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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원문보기 글쓴이: 디딤돌
증산상제님이 확정하여 선포하신 천지공사는 천지인신의 공판문서입니다. 하늘과 땅 인간과 신명이 반드시 지켜야 할 증산상제님의 칙령입니다. 천지공사에서 정해놓은 법도를 어기면 역천의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고송암은 증산상제님이 천지대신문을 열고 천지공사를 시작하실 때 천지기운을 받고 나름대로 도통했던 사람입니다. 고송암은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와는 정반대로 서양기운을 끌어들여 딴전을 보다가 역천의 죄로 천벌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 상제께서 박공우를 거느리고 전주를 가실세 세내에 당도하니 점심때가 가까워지니라. 공우 스스로 헤아리건데 전주부중에까지 가게 되면 점심 시각이 너무 늦으니, 점심 시각이 조금 이르더라도 아는 친구의 집이 마침 여기에 있으니 그리로 모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상제님을 모시고 그 친구의 집으로 들어가 친구를 찾으니라. 그런데 그 친구는 전주 고송암을 좇아 친근히 사교하는 사람이든 바, 그날은 출타하고 집에 없으므로 그 부인이 손님을 맞거늘, 공우 들어가 점심을 부탁하고 상제님을 사랑방으로 모시어 쉬시더라. 한참 후에 점심상이 들어왔거늘 상을 대하여보니 식은 꽁보리밥에 냉수를 떠놓았더라. 공우 잡수시기를 권할 세, 이때에 저붐을 드시더니 별안간 들었던 저붐으로 밥상을 콱 내려 찍으시며 천음을 크게 하여 가라사대 "서양기운을 몰아내어도 다시 몰려드는 기미가 있음을 이상하게 여겼더니, 뒷 골방에서 딴전보는 놈이 있었음을 몰랐도다." 하시고 공우에게 명하시기를 "고송암의 집에 가서 문상하고 오너라." 하시며, 이어서 "칠성경(七星經)에 문곡(文曲)의 위차를 바꾼다." 하시더라.
이 때에 세상에는 붉은 안개가 삼 일동안을 끼었더니, 이로써 붉은 안개를 걷으시며 가라사대 "고사에 이르기를 '치우가 장난하여 큰 안개를 지으므로 황제가 지남거로써 정하였다'하나니, 작란(作亂)하는 자도 조화요 정란(靜亂)하는 자도 조화니라. 최수운은 동세(動世)를 맡았고 나는 정세(靜世)를 맡았나니, 전명숙의 동은 곧 천하의 난을 동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이 때에 공우는 전주부중 고송암의 집을 찾아가보니 지붕에 흰옷이 올라있고 곡성이 낭자하거늘 들어가 문상하니 상가에서는 방금 고송암이 죽어서 부고할 겨를이 없었는데 낯선 문상객이 이르렀음을 이상히 여겼을 뿐이라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83-85)
증산상제님께서는 망해가는 대한제국을 수습하여 일본에 넘기셨습니다.
@ 병오(1906)년 봄에 대선생이 동곡에 계시더니 "나는 이제 대한제국을 수습하려 하나니, 너희들을 데리고 바다와 육지를 통해 동시에 진행할 것이니라." 말씀하시고, 제자들에게 명을 내려 "이것을 행하는 것은 천하의 대운을 정하는 것이니, 각자의 소원을 깨끗한 종이에 정서하여 가지고 오너라." 이르시고, 말씀하시기를 "원일아, 네게 사람을 붙여주리니 너는 그들을 거느리고 태전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한양으로 들어가, 백지에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 천자가 바다에 떠 있다)'라고 적어서 남대문에 붙이고, 내가 당도하기를 기다리거라. 나는 나머지 사람을 거느리고 군창(군산)으로 가서, 배를 타고 한양으로 들어가리니, 이는 수륙병진(水陸幷進)이니라."하시고, 대선생께서 형렬에게 명하시기를 "전함은 순창에 정박시키리니, 너는 지방을 잘 지켜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하시니라.
