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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NBA Draft 가나다라 시리즈, 마지막 14부 ‘하’입니다.
2023 드래프트 가나다라 시리즈 14부
하 – 혈육
* 동영상 : 유투브 펌
* 고교 랭킹 : 247 스포츠 기준
*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국내, 해외, 그리고 종목에 상관 없이 스포츠판의 ‘유전자는 위대하다’는 법칙은 널리 통용되고 있다. 뛰어난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서 역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2세 농구선수들(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등등등), 그리고 형제가 나란히 NBA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할러데이 형제, 커리 형제, 마키프/마커스 쌍둥이 등) 등 NBA에도 많은 케이스가 있으며, 이번 드래프트도 예외는 아니다. 2023 드래프트에서 ‘혈육의 위대함’을 보여줄 선수들을 살펴보자.
▲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
아버지 : 데일 데이비스(NBA 커리어 1,094경기, 올스타 1회)
학교 : 인디애나(4학년)
고교 랭킹 : No.28
포지션 : PF/C
키 : 6-8.25(203.8cm)
윙스팬 : 7-1(215.9cm)
몸무게 : 240.4lb(109kg)
나이 : 2000.02.22.(23세 4개월)
22-23시즌 스탯 : 20.9점 10.8리바운드 4.0어시스트 0.8스틸 2.9블락 야투 58.1%
예상 드래프트 순위 : 1라운드 후반 ~ 2라운드 초반
레지 밀러 시절,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유일한 파이널 진출(99-00) 멤버이자 이 시즌 올스타까지 선정된 견실한 빅맨, 데일 데이비스의 아들인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이하 TJD)는 그러나 성장은 어머니와 양아버지인 레이몬드 잭슨과 함께 했다. 그리고 양아버지에 대한 존경을 담아 고등학교 시절, ‘잭슨’을 이름에 붙이기로 결정하고 원래 이름인 트레이스 데이비스에서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로 이름을 바꾼 바 있다.
이번 컴바인에서 빅맨 중에서는 최상급의 민첩성과 점프력을 과시한 TJD는 운동능력과 윙스팬, 패싱 능력까지 갖춘 전천후 빅맨이다. 특히, 1~3학년 때까지 각각 1.2, 1.4, 1.9개를 기록했던 어시스트를 4학년 때 무려 4.0개(팀 내 1위)까지 끌어올리면서 완전히 패싱에도 눈을 뜬 모습이며 이러한 점 때문에 도만타스 사보니스, 드레이몬드 그린 등 리딩을 할 수 있는 빅맨들과 비견되기도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TJD의 최대 장점은 ‘세컨 점프’이다. 점프를 한 번 뛰고 나서 큰 준비 동작 없이 바로 두 번째 점프를 첫 번째 점프만큼 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이는 공격 리바운드에서 큰 이점을 갖는다. 과거 데니스 로드맨부터 트리스탄 탐슨 등 빠르고 높은 세컨 점프를 활용해서 탁월한 공격리바운드 능력을 보였던 빅맨들처럼 TJD 역시 공격 리바운드에 큰 강점이 있다.(대학 커리어 평균 공격리바운드 2.8개)
Key Number : 48%
이 성공률이 단순 ‘후루꾸’가 아니라 TJD의 인터뷰처럼 정말 대학 무대에서는 봉인했지만 갈고 닦은 ‘스킬’이라면 얘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TJD는 컴바인 3점슛 드릴에서 3점슛을 25개 던져서 무려 12개 성공, 48%의 성공률을 보였다. 이 3점슛 드릴은 양 사이드와 45도, Top으로 계속 달려서 위치를 바꾸면서 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TJD는 위치와 거리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면서 절반 정도를 성공시킨 것이다.
TJD는 이후 인터뷰에서 본인은 3점슛 능력이 원래부터 없지 않았지만 대학교에서는 팀 승리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3점보다는 확률 높은 골밑슛과 궂은 일에 집중했고 감독 역시 이런 무브를 주문했다고 한 바 있다. 당연히 인터뷰에서 본인 주가를 위해서는 다소 MSG가 포함된 발언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믿을 수는 없겠지만, 실제 컴바인에서 보여준 TJD의 성공률과 슛터치는 오픈 찬스에서는 NBA에서도 쏠 수 있을 정도로 보였고 이로 인해 1라운드에서 데려갈 것을 고려하는 팀들도 충분히 생겨났을 것이다.
