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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많습니다.
게으르기로 유명한 남편과 유난히 놀러나가기 싫어하는 아들놈을 이끌고 간 여행인지라 아예
유명한곳 다 가볼 욕심은 버렸지만서도 너무 못보고왔습니다.
징징대는 나에게 애기아빤 내년에 또오자 하지만 그때도 이번처럼 만만디일것임에...ㅠㅠ
3월25일 4시15분 인천공항출발
11시30분쯤 머천콧 첵인 1박
3월26일 9시 기상 늦은 아침 -오챠드로 싱가폴과인사-DFS-스콧푸드몰점심-호텔수영후
늦낮잠-7시 더뷰페(스팀보트)저녁-9시30분 보트키 보트-11시 클락키 브루웍스-
12시30분귀가? 취침은 그 이후...^^
3월25일4시15분비행기로 출발 31일 아침7시10분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7시15분비행기였지만 당일 휴가를 못내리라 예상을 뒤업고 남편휴가를 냈더이다.
그리하여 부랴부랴 비행시간 앞당길수 있느냐에 나는 머릿수당 20불 챠지붙는다에 10만원 걸고 남편은 그냥해줄것이다에 10만원걸어 제가 졌지요...ㅡㅡ.
어~....표예약시 직원왈 구입후 변동시 두당 20불이랬는데...중얼대며 아직 10만원 안줬슴다.^^
4시15분출발 비행에 아들놈의 차일드밀은 정말별루였고 장난감을 기대하던 저에게 달랑 스폰지밥 놀이책정도?(길찾기 등등) 아하~ 티지아이에서 줄법한 크래용3~4개.
다행이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스폰지밥과 뚱이인형 그리고 어린이지갑까지 챙긴터라 불만 없습니다. 아마도 싱가폴항공과 요즘 스폰지밥 캐릭터가 계약중인지...하긴 시내영화관에서도 스폰지밥 영화상영하던데...스폰지밥에 열광인 울 아들 덕분에 입벌러졌지요.
도착은 현지시간으로 9시40분쯤 같은데(한국과 시차 1시간 늦지요. 한국은 10시40분)
출발전엔 쿠폰만 받고 택시타고 가리라 굳게 다짐했었는데... 요 간사한 맘이 셔틀탔지요.
근데 저흰 스탠포드2박상품으로 5박여행인지라 요 스탬포드가 마지막 2박이였거든요.
서울직원왈 이런경우 공항-호텔 버스는 이용못하고 돌아올때 호텔-공항만 가능하다나요.
이게 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냥 2박상품으로 예약한사람은 공항-호텔-공항 모두 다 가능한데 같은돈 냈는데 불가능하다니....그리하여 깜깜해서 택시타기 무섭다는 남편?의 부탁도 있고해서 용기내에 SIA카운터에 말했죠. 우린 스탬포드 2박은 뒤고 지금은 머천코트 갈꺼다. 이번팩키지엔 머천코트없는거 안다. 근처호텔(푸라마시티)로 태워줄수 있느냐?
호호호...아줌마 흔쾌이 머천코트로 바꿔주며 기둘리라 하더군요.
기달리면서 시간보니11시넘어가길래 부실한 기내식으로 배고픈 아들위해 카운터 바로 앞쪽에 맥도널드가 있어 놈이 젤좋아하는 포테이토를 사들고 봉고?버스를 탔지요.
그 밤중에 다른호텔들 돌고돌아 오는것도 야경구경에 좋다고 너스레 떠는 남편과 릿츠칼튼밀레니아호텔앞에 섰을땐 울 아들 여기서 내리자 하더군요.ㅠㅠ
럭셔리한분위기가 녀석도 맘에 들었나 봅니다.
아무튼 그 늦은 시간에 맨마지막 내려준 머천코트는 내생각보단 어둡고 작고 ...후져보였습니다. 괜히 미안한 맘에 내가 먼저 투덜대며 첵인하는데 까만이놈아가 킹배드비흡연실이 없다는거 아닙니까!! 우잉? 그래서 그럼 투배드중 하나를 한쪽벽에 붙여줄수 있냐? 했더니 매우 곤란한 표정을 짖더니 다시 첵크해보겠다하더군요. 그러더니만 없다던 킹배드의 금연실이 떠억 하니 생기더이다. 보아하니 약간 업그래이드된 층의 전망나쁜방인듯 했지만
정말로 그 작은 방의 규모에 억~! 하고는 반면 넓고 럭셔리한 욕실에 흐음~했지요.
우린 이 머천콧을 아시아베스트사이트에서 140싱달라에 예약했던지라 그런대로 만족했지만 요즘 싱팩키지에서 가는 11만원 정도라면 좀 억울할것 같습니다.