대선생께서 군창에 도착하사 이르시기를 "바람을 걷고 감이 좋겠느냐, 바람을 놓고 감이 좋겠느냐." 제자들이 말씀드리기를 "득실을 알지 못하오니 처분대로 하사이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바람을 놓고 가리니, 각자 연기로 그을려 말린 매실을 준비하라. 바람이 불어 파도가 높이 일어 배멀미에 구토를 하거든 매실을 먹으라." 대선생께서 배에 오르시니 강풍이 크게 일어나고 파도가 용솟음치더라. 대선생께서 배 위에서 시를 창하시니 "영원무궁토록 꽃이 피는 건곤의 자리요, 바야흐로 해가 떠오르는 간태궁이로다." 갑칠에게 각자의 소원을 기록한 종이묶음을 주시며 "북쪽을 향하여 바다로 던지라" 명을 내리시니, 갑칠이 갑판위로 올라보니 구름이 잔뜩 끼어있고 안개가 앞을 분간하지 못할 지경이더라. 어느 방향으로 던져야 할 지 한동안 방황하며 주저하고 있거늘, 대선생께서 독촉하며 책망하시며 말씀하시길 "시간이 늦어지면 안되느니라. 내가 너를 위해 번개를 일으키리니, 번개치는 바다 쪽으로 던지면 그곳이 북쪽이니라." 갑칠이 명을 따라 번개치는 바다 쪽으로 던지니라.
대선생 일행이 인천에 도착하사 말씀하시기를 "차편으로 한양에 들어가자." 하시고 대선생께서 한양에 도착하시니, 제자가 아뢰기를 "남대문에 붙인 '천자부해상'이라는 글이 널리 퍼져, 옛비결에 전해오는 '천자가 바다위에 떠 있다'라는 말 때문에, 조정의 관리와 일반사람들이 모두 소란하고 인심이 공포스러움과 두려움으로 가득차 조정이 삼엄하게 경비하나이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비결대로 장차 그렇게 되리라."
대선생께서 한양에 있는 황매에 가시어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천지대공사를 하시니라. 법을 베풀고 법을 행하시며 제자들에게 담배를 금지시키시니라. 여러 날 칙령을 내리시니 범절이 엄숙하니라. 대선생께서 칙령을 내려 명하시기를 "너희들이 오백 년동안 이 땅을 지켜왔으니, 어찌 너희들이 괄시당하는 것을 참고 보겠느냐. 제주도로 가거라. 나는 대한제국을 수습하야 잠시 일본에게 맡기려 하나니, 수운에게 보증을 세우노라." 제자가 아뢰기를 "이조 숙종 때에 그 임금이 낮잠을 자는 데, 임금의 꿈에 늙은 신선이 시를 내려주니 그 내용에 일렀으되 '철갑 입은 말이 한강가에서 긴 울음을 울고, 한 조각 복된 땅 안정할 곳에, 옛임금과 신하가 가련하게 서로를 쳐다보고 있네'라 하여, 이 시로 인해 세상사람들이 모두 말하기를 "이씨 조선의 끝이 장차 제주도로 들어갈 것이라'하나이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런 말이 있었더냐. 천지에서 이미 정해 놓은 운수이니 사람이 감히 강제할 수 없는 것이니라."
제자가 여쭙기를 "이제 대한제국을 수습한다 하시니, 그 이치가 무엇이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하늘의 정사가 동쪽에 있고, 수운이 죽임을 당하고, 국운이 이미 쇠하고, 백성이 하늘에 울부짖기 때문이니라." 제자가 여쭙기를 "수운의 죽음이 어찌 그렇게 큰 것이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선천에 극성을 부린 모든 것들이 인간세상에 화를 만들어내면, 천하를 구하기 어려운 것이니라. 천지만신이 구천에 호소하니, 나는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부득이 세상에 내려올 새, 먼저 수운으로 하여금 내가 이 세상에 온다는 것을 알리게 하였나니, 대한제국의 조정이 수운을 죽여 만신이 분노했느니라." 또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일본은 품삯 없이 내가 잠시 일꾼으로 쓴 것이니라. 칠월 보름 전후를 백중(百中)이라 하나니, 백중은 그야말로 백중이니 백사가 다 적중하게 되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273-279)
증산상제님께서는 일본으로 하여금 러시아로 대표되는 서양세력을 물리치는 큰 일꾼으로 삼으시고, 동남풍을 불려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도록 하셨습니다.