이 외에 또 하나의 약점은 왼손잡이인 TJD는 오른쪽으로는 거의 가지 못하고 오른손을 활용하는 움직임도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인데 실제로 포스트업 스킬을 리그 전체적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트렌드이고 TJD가 NBA에서 1:1 공격을 하는 포제션도 극히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에 이는 아주 큰 약점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사보니스, 드레이몬드 그린처럼 팀 전체의 리딩을 주도하는 패싱 빅맨까지는 되지 못하더라도, 운동능력과 리바운드 능력, 허슬만으로도 케본 루니 정도의 롤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개인적으로 예상해 본다.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 컴바인 3점슛 드릴]
체력 문제 탓인지 뒤로 갈수록 조금씩 성공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슛폼이나 릴리즈가 생각보다 꽤나 안정적이다!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 NCAA 토너먼트 하이라이트]
▲ 젯 하워드
아버지 : 주완 하워드(NBA 커리어 1,208경기, 올스타 1회, All-NBA팀 1회, 우승 1회)
학교 : 미시간(1학년)
고교 랭킹 : No.45
포지션 : SG/SF
키 : 6-8(203cm)
몸무게 : 215lb(98kg)
나이 : 2003.09.14.(19세 9개월)
22-23시즌 스탯 : 14.2점 2.8리바운드 2.0어시스트 0.7블락 야투 41.4% 3점 36.8%
예상 드래프트 순위 : 1라운드 중후반
아직도 대학농구의 아름다운 팀 농구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있는 90년대 초반 미시간의 ‘Fab 5’의 주축인 주완 하워드의 아들, 젯 하워드는 미시간 레전드이자 현 미시간 대학 감독인 아버지 주완 하워드가 있는 미시간으로 커밋해서 1년을 뛰고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되었다.
빅맨이었던 아버지와 달리 스윙맨이자 슈터인 젯 하워드는 그러나 아버지와 신장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며(주완 하워드 : 6-9, 젯 하워드 : 6-8) 그렇기 때문에 언더사이즈 빅맨으로 신장에서 핸디캡을 안고 커리어를 보냈던 아버지와 달리 동 포지션에서 신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윙맨이다. 하워드의 최대 장점은 3점슛으로, 다른 많은 약점에도 불구하고 1라운더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것도 이 슈팅 때문이다. 3점 36.8%, 자유투 80.0%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슈터이며 특히 6-8의 키를 이용해 높으면서도 빠른 릴리즈를 가지고 있어서 조금만 공간이 생기면 바로 올라갈 수 있으며 미시간 대학에서 경기당 3점슛 시도를 무려 7.3개나 한 것도 이를 보여주는 기록이다.(3점슛 7.3개, 2점슛 4.1개 시도)
또 하나의 장점은 보조 핸들러 정도로는 쓸 수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의 플레이메이킹과 패스가 된다는 점인데 어시스트 개수 자체가 2.0개로 많지는 않았지만 공을 잡은 이후 디시젼 메이킹이 상당히 빠르고 정확한 타입으로 슛, 드리블, 패스의 세 가지 선택지 중 가장 최선의 플레이를 포제션마다 할 수 있는 선수이다. 즉, 가드와 빅맨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조금만 공간이 생기면 본인이 직접 올라가서 3점슛을 터뜨릴 수 있는 스마트한 슈터가 젯 하워드이다.
Key Number : 3
하워드의 가장 큰 약점은 운동능력이다. 좋은 사이즈와 탁월한 슈팅력을 갖고 있음에도 로터리 픽 자원으로는 크게 분류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며 3점과 연계플레이에 능하지만 본인이 아이솔레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없고 수비력 역시 뛰어나다고 볼 수 없다. 즉, 잘못하면 3&D에서 D가 빠진 그냥 3점슛만 던질 수 있는 슈터로 전락할 수도 있으며 그렇다면 1라운드에서 뽑기는 다소 위험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하워드의 운동능력 약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기록이 3인데, 하워드는 지난 시즌 하프코트 상황에서 덩크를 단 3개만 기록했으며 2m가 넘는 신장을 고려한다면 아주 낮은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종합해 보면, 공격에서는 이미 검증되었고 스마트한 선수기 때문에 크게 버스트의 가능성은 없으나 관건은 수비가 될 것이다. 조금만 구멍이 있으면 집요하게 매치업 헌팅을 통해 파고드는 현 NBA에서 공을 가진 상대를 수비할 때 적어도 5초 이상은 버텨줘야 한다. 운동능력의 한계는 있지만 스마트함과 사이즈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의 여부가 하워드의 NBA 성공의 Key가 될 것이다.
