터도 있다.
물맛 좋다.
구룡사 입구.
엄청 크다.
돌탑도 쌓고..
소원 빌었니?
부처님 오신날 전날이라 연등다느라 분주하다.
구룡사 가는 길 중 가장 맘에 드는 곳.
내려오는 길에 이름모를 곤충이 기어가는 것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아이들
내려올 때는 재민이 목마태우고....
## 계곡 ##
야영장 뒷편을는 깊은 곳도 있지만 아이들 놀기에 적당한 깊이의 계곡이 있다.
그러나, 물이 너무 차다.
아이들 종아리가 벌겋게 될 정도로 차갑다.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놀고,
엄마는 걱정된 눈빛으로 아이들만 바라보고...
돌던지기 놀이.
돌아와서 아침에 먹은 설겆이를 도와주는 지우
점심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고기
이번캠핑부터 색칠공부 가지고 와서
공부하는 지우
저녁은 소고기 간단히 구워서 ...냠냠
김치찌개도 맛있었고,
옆집에 김치찌개와 소고기도 구워서 몇 점 가져다 드렸더니,
매운탕도 가져다 주신다. 아 맛있다.
어느덧 밤은 찾아오고....
텐트,타프 안에 것들 눈에 보이는 것들이 거의 콜맨이네....
지우랑 아이클레어 가지고 가서 만든 것
### 4각 타프 활용 ###
기존 방법을 탈피해서 헥사 살 돈은 없고,
헥사처럼 옆을 다 내렸다.
우리 네 식구가 안에서 비좁지 않게 오붓하게 있을 정도의 공간이 확보된다. ^^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므로
타프 안에 과감히 텐트를 밀어넣는다.
저렇게 셋팅을 하면 비가 아무리 와도 텐트와 타프 사이에 왕래가 쉽다.
물론 4각 타프 가로 방향으로 텐트를 넣을수도 있는데,
이때는 텐트에 타프의 빗물이 흘러내려 좋은 방법은 아닌 듯.....
2부로 투비콘티뉴~~~
첫댓글 오붓하게 가족 캠핑 하고 오시니 즐거우시겠네요...누구는 방바닦에 본드 붙여 놓고 있는데 말이죠...-.- 치악산 기념품이라도 사 오셨나 모르겠습니다.....
메가님이 본드회사 다닌다는 소문이 있던데...본드 좀 싸게 살수 있나알아봐요..ㅎㅎ
여기 저기 오캠카페에 구룡자동차 야영장 후기가 많이 올라오네요. 자탄님 사이트도 다른 캠퍼가 찍어서 올린 후기도 보이고 많은 분들이 연휴를 구룡에서 캠핑을 하며 지냈나 봅니다.감했습니다 ^^
아...저도 구경가봐야겠습니다. 구룡사캠장 분명히 거의 만석이었는데 그렇게 사람 많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화장실,개수대가 널널하니..좋더군요. ^^
물이 너무 깨끗합니다..
직접 보면 정말 더 깨끗합니다.
자연과 함께한 캠핑이였네요~ 지우는 벌서 캠퍼의 자세가 나오는군요...저도 딸래미 캠핑 교육 좀 시켜야는데...이 딸은 혼자 이 산 저산 ,,아니 이 올챙이 저 올챙이 잡으러 집 나가 안들어오니 ..허~참.....
저희 딸도 좀 더 크면 그렇게 되겠죠. 다른 집들 보니 아이들이 안들어오더라구요...ㅋㅋ
콜맨으로 하시니 또 색다른 멋이 있네요 지우만 목마태우고 편애하십니다 ㅎㅎ구룡사 해탈이랑 땅콩먹는 참새는 못보셨는지요 세월이 좀흘러서 해탈이 갔는지도 모르겠군요 비온다고 속았는데 햇빛만 쨍쨍 ^^
내려올 땐 재민이 태우고 내려왔어요. 사진도 올렸는데요..ㅎㅎ // 하계 6개월은 저런 모드구요.. 동계 6개월은 티에라 모드입니다.
오붓한 캠핑하셨군요..보기 좋네요..구룡사 캠장도 좋아보이고..^^
구룡사 한번 가보세요. 좋습니다.
지우하고의 거리가 가까워진 계기가 된듯하여 무척 의미있는 캠핑이 되었네요^^
ㅎㅎ 지우가 빠빠이하고 그랬죠. ㅋㅋ
이잉~잉카님 뇌물 머 쓰셨대유? ㅎㅎㅎㅎㅎㅎ
닭한마리? ㅋㅋ
지우는 더 이뻐지는군요.......가족끼리의 오붓한 캠핑 멋진 아빠냄새가 솔솔 납니다....^^
저에게는 계속 이뻤는데, 예전 사진 보면 지금보단 덜 이뻤더군요. ㅎㅎ
구룡사.. 저무 좋아보입니다.. 계곡이 아주 시원해 보이네요.. 나중에 사람 많아 지지 않았나요? ^^ 초캠어느분이 구룡사상황을 긴급찾길래 자탄님께 연락해보라고 했는데..ㅎㅎ 혹시 전화한사람 없던가요 자탄님?.. 저는 장봉도 다녀왔습니다..
거의 모든 자리가 여유가 없을 정도로 꽉 찼었습니다. //전화 한 사람은 없었구요.. 장봉도로 급선회 하셨다는 아이콘님 문자 잘 받았습니다. ^^
ㅋㅋㅋ 원래 1박2일 계획했던거라 돌아올떄 차 막힐것 같아서.. 장봉도로 가게 됬습니다.. 잉카님에게 구룡사 소식 전해들었습니다..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담번엔 꼭 한번 가볼라고 합니다.ㅎ
지우는 점점 이뻐지는군요.. 아.. 우리 한서는 요즘 거의 무대책 입니다. ㅠㅠ
무대책?
가족끼릴 오붓한 모습 보기 좋은데요~~^^ 저게 아이클레어라는거군요... 집에서 많이 보기는 했는데... 그 이름인줄 몰랏었네요... 2부로러 갑니다...
모아이님 닮은 작품하나 만들어봐야겠네요. ^^
이제 우리 카페 트렌드도 시설보다는 자연환경이군요.....근데 여긴 시설도 좋아보이네요.
아니에요..저도 여우도 아직까진 시설이에요.. 재민이가 기저귀 안할때까지는... 씻기기 힘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