3월26일 담날...좁다란 창문을 통해 쬐끔 강이보이고 많이 차이나타운 쪽이 보이는 아침을
늦으막히 맞이하고는 아침먹으러 내려왔지요. 아침에 본 머천코트는 밤보단 훨씬 나았습니다. 주로 서양사람으로 제법 분비는 로비는 밥과는 달리 유럽의 리조트호텔에 온 느낌도 들었고 아침식사의 계란요리들은 정말꽝이었지만 직접만든 요구르트와 울아들 좋아하는 해시포테이토와 남편이 먹을만한 닭죽?!! 남편잘먹던 꼬물꼬물 딤섬도 많은편이고...주스는 별루
우유도별루 하지만 울아들 포테이토 잘먹어준 덕분에 별3개줍니다.
밥먹구 수영장구경하니 아들 울부짖습니다. 수영하자고 울부짖는 아들놈 살살 달래서 오챠드로 가고싶다는 남편(완전 큰아들입니다ㅡ.ㅡ)따라 바로 호텔옆 붙어있는 클락키역에서 지하철로 오차드 갑니다. 역시 11시경임에도 더운 싱가폴시내는 아들놈 가지구 나간 나시로 갈아입히고 얼릉 갤러리아면세점가서 귀국선물용상품 구경하고 남편술하나사고 길건너 스콧지하 푸드몰갑니다. 옛날엔(10년전쯤) 요기가 그중젤로 깔금하고 맛있는곳이었는데 세월이 역시...윽 들어서자마자 시원함은 어디가고 그 깔금한 분위기도...!! 남편 새로운거 먹어보겠다고 의기양양 세바퀴를 더돌더니만 저더러 고르랍니다. 전 남편의 식성향을 알기에 귀퉁이의 한국식당에서 삼게탕이나 육게장을 권했건만...건너편에서 일식우동도 권했건만...중국식도 권했건만...기여이 마지막 권한 타이식당 똠양꿍을 먹은 남편!! 하루종일 우울했습니다. 저녁먹기 전가지 이유없는 신경질에 불만가득한 표정은 기관이었는데...지나고나서 남편하는 말이 자긴 음식을 남기는 타입은 아닌데 정말못먹겠거니와 그 지하몰에서도 그 뭉쾌한 냄새가 역했답니다. 똠양꿍은 해산물육수기본으로 식초맛이나는 김치찌게 같은 타입늬 국물에 주로 국수를 말아먹는건데 예전에 제가 먹기에 오호~ 이정도면 한국사람 먹어도 괜찮겠다 싶어 이국적인걸 찾는 남편에게 소개했건만...전 타이식 비프육수국수 먹었습니다. 아들과 같이 국물남김없이 다 먹었지요. 국수는 쌀국수 타입인지라 아들놈 생소한지 잘안먹었지만 국물은 아예 들고 마시더이다.
부랴부랴 숙소로 돌아가 수영장에 인 했습니다. 수영장 좋습니다. 작지만 풀도 2개고 어린이용풀에 슬라이드까지 있고 따듯하진 않지만 자쿠지도 있고 강도 보이고 정원처럼 분위기있게 꾸며 놓고....아마 이 수영장과 강이보이는 쪽의 방이었다면 더 좋았을걸 했지요.
근데 앞으로도 게속됐지만 우리가족만 수영장에 행차하면 왜 무덥던 날씨가 스산하니 어두어 지며 비가비칠까요? 역시 4시넘어들면서 후두득후드득 빗방울에 무시하며 놀기엔 아들놈 입술이 너무 퍼랬기에 방으로 들어갔지요.
호텔에오면 호텔목욕가운을 좋아하는 울남편 걸려있는 가운 좋아라 샤워후 달랑 거만 걸치고는 아들놈과 늦낮잠을 쿨쿨자더니 7시 일어나 그 전번에 말했던 M호텔의 스팀보트뷔페를 가자는겁니다. 제가 말하길...토욜이라 주말인지라 에약없이 이렇게 저녁픽크시간에 가면 자리없다. 차라리 청킹핫팟이나 코카를 가자 거긴 식당이 여러개니 중심가 아님 괞찬지 않겠냐고.... 남편 점심때의 우울함과 배고픔을 젤좋은(젤비싼이 더 맛겠지요..ㅡㅡ)식당가서 풀겠답니다. 큰아들 맞지요?
택시타고 가잡니다. 지하철타면 가깝다했지만 남편 택시타잡니다. 호텔앞에서 택시타니 비가옵니다. 거보라며 호텔도착 3.2불나왔는데 아무래 이 아저씬 돌아온것 같은데 더 가관인것은 토욜7시에 왠 비지니스타임입니까? 2불을 터억하니 더누르더니만 5.2불내랍니다. 토욜날 이시간에 웬비지니스시간이라는 나의 항변에 못알아듣는척 같은말만 반복하는 이아저씨에 내팔 잡아끄는 남편덕에 그냥내렸지요. 이글 읽는 분들~~!! 토욜저녁도 이거 해당되는건가요? 제가 어리버리 당한건가요? 후자라면 욕한번 더해줄랴구요.