[젯 하워드 34득점 하이라이트 vs 아이오와]
▲ 크리스 머레이
쌍둥이 형제 : 키건 머레이(2022 드래프트 전체 4번 픽 새크라멘토 킹스 입단)
학교 : 아이오와(3학년)
고교 랭킹 : -
포지션 : SF/PF
키 : 6-7.75(202.6cm)
윙스팬 : 6-11.75(212.7cm)
몸무게 : 212.8lb(96.5kg)
나이 : 2000.08.19.(22세 10개월)
22-23시즌 스탯 : 20.2점 7.9리바운드 2.0어시스트 1.0스틸 1.2블락 야투 47.6% 3점 33.5%
예상 드래프트 순위 : 1라운드 후반
쌍둥이답게 얼굴과 신체 스펙 등 모든 면에서 새크라멘토의 키건 머레이와 동일한 크리스 머레이는 단 하나, 슈팅 핸드만 다르다.(키건 : 오른손, 크리스 : 왼손) 키건 머레이와 같이 2022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가 철회하고 아이오와로 돌아간 크리스 머레이는 키건의 그늘을 벗어나 1옵션으로 본인 스탯과 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의기양양하게 2023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역시 아이오와 대학에서 선수 생활을 한 쌍둥이의 아버지인 케년 머레이는 요즘 누구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크리스 머레이는 대부분의 스탯 라인에서 21-22시즌의 키건 머레이와 비슷한 수준(물론, 살짝 부족하다)의 숫자를 뽑아 내는데 성공, 아이오와를 8번 시드로 토너먼트 진출까지 이끌었다.
<크리스 머레이, 키건 머레이 스탯 비교>
키건(21-22) : 23.5점 8.7리바운드 1.5어시스트 1.3스틸 1.9블락 야투 55.4% 3점 39.8%
크리스(22-23) : 20.2점 7.9리바운드 2.0어시스트 1.0스틸 1.2블락 야투 47.6% 3점 33.5%
기존 기록인 17-18시즌 도노반 미첼의 루키 최다 3점 성공(187개) 기록보다 20개 가까이 많은 206개의 3점슛을 성공(성공률 41.1%!)하며 최고의 루키 시즌을 보낸 키건 머레이의 대성공으로 크리스 머레이도 후광효과를 분명히 누릴 것이다. 키건 머레이만큼의 폭발력이나 1:1 능력은 없지만 그 외 스킬은 대부분 비슷한 수준인 크리스 머레이는 어느 팀에 가도 1인분 몫을 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선수이다.
키건 머레이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침착한 슛 셀렉션과 패스를 돌리는 능력, 그리고 운동능력이 폭발적이지 않지만 센스와 힘으로 여러 포지션 선수를 수비할 수 있는 능력 등은 크리스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이런 유형은 어느 팀에나 필요하고 어떤 감독이든 중용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다.
Key Number : 23.2
2022년 전체 4번 픽으로 지명될 당시 시즌 개막 때 22세를 넘기게 되는 나이가 많은 루키를 너무 빨리 뽑는 것에 대한 리스크를 대부분의 매체에서 언급했는데 같은 날 태어난 크리스 머레이는 1년 뒤에 나왔기 때문에 23-24시즌 개막 때는 23.2세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현 NBA 드래프트는 나이에 대한 중요도를 너무 과하게 본다고 생각하고 23세를 넘긴 나이가 큰 결함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스카우터들은 나이 1살, 1살이 실링과 직결된다고 보기 때문에 23세가 넘는 루키는 선호하지 않는 것이 현 트렌드이긴 하다.
대학 무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와 슛터치, 센스 등을 종합해 보면 강팀의 한 조각으로 즉시전력감으로 쓰기에는 손색없는 선수지만 하위권 팀에서 프랜차이즈를 재건할 1,2옵션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4번 픽으로 뽑힌 키건 역시도 이런 능력이 있는 선수로 보지는 않았으며 로터리 픽을 지나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될 플레이오프권, 우승후보 팀들은 이 선수 지명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다.
[크리스 머레이 27득점 하이라이트 vs 미시간]
위의 젯 하워드 하이라이트랑 같은 경기다!