@ 이 때에 상제님 병욱에게 물어 가라사대 "일본과 러시아가 국가의 허약함을 타서 서로 세력을 다투는 데, 조정에는 당파가 나뉘어 혹은 일본을 친선하려 하며 혹은 러시아를 결탁하려 하니, 너는 어떤 주의를 옳게 여기느뇨." 병욱이 대하여 가로대 "인종의 차별과 동서양의 구별로 하여, 일본을 친선하고 러시아를 멀리함이 옳다 하나이다. " 상제님 가라사대 "네 말이 옳으니라. 이제 만일 서양 사람의 세력을 물리치지 아니하면 동양은 영원히 서양사람에게 짓밟힌 바 되리라. 그러므로 서양사람의 세력을 물리치고 동양을 붙잡음이 옳으니, 이제 일본사람을 천지에 큰 일꾼으로 내세우리라." 하시고, 이에 천지대신문을 열고 날마다 공사를 행하사 사십구 일을 한 도수로 하여 동남풍을 불리시더니, 미처 기한이 수 일이 차지 못하였는 데 한 사람이 와서 병 고쳐주기를 애걸하는 지라. 상제님 공사에 전심하사 미처 대답하지 못하시니, 그 사람이 드디어 한을 머금고 돌아가더니 문득 동남풍이 그치거늘, 상제님 그제야 깨달으시고 급히 그 병인에게 사람을 보내어 공사의 전심으로 인하여 미처 대답치 못한 사실을 말하여 써 안심하게 하시고, 곧 병을 고쳐 주시며 가라사대 "한 사람이 원한을 품으매 능히 천기기운을 막는다." 하시니라. 그 뒤로 러시아가 해륙(海陸)으로 연하야 패하니라. (대순전경 pp189-190)
회문산에 바둑판의 기운이 응기해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회문산 오선위기혈에 바둑의 원조 단주의 해원도수를 붙여 조선국운을 돌리시며, 일본에게 일시적으로 천하통일지기와 일월대명지기를 붙여주시면서, '어질 인(仁)자는 너희들에게 붙여 주노니 어질 인자를 잘 지키라'고 당부하셨습니다.
@ 장근을 명하여 식혜 한 동이를 빚어넣으라 하사, 이날 밤 초경에 식혜를 널버기에 담아서 잉경 밑에 넣으시고 가라사대 "회문산에 오선위기혈이 있으니 이제 바둑의 원조 단주의 해원도수를 이곳에 부쳐서 조선국운을 돌리려 하노라. 다섯 신선중에 한 신선은 주인이라 수수방관할 따름이요, 네 신선은 판을 대하여 서로 패를 들쳐서 따먹으려 하므로 시일만 천연하고 승부가 속히 나지 아니한 지라. 이제 최수운을 청해와서 증인으로 세우고 승부를 결정하려 하노니, 이 식혜는 곧 최수운을 대접하려는 것이로다. 너희들중에 그 문집에 있는 글귀를 아는 자가 있느냐." 몇 사람이 대하여 가로대 "기억하는 귀절이 있나이다."
증산상제님께서 양지에 '걸군굿 초라니패 남사당 여사당 삼대치'라 쓰시며 가라사대 "이 글이 주문이라. 외울 때에 웃는 자가 있으면 죽으리니 주의하라." 또 가라사대 "이 글에 고저청탁의 곡조가 있나니 외울 때에 곡조에 맞지 아니하면 신선들이 웃으리니, 곡조를 잘 마추어라." 하시고, 상제님 친히 곡조를 마추어 읽으시며 모두 따라 읽게 하시니, 이윽고 찬기운이 도는 지라. 상제님 읽기를 멈추시고 가라사대 "최수운이 왔으니 조용히 들어보라." 하시더니, 문득 잉경 위에서 "가장이 엄숙하면 그런 빛이 왜 있으리." 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거늘 가라사대 "이 말이 어디 있나뇨." 한 사람이 가로대 "수운가사에 있나이다."