M호텔은 에전에 일본게 다이마루호텔이라고 한국 관광객들이 단체여행시 자주묵던 호텔로 차이나타운과 가깝지요. 지하철 오트램파크에서 5분거리 당근 걸어서.
근데 두어차레 호텔명이 바뀐 결과 요즘은 M호텔로 다시 태어난듯?한 분위기로 리모델링의 흔적으로 깔금 쾌적한느낌을 받을수 있지만 역시 작은 수영장과 물과는 거리가 먼 전망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떨어질수도 있지요. 아마도 할인사이트에서 머천콧보다는 좀 비쌉니다.
사족은 거두고...더뷔페는 2층에 창가따라 자리잡은 작은 식당인데 역시 주말저녁인지라
예약안한 우리 들어서자 카운터에 서있던 아줌마 방금 우리앞에 들어간 그 커플이 마지막 비에약석을 차지했노라 하더군요. 아~ 이럴수가!! 우린 한국서온 여행객이고 이비를 뚫고 택시타고 애랑 같이 이곳까지 왔다는둥, 한국여행책자에 이식당이 스팀보트 베스트오브베스트라는둥 아줌마서 찐자를 붙였슴에도 이 착하게 생김아줌마 안됀다는 말에 힘빠진 우린 낼저녁을 에약 걸어 놓고 터덜터덜 1층로비로 내려와 주린배를 움켜쥐고 이비에 그럼 어디로간담 부스스 지도 펼치는데...아 이게 왠 드라마틱한 상황인지 디게 띨띨하게 생긴 호텔 직원하나 어설프게 웃으며 다가와 하는말이 니네 코리안이냐? 그래 어쩔래! 저기 더뷔페 아줌마가 니네오래. 잉?왜? 예약하나 취소됐는데 니네 보이면 말전하라했어. 오호호호~!! 이게 왠덕이냐!! 내돈다주고 먹으면서 공짜로먹는 기분인게 바로 이건가 부다. 땡댕큐를 연발하며 마침 창가족 자리를 떠억하니 자리잡으니 국물이 여기도 반반이네!! 청킹핫팟만 그런줄 알았는데. 근데 여기도 타이식인지 빨간국물은 울남편 그 향에 아니라며 주로 맑은 국물쪽을 집중공략했다. 발간거 맵긴 무지매워 괜찮든데...
여긴 세금포함86정도 나왔던거 같은데...새우도크고 술먹은 새우도 따로 삶아줘서 게속 가져다가 먹을수 있고 가재도 있고 어묵도 종류많은데 정말로 한약재가 들어 갔는지 향기로와 울아들놈 절대 안먹더이다. 볶음밥이 흰밥보단 낫고 국수도 밀가루국수라 먹기 쉽고 디저트도 미니케익4종류쯤에 아이스크림 푸딩 과일에 커피나 홍차까지 물론 아이스워터도 포함.
정말로 무섭게 먹은 울남편 화난 복어배처럼 부른 배를 움켜쥐고 만면에 흐르던 그 만족스런 웃음이라니...자청해서 지하철타자하더니 우린 배타러 보트키 즉 래플즈시티역에 갔다.
토욜저녁이라 무수한 젊은이들이 우르르 나가는 쪽으로 묻어 가니 역쉬 강이보이고 왼쪽은 보트키식당가 오른쪽은 배타는데 멀리 플러톤호텔 야경보이고.
12.5불 인당 애는 돈안받고. 25불에 즐긴 야경과 배타기라는 이벤트는 우리 두아들?을 만족시켰는데 아직도 아들놈 엄마 머라이언은 입으로 쉬해요.
배타고 우리숙소가 보이는 클락키에 내려서 브루웍스 쿠폰을 주섬주섬챙겨 배부름에도 불구하고 낼이면 다른호텔로 이동하므로 브루웍스 야외자리에 자리잡아, 배부름에도 50%주메뉴할인에 눈이멀어 메뉴판 들여보길 20여분 아무리봐도 더이상은 괴로워 아들먹일 포테이토스킨13불정도 였던거 같은데 그거랑 쿠폰2개로 맥주두개.
신나는 음악에 맛있는 감자에 한층 업됀 두 아들?을 살살달래 숙소로 걸어들어오며 보니 이 머천코트 꽤 괜찮단 말이야~!!
3월27일 역쉬 늦은 기상과 늦은 아침으로 오전엔 아예 수영이나하고 첵아웃하자는 맘에
어슬렁보내고 첵아웃후 두번째 호텔인 럭셔뤼~릿츠칼튼밀레니아로 출발!!
넘 길지요? 2편으로 쓰겠슴니다.
첫댓글 잼 나네요. 저도 나중에 작은 아들 생기면 큰아들하고 한번 더 님처럼 다녀 와야 겠어요. ^^
토요일도 비즈니스아워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