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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릇 먹고나면 몸에 힘이 솟는 머위 들깨탕
이 머우를 찾으러 얼마나 다녔는지...포기하고 다른 포스팅준비를 하던중 지인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머위 사놨으니 가져가... 이리 고마울 때가...
제가 요리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적극적으로 밀어주시는 몇분이 계십니다. 우리 집 식구들은 물론이고 가끔 이건 어때...? 하고 말씀해주시는 오리지날 광주분... 맛집을 원체 많이 알고있는 후배....커다란 슈퍼를 운영하는 친구넘... 이분들이 음식을 만들게하는 은인같은 분들이지요.
눈섭이 휘날리게 달려가보니 아직 제철이 아닌지라 머위대는 살이 아직 오르지않았고 잎만 쓸수 있더군요. 전 원채 통통한 머위대만 봐와서 그런지 삐쩍마른 머우대를 보고 심드렁해져있는 저에게 야~~ 이거 껍질 벋기고 다듬으면 지금 시기에 횡재했다고 생각해~!! 그래요...장수가 칼탓만 할 수는 없지요. 요넘을 가져다 몸에좋은 탕을 끓여보리라 몇일을 다짐해 왔는지... 자~~ 그럼 머위대를 가지고 몸에 힘이 불끈 솟아오르게하는 음식을 만들어 봅니다.
머위 들깨탕 만들기 머위는 잎과 줄기를 분리해줍니다...전 가위로 잎 밑둥을 잘라 분리를 해줬습니다. 1. 분리해 놓은 대만 사용을 할건데요..고구마줄거리처럼 껍질을 벋겨내 찬물에 한시간정도 담아둡니다. 2. 후라이펜에 들기름 한수저를 두르고 다듬어놓은 머위대를 볶아줍니다. 3. 다듬어놓은 새송이버섯 1개와 청양고추1 개, 파 반뿌리를 후라이펜에 투하를 시키고 황태육수를 자박하게 부어줍니다. 4. 그런다음 다진마늘 반수저와 소금으로만 간을 해 주시고 들깨가루 5수저를 넣고 끓여줍니다. 5.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조랭이떡 한주먹과 팽이버섯을 넣고 다시한번 끓여줍니다... 이러면 요리는 끝....
한그릇으로 몸에 힘이 솟게하는 머위 들깨탕...뜨끈하게 한그릇 하세요~~
머위는 아린성분이있어 찬물에 약 1시간정도 우려냅니다.
오늘은 황태육수를 사용 할 겁니다.
껍질 벋겨놓은 머위대를 4cm 간격으로 잘러주시고 새송이 버섯은 반을 가른후 다시 2등분... 식감좋으라고 넙적넙적 썰어둡니다. 이요리는 조랭이 떡이 들어가야 풍미를 더합니다.
들기름에 머위대를 볶아주시다가
준비해둔 재료를 넣고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들깨를 넣어주시고...
조랭이떡과 팽이버섯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한뒤 후루룩~~ 끓여주면 완성!!
한그릇 잘 끓여진 머위 들깨탕....이 한그릇만 봐도 힘이 불끈~~!!
뜨끈한 밥과 함께 든든한 아침식사를 시작합니다.
자~~ 아주 먹음직 스럽지요...? 생각같아서는 푸짐하게 만들어 이웃분들에게 다 나누어 드리고 싶지만... 대표로 우리집 식구들만 한그릇 걸쭉하게 먹어줬습니다.
머위 들깨탕 건더기를 건져드시고 이렇게 밥을말아 드시면 아주 좋은데요.
한수자락 커다랗게 떠 올려 입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고소한 들깨에 아삭 씹히는 머위...감칠맛나는 새송이 버섯 질감이 오감을 자극하네요. 원래 제가 들깨를 좋아하는지라...들깨를 한수저 더 넣었구요. 거의 우유빛처럼 뽀얀국물이 보기만해도 영양이 넘칠것같네요.
아마도 머위가 좀더 있어야 살이통통오른 놈들이 나오겠지만 땡길땐 먹어줘야하는거라 청다미는 오늘도 부지런히 먹거리와의 한판 승부에 나서고 있습니다.
잠을 설쳤는데도 아직도 쌩쌩한걸보니 이 음식 몸에 좋긴 좋은가 봅니다.^^
<출처;blog.daum.net/idea0916/16106864> |
출처: .. 원문보기 글쓴이: 너와집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