상제 잉경 위를 향하야 두어 마디로 알아듣지 못하게 수작하신 뒤에 가라사대 " 조선을 서양으로 넘기면 인종이 다르므로 차별과 학대가 심하여 살아날 수 없을 것이요, 청국으로 넘기면 그 민중이 우둔하여 뒷감당을 못할 것이오, 일본은 임진난 후로 도술신명들 사이에 척이 맺혀있으니 그들에게 넘겨 주어야 척이 풀릴 지라. 그러므로 그들에게 일시 천하통일지기(天下統一之氣)와 일월대명지기(日月大明之氣)를 붙여주어 역사를 잘 시키려니와, 한 가지 못줄 것이 있으니 곧 어질 인(仁)자라. 만일 어질 인자까지 붙여주면 천하는 다 저희들의 것이 되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어질 인(仁)자는 너희들에게 붙여 주노니, 오직 어질 인자를 잘 지키라. 너희들은 편한 사람이오 저희들은 곧 너희들의 일꾼이니, 모든 일을 분명하게 잘하여 주고 갈 때에는 품삯도 못받고 빈손으로 돌아가리니, 말 대접이나 후하게 하라." (대순전경 pp204-205)
증산상제님께서는 수운을 증인으로 삼아 조선을 일시적으로 일본에 맡기는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그러므로 일본에 전면적으로 항거하여 일본이 서양세력을 물리치고 조선을 보호하는 제역할을 못하게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천지공사에 역천하는 행위가 됩니다. 일본이 서양세력을 제대로 몰아내지 못하면 조선은 서양세력에 먹혀 영원히 살아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일본에 맡겨야 나중에 조선의 국권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일본이 조선을 보호하는 역할이 끝나자 미국을 들여세워 일본을 물리치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의병을 일으켜 일본에 항거한 최익현의 뜻을 가상히 여기셨으나, 생민들을 의병에 끌어들여 진멸지경의 화를 당하게 하고 또한 순창 오선위기의 운수를 침범하니, 어쩔 수 없이 최익현에게 역천의 죄를 물어 순창 회문산에서 체포되어 죽게 하셨습니다.
@ 사월 그믐날 상제님 구릿골로 돌아오사, 하룻밤을 지내시고 형렬을 데리고 만경 광찬의 처소에 이르시니, 이 때에 최익현이 충청남도 홍주(洪州)에서 의병을 일으킴에, 마침 날이 가물어서 인심이 소동하여 서로 안도하지 못하고 의병에 가입하는 자가 날로 더하여 군세가 크게 떨치더니, 상제 가뭄을 걱정하사 수 일동안 만경에 머무르시면서 비를 많이 내리시니, 인심이 안정되어 각기 농사터로 돌아가므로 의병의 기세가 쇠하여지니라. (대순전경 p197)
@ 하루는 대선생이 칙령을 내리시니 "천하자기신은 고부로 돌아드는 운수요, 천하음양신은 전주로 돌아드는 운수요, 천하통정신은 정읍으로 돌아드는 운수요, 천하상하신은 태인으로 돌아드는 운수요, 천하시비신은 순창으로 돌아드는 운수라." 제자가 고하기를 "이러한 칙령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다섯 가지의 덕이 세상에 나오니, 선경세상이 장차 도래할 것이니라."
하루는 대선생께서 익산 만중리에 계시더니, 제자가 고하기를 "최익현의 의거에 백성들이 호응하는 목소리가 부진하야 지금 순창에서 잡혔나이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방에서 익현에 응하여 모여들면, 동토의 백성들이 가히 전멸지경의 화를 당할까 두려워, 내가 일찍이 조치를 취해 놓았느니라." 제자가 고하기를 "최익현은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자 죽기를 각오한 사람이니, 어찌 충성스럽고 의로운 사람이 아니겠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익현이 대한제국의 조정에서 참판의 관직에 이르러 나라의 은혜를 입었으니, 국란에 처하여 마땅히 의를 위해 한 번은 죽어야 할 것이니라. 익현이 또한 이러한 뜻을 품고 있어 나라를 위해 죽기를 원하니, 나는 그 뜻을 가상히 여기노라. 그러나 익현의 소위가 천지의 운에 거슬리고 천지의 세에 역으로 지어 일본에 항거하는 격문을 돌리니, 자기 한 사람의 죽음으로 장차 만백성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것이니라. 그런 고로, 나는 익현으로 하여금 신하로서 충절을 지켜 죽게 하고 세가 커지지 않게 하노라."