▲ 아멘 탐슨
소속팀 : 오버타임 엘리트 – 시티 리퍼스
포지션 : PG
키 : 6-5.75(197.5cm)
윙스팬 : 7-0(213.3cm)
몸무게 : 214.2lb(97.2kg)
나이 : 2003.01.30.(20세 5개월)
예상 드래프트 순위 : Top 5
▲ 아우사르 탐슨
소속팀 : 오버타임 엘리트 – 시티 리퍼스
포지션 : SG/SF
키 : 6-5.75(197.5cm)
윙스팬 : 7-0(213.3cm)
몸무게 : 218.2lb(99kg)
나이 : 2003.01.30.(20세 5개월)
예상 드래프트 순위 : Top 10
쌍둥이답게 (얼굴 포함) 키와 윙스팬, 몸무게까지도 거의 동일한 아멘과 아우사르, 탐슨 쌍둥이 형제는 동일한 신체 스펙, 그리고 다른 플레이스타일과 스킬셋으로 더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아멘은 포인트가드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로, 아멘을 높게 평가하는 스카우터들은 1번부터 3번까지 모두 소화 가능하다는 멀티 포지션 능력을 최대 장점으로 보며 패싱 능력은 이번 드래프트 모든 자원을 통틀어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까지 받고 있다. 그리고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이용해서 페인트존에서 빅맨이 막아서도 망설임 없이 올라갈 수 있으며 마무리가 안되더라도 최소 파울까지는 얻어낼 수 있는 슬래셔이다. 또, 수비 코트에서도 최상급인 하드웨어와 운동능력을 십분 활용해서 상대 볼핸들러를 압박해서 턴오버를 유발하고 볼을 뺏으면 바로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상대팀 가드들은 아멘의 수비에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아우사르 탐슨은 아멘보다는 조금 더 윙에 가까운 자원이다. 물론, 리딩을 아예 볼 수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아우사르는 한 팀의 메인 볼핸들러를 맡을 수 있는 시야와 패싱력은 없으며 보조리딩과 오프 볼 무브 등의 스킬셋이 전형적인 스윙맨 타입이다. 절대적인 슈팅 능력은 평균 이하지만 아멘에 비해서는 더 좋은 슈터이기도 하며 플레이메이킹을 제외한 공격 스킬은 아우사르가 조금 더 세련되어 있고 즉시전력에 가깝다. 그리고 아멘 역시도 뛰어난 수비수지만 아우사르는 All-디펜시브 팀까지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수비수로써의 실링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아멘과 모든 신체스펙이 동일하지만 몸무게는 4파운드가 더 나가는 아우사르는 1번부터 4번까지도 막을 수 있는 스피드, 높이, 파워가 있는 수비수이다.
Key Number : 69
지난 시즌 오버타임 엘리트에서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도합, 아멘 탐슨은 69.5%, 아우사르 탐슨은 69.3%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 둘 모두 69%대의 자유투 성공률에 그쳤다. 공격, 수비, 운동능력, 사이즈 등 어느 하나 뒤처지는 게 없는 탐슨 형제를 픽하는 것을 상위픽을 가진 팀들이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도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슈팅이 조금 더 낫다고 평가되는 아우사르는 3점슛 성공률은 33.3%, 플레이오프에서는 38.5%를 기록하며 개선의 여지는 큰 반면, 아멘은 3점슛 성공률도 26.6%에 그쳤고 자주 새깅을 당하는 등 상대팀도 아멘 탐슨의 3점슛은 아예 배제하고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이 둘을 종합해 보면 2~3옵션이면서 수비 스페셜리스트이자 조금 더 리스크가 적은 픽은 아우사르라고 볼 수 있으며 기술적인 완성도나 슈팅 측면을 고려했을 때 리스크는 좀 더 크지만 아우사르가 가지지 못한 창의력과 패싱 스킬 등을 감안하면 슈퍼스타로써의 포텐셜을 갖고 있는 쪽은 아멘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장신 볼핸들러가 대세가 되고 있는 현 NBA에서 착화 신장 6-7이면서 운동능력 역시 최상급인 포인트가드는 어느 팀이나 탐내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아멘과 아우사르 픽의 리스크는 이 두 명은 NCAA, G리그보다 수준이 훨씬 낮은 오버타임 엘리트 리그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점이며 개인훈련을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매일 상대하는 선수들이 수준이 떨어지면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운동능력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스타일을 지닌 2명이기에 오버타임 엘리트와는 비교할 수 없는 괴물 같은 운동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득실대는 NBA에서 본인들의 운동능력을 이용한 플레이가 먹히지 않을 때 대처법이 없을 수 있다. 즉, 이 둘 모두 NBA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슈팅력의 향상은 필수적이며 워크에틱은 둘 모두 훌륭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슈팅 정확도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탐슨 쌍둥이 오버타임 엘리트 시즌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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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엄청난 분석글 잘 봤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