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시간 단위로
엄청난 폭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국정원을 비롯한 각종 공적 기관들의 조직적 선거개입 반역사건과 관련하여,
저는 이미 <권은희 과장 : 새누리당 양아치들 속에서 홀로 빛난 여성 영웅>(2013-8-20)이란 게시물을 통해
"박근혜 씨의 대통력직 하야"를 분명하게 촉구한 바 있습니다.
대선개입 사건은 워낙에 방대하고 복잡하여,
그 전모를 상세히 설명해줄 사람도 없어보일 지경입니다만,
큰 줄기를 잡아보면, 언제나
(I) 주요 공적 조직이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II) 그것이 폭로될 경우
(III) 관련자 비호나 수사 담당자에 대한 외압이나 퇴출
(IV) '새누리당'의 물타기 공세
(V) 박근혜 전 대선후보 및 청와대의 뒷짐지고 구름위 거닐기
형태가 매우 정형화된 세트로 엮이면서
지난 10달 이상의 정국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그 중 큰 줄기만 잡아보아도
(1) 국정원의 조직적 댓글개입 및 십알단(십자군 알바단) 운영
- 원세훈 전 원장의 직접 지시 및 지휘 -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의 관계는 아직 불분명
- 남재준 현 원장의 물타기 및 감추기
(2) '십알단'을 통해 '새누리당'이란 정당 자체도 개입 의혹
- '십알단'은 '십자군 알바단'의 줄임말로 새누리당 전 SNS 단장인 윤정훈 목사가 주도.
- 여기엔 탈북자 조직도 개입.
(3) 국가 보훈처의 "노무현 NLL 포기설" 특강 작전
(4) 국방부(=군부) 산하 '사이버사령부'의 댓글개입
- 국방부가 4명이라 발표했지만, 이미 10여명 이상이 다시 발각되는 상태
[공동범죄]
- 국정원 댓글요원들과 사이버사령부 댓글요원들이 상호 리트윗 및 공조
- 국정원 댓글요원들은 '십알단'과 공조
뭐 이런 정도만 해도, 이게 어마어마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후 이 범죄들을 비호하다가 2차 범죄들이 대거 발생합니다.
(5) 경찰 : 대선 며칠 전 야간 기자회견
- 서울경찰청장이 "국정원 댓글 증거없다"고 기자회견 자청하여 대선 개입.
(6) 박근혜 후보
- 야당이 국정원 댓글 여성요원을 적발하자, "힘없는 여성의 인권 운운"하여 비호에 가담
뭐, 이렇게 꼴불견으로 나아가는 와중에
이번에는 각종 수사단계나 조사단계마다 외압과 제대로 된 수사요원 자르기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잘려나간 사람들을 대충만 보아도 다음과 같습니다.
(A) 권은희 수사과장 :
- 국정원 댓글 여직원 사건 전담.
- 뭔가 제대로 하니 다른 서로 전출시켜 버림.
(B) 채동욱 검찰총장 :
- 국정원 댓글사건을 선거범죄로 기소하려다
- 황교안 법무부장관(=기독교 집사인지 장로로 매우 유명)이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 혼외 자식 관련 사생활 논란을 만들어 축출해버림
(C) 윤석렬 서울중앙지검 특수수사팀장(=여주지청장 겸직)
- 윤 팀장이 용의자인 국정원 직원들 구속하고 수사를 제대로 하려니
- 이를 무마하려던 조영곤 서울지검장과 충돌
- 결국 직무에서 급히 배제당함.
따라서 마지막 단계에 오면
(7) 법무부 및 검찰 조직도 댓글개입 사건 비호 범죄에 가담
하는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죠.
다시 말해 국가정보원, 군부의 사이버사령부, 경찰, 검찰, 국가보훈처 등
범 공안 및 안보 관련 공조직들이
한 국가의 정권창출 과정에 개입하여 그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
범죄를 직접 저질렀거나, 범죄자를 비호하는 양상으로 발전했고,
위에서 제가 우선 생각나는대로 대충만 적은 것이 이 정도이니...
일단 "대선불복!"은 지극히 당연한 기본적 전제로 이미 부상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
"야, 이게 선거냐?? 동네 이장 선거도 이 정도면 새로 한다!"
이런 단계에 완벽하게 접어들고 있는 상태란 것입니다.
이에,
저는 음모 정치의 원조 지역들을 연구하는 전문 사이트 '크메르의 세계' 운영자로서
향후 가능한 정치적 상상력의 관점에서, 야당 및 정부 여당에 조언을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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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민주당) 및 야권에 대한 조언
야당이든 아니면 이 문제에 천착하고 있는 표창원 선생이든....
저처럼 <대선불복! 박근혜 하야! 선거 재실시!> 이거를 주장하지 않으려거든,
전부들 입을 닫아 주시기 바랍니다.
거대한 부정선거에서 선거결과 불복을 안하고 무슨 "재발방지"가 된단 말이요?