하루는 훈계를 내리시니 "평생 글을 읽은 최익현이 그 의로운 기운으로 창과 칼을 모아잡았네. 시월달이 되면 고향산천을 멀리하고 대마도에 끌려가리라."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최익현의 만장이니라." 제자가 여쭙기를 "최익현이 시월이 되면 대마도에서 죽게 되나이까."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순창에 그 운수를 가진 그 사람이 있거늘, 익현이 그 운수를 범함에 잡혔느니라." 제자가 여쭙기를 "순창에 그 사람이 있다고 하시면, 그 사람을 가히 만나볼 수 있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천하시비신이 순창으로 돌아든다고 하지 않았느냐."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286-289)
증산상제님께서는 금강산 1만2천 겁살기운을 러시아 공산주의에 붙여 중국과 북한으로 진주시켜 천하의 악살을 해원하게 하셨고, 남한에는 금강산 1만2천의 일심정성의 생기를 받아 혈식천주도덕군자가 출세하도록 하셨습니다.
@ 이 공사를 마치시고 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허미수가 중수한 성천강선루의 1만 2천 고물은 녹줄이 붙어 있고 금강산 1만 2천 봉은 겁살이 끼어 있나니, 이제 그 겁살을 벗겨야 하리니, 너는 광찬과 도삼을 데리고 돌아가서 조석으로 청수 한 동이씩을 길어서 스물네 그릇에 나누어 놓고, 밤에는 칠성경 스물 한번씩 읽으며, 백지를 한 방촌씩 오려 한 사람이 하루에 모실 시(侍) 자 사백 자씩 열흘동안을 써서 네 벽에 돌려 부치고 나를 기다리라." 하시니, 형렬이 광찬과 도삼을 데리고 구릿골로 돌아와서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대순전경 pp205-206)
@ 신암을 떠나 구릿골에 이르사, 양 한 마리를 잡어 그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서 벽에 돌려붙인 1만 2천 모실 시(侍) 자 위에 바르시니, 글자 수가 다함에 피도 또한 다한 지라. 상제님 가라사대 "그 글자 모양이 아라사 병정과 같다" 하시고, 또 가라사대 "사기는 김제로 옮겨야 하리라" 하시더니, 마침 김제 수각 임상옥이 이르거늘, 그 사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인부를 많이 부릴 때에 쓰라" 하시니라.(대순전경 p210)
@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 청국 일을 볼 터인데 길이 너무 멀어서 가기가 어려우므로, 청주 만동묘에 가서 천지신문을 열고자 하나 또한 가기가 불편하니, 다만 음동을 취하여 청도원에 그 기운을 붙여서 일을 보려하노라." 하시고 형렬과 공우를 데리고 청도원으로 가실 때, 청도원 고개에 이르사 성황묘마루에 잠깐 쉬어 앉으셨다가 다시 일어나시며 가라사대 "청국은 아라사 군사에게 맡길 수 밖에 없노라." 하시고, 김송환의 집에 이르사 글을 써서 불사르시고 밤에 유찬명의 집에서 유하시면서 대신문을 열고 공사를 보실 새, 무수한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라. (대순전경 p284)
@ 하루는 양지에 이십사 방위자(二十四方位字)를 둘러 쓰시고 중앙에 혈식춘추도덕군자(血食春秋道德君者)라 쓰신 뒤에 가라사대 "천지가 간방(艮方)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 그것은 그릇된 말이요, 이십사 방위에서 한꺼번에 이루어졌느니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도덕군자의 신명이 배질을 하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이제 그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여 만인에게 앙모를 받으며 천추에 혈식을 끊임없이 받아오게 된 까닭을 물은즉 모두 일심(一心)에 있다고 대답하니, 그러므로 일심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 하시고 모든 법을 행하신 뒤에 불사르시니라. (대순전경 P266-267)
증산상제님께서는 순창 회문산에 들어가 현하대세를 돌리는 천지의 판을 짜셨습니다. 순창 회문산 오선위기 바둑판의 주인은 단주입니다.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 천지의 판을 짜러 회문산(回文山)에 들어가노라. 현하대세가 오선위기의 기령으로 돌리나니, 두 신선을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손님 대접만 맡았나니, 연사(年事)에 큰 흠이 없어 손님 받는 예만 빠지지 아니하면 주인의 책임은 다한 것이니라. 바둑을 마치고 판이 해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리니, 옛날 한 고조는 마상에서 득천하하였으니 우리는 좌상에서 득천하하리라." 하시니라. (도전 p530)
