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2-20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극우파, "캄보디아와의 휴전은 영토상실" 주장
PAD: Ceasefire agreement ‘dangerous’
태국 극우 왕당파 "옐로우셔츠"(PAD) 운동의 빤텝 프어뽕빤(Panthep Puapongpan) 대변인은 일요일(2.20) 기자회견을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 군 지휘관들이 어제(2.19) 체결한 휴전협정이 태국 영토의 영구적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빤텝 프어뽕빤 PAD 대변인.
"막카완 랑산"(Makkhawan Rangsan)에 위치한 농성집회 장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빤텝 대변인은 "이번 휴전협정에서 합의한 8개항" 중 2가지 조건이 태국 영토의 영구적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지적한 2가지 조건은 "분쟁구역" 내에 더 이상 병력을 증강하지 않는다는 조항과 더 이상 도로나 시설물을 짓지 않는다는 조항이다.
빤텝 대변인은 이번 휴전합의가 태국을 패배적 입장에 놓았다고 주장했다. PAD의 핵심적 지도자 중 한사람인 짬렁 시므앙(Chamlong Srimuang) 예비역 육군 소장도 발언을 통해, 합의한 8개항이 캄보디아로 하여금 논란의 국경 지역을 100% 차지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주장했다.
캄보디아-태국 군대 사이에 합의된 8개항은 다음과 같다.
- 분쟁구역 내에 더 이상의 병력을 증강하지 않는다.
- 현재 주둔 중인 병력은 이동하지 않는다.
- 분쟁지역 내의 중화기와 화포류는 이동시킬 수 있다.
- 양측 모두 중화기를 이용하여 상대방을 공격하지 않는다.
- 갈등구역 내에서 더 이상 군사용 벙커를 만들지 않는다.
- "영유권 논란에 휩싸인 4.6 ㎢ 면적의 지역 " 안쪽에서 더 이상 건축이나 시설물 공사를 하지 않는다.
- 더 이상 도로건설을 하지 않는다.
- 국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양국의 고위 장교들 사이에 휴대폰을 이용한 전용 핫라인을 개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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