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완성한 Miniswift 7호기를 오늘아침 처녀비행 하려 했는데 비가와서 비행을 못했습니다.
집에서 비행기만 쳐다보다가 캐노피를 만들어 붙이기로 하였습니다.
이놈에게는 비가온게 좋은일이 되었네요.
5mm 발사판 세장을 겹쳐서 칼로 대강의 모양을 만든후에 미니대패로 다듬고 샌딩하여 목형을 완성하였습니다.
목형밑의 받침대는 투명 프라스틱판을 녹여 아래로 당기기 위해 붙였습니다.
투명 프라스틱판을 가스레인지 위에서 열을 주어 무르게 만든후에 목형위에 덮어씌우고 아래로 당겨 줍니다.
손 네개가 필요하니까 두명이 작업해야겠죠? 집사람 손을 잠깐 빌렸습니다.
투명 프라스틱판 재료로는 PP, PE, PET 등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GWS 서보 케이스를 불로 펴서 사용한것입니다.
성형된 투명 프라스틱을 목형에서 빼냅니다.
기체에 맞도록 소형 가위로 아랫부분을 잘라냅니다.
캐노피가 붙을 부분을 아크릴물감으로 칠하고 캐노피를 붙였습니다.
캐노피를 트림테이프로 마무리 했습니다.
캐노피가 기체에 비해 작은 느낌이지만 잘 어울립니다.
너무 크면 무게와 공기저항만 늘어나겠죠.
캐노피를 붙이니까 제법 비행기 같습니다.
첫댓글 방장님의 내공에 존경심만 더해갑니다. *.*
올... ^^ 멋집니다... 저같은경우는 손이 부족해서 액자를 사용합니다... 액자에 필름을 붙이고 누글누글하게 녹인뒤 목형을 대고 액자를 주욱 누르지요..노골노골하게 녹는 타이밍을 맞추는것이 관건이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