통일한국의 운수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급살병을 통해서입니다. 삼팔선을 중심으로 금강산의 겁기와 생기가 대결하고 있습니다. 소련을 주축으로 한 공산주의와 미국을 주축으로 한 민주주의입니다. 금강산 1만2천 겁기가 응기된 소련은 중국에 공산주의를 심고 김일성을 내세워 조선인민공화국을 건설하여 남한을 적화하려고 했습니다. 미국은 이승만을 내세워 대한민국을 건설하여 공산주의의 겁기를 막아내고 있습니다. 소련의 공산주의는 공식적으로 종언을 고했지만 아직도 북한을 지원하고 있고, 중국은 북한의 대남 공산주의 혁명의 강력한 후원자입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한 북한을 강력히 후원하고 지원하는 중국입니다. 북한은 대한민국을 김일성주의로 공산화하기 위해, 반 대한민국 인사와 연계를 맺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온갖 계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국은 급살병이 돌 때까지 대한민국을 공산주의로부터 막아내기 위해 증산상제님이 파견한 군대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간태합덕(艮兌合德)의 천리를 바탕으로, 미국을 후원자로 한 대한민국속에서 1만2천 혈식천도덕군자가 출세하는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그러므로 천리를 거슬려 반미를 외치며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왜곡하여 공산주의가 스며들게 하는 것은 역천의 행위입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강화하고 민주주의를 성숙시키는 민주화 인권운동과 통일운동은 바람직한 것이지만, 민주화 인권운동을 빌미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체제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것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공산주의를 막는 보루요, 의통성업의 기지입니다. 김대중이 김정일과 합의한 6.15남북공동선언의 연방제 합의와, 노무현이 김정일과 합의한 그 후속조치인 10.4 남북공동선언은, 대한민국에 공개적으로 공산주의가 스며들어 김일성주의자들이 발호하여 대남적화의 길을 열 수 있는 것이기에, 증산상제님께서 역천으로 다스리신 것입니다. 그들의 민주화 인권투쟁과 연방제를 비롯한 남북통일을 위한 열정은 참으로 가상하나, 더이상 그들을 방치했다간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여, 자칫 잘못하면 의통성업을 집행할 시천자(侍天者) 1만2천 혈식천추도덕군자가 출세할 수 있는 터전이 없어지게 됩니다.
김대중은 노무현과 더불어 김정일과 공모하여 남북연방제를 통해 통일대통령이 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이는 증산상제님께서 천지공사로 확정한 천지도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입니다. 남북통일은 남북연방제를 통한 정치협상으로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본래 북한은 대한민국 영토의 일부입니다. 한반도의 역사적 사상적 정통성은 대한민국에 있습니다. 김일성이 대한민국의 일부를 공산주의 소련과 중국을 등에 업고 불법 점령한 것입니다.
급살병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군산 개복에서 처음으로 발생하는 급살병입니다. 독기와 살기의 상극인간을 대청소하는 급살병이 닥칩니다. 공산주의 민중혁명을 추구하는 남북한의 김일성주의자들은 금강산 겁기로 똘똘 뭉친 사람들입니다. 김일성을 추종하고 비호하는 집단은 인간생명을 해치고 죽이는 금강산 겁기의 생산자입니다. 민주화로 위장한 김일성주의(주체사상)의 탈을 벗지 못하면, 자신들이 갖고 있는 독기와 살기에 걸려 급살병으로 정리되고 맙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정신을 바짝차려 대오각성하여, 금강산 겁기가 박혀있는 공산주의의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합니다.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입니다. 선천상극의 분단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후천상생의 통일시대가 열립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라고 일러주시며,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후천의 생일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태을도를 만나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는 태을도인이 되어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통일운동은 태을도 포교운동이요, 태을주 전수운동이요, 태을주 읽기운동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태을도를 통해 1만2천 시천자 태을도인이 출세하는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대한민국의 통일운수는 태을도에 있고, 그 주인공은 회문산 바둑판을 가진 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