더구나 그간 '호구'의 행보를 보여온 민주당이
이제는 국민들을 핫바지로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은 "부정선거의 결과에 타협할 권리"를 야당에 부여한 적이 없소..
부정선거는 반드시 당사자 처벌 후, 재선거만이 재발방지의 유일한 대책이죠.
그러니 야당이 "선거불복의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할 권리가 없는 것입니다.
<대선불복! 박근혜 하야! 선거 재실시!>
이거를 주장하지 않으려거든..
이제 그만 댓글개입 사건에 관한 활동들은 접어주세요.
보는 사람 울화만 치밉니다.
더욱이 '새누리당'은 "니들 대선불복하는겨?" 하는 질문을 날리고 있는데,
이러한 방식은 양아치들이 칼자루를 쥐어주며 "자신 있음 너가 나 한번 찔러볼겨?" 하는 것과 같은거죠.
그럴땐 아무 생각없이 그 칼자루를 받아잡고 그냥 푹 찌르면 됩니다.
지금이 바로 그런 시점이고, 양아치들은 바로 그렇게 다뤄줘야 하는 겁니다.
선거 재실시(=대선 불복) 없이 백날 진상규명해봐야..
그건 "재발 보증수표"인 동시에,
다음에 재발 범죄를 저지를 놈들에게 범죄 수법만 전수하는 꼴이 되지요.
안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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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선후보 및 여당(=새누리당)에 대한 조언
이제 모든 게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소.
정상적인 국가라면
지금 내려올 것인지, 나라 말아먹고 1년 뒤에 내려올지 그것만 남은 셈이오.
그리고 여러분이 현 상태에서 버티는 것은
사실상 "적법성 없는 대통령이 통치하고 있는 대한민국"이며,
어찌보면 "아예 대통령이 없는 헌정중단 상태"를 지속시키고 있는 반역행위가 되오.
여러분이 안 내려오고 버티려면
이제 남은 것은 하나 뿐이요.
"탱크로 미는 것!"
아마 지금쯤은 그것도 옵션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을지도 모르오만,
만의 하나 그렇다면,
한번 원하는대로들 해보쇼...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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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에 대한 마지막 질문
기억하십시요..
박근혜 식 정치의 특징은 "사립대학 이사장의 학교운영 방식"과 매우 흡사하고,
거기에 상당한 수준의 "신비주의적 광기"가 결합되어 있는 상태요.
저는 이미 상당 기간 전부터...
박근혜 식 통치방식이 잘못 나아가면,
거리에 탱크가 배치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치적 상상력이 무한대에 이른 21세기에는...
젊은이들을 대신해 탱크 밑으로 자신의 몸을 먼저 던져넣을 각오가 없다면
이제 타인을 계도하거나 정치적 선봉에 서면 안 되는 것이오.
그런 각오가 없다면, 결국 여러분은 '정치'라는 비지니스 모델을 차지한 사익 집단에 불과할 것이오.
여러분은 지금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자료 동영상) 뉴스타파 2013-10-22 보도
* 참 조
위의 게시물을 공개한 이후,
표창원 선생의 새로운 글과 발언이 발표되었기에 링크시킵니다.
- [표창원의 단도직입] 대한민국 망치는 새누리 권력 - "이제 권력을 내려놓아라" (2013-10-23)
- [동영상] 국정원 및 군부의 대선개입 사건 내용, 간단히 알아보기 (JTBC 2013-10-26)
이후의 상황변동에 관해
독자적인 게시물을 작성했기에 링크시킵니다.
- [동영상 에세이] 제1회 박정희 대통령 추모예배와 군 장성 인사이동, 그 오묘한 우연성 (크세 2013-10-27)
첫댓글 하나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21세기엔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국정원 댓글사건이 처음 터졌을 때
누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설마, 21세기 민주주의 한국에서 그런 일이... "
아마도 그 사람은
언젠가 서울 시내에 배치된 탱크를 보면서도
동일한 말을 하게 될지 모릅니다.
'새누리당' 정권이 저지른 범죄의 최대 해악은 바로..
우리로 하여금 모든 것을 상상하게 만들었고,
동시에 모든 것을 의심하게도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이 사건을 통해
이미 한국사회에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의 해악을 끼친 것입니다.
이것이 과연 누구의 탓입니까??
민주화의 과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학생들은 지금 다 어디로 갔나요? 던져주는 먹이에 익숙한 나약한 존재로 변한 것이 아닌지...불의가 판을 치고 있는데 홍대앞이나 대학로는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바른 길을 제시해야 할 지식인 집단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 몇몇 시국선언을 끝으로 조용하기만 하니...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파동을 보면 지식을 팔아 뱃속을 채우는 데 골몰하는 듯합니다.
살짝 타오르는 듯하다가 꺼진 촛불...엄청난 불법 사례들이 연일 터져나와도 냉냉하기만 합니다. 그러니 죽을 죄를 진 놈들이 적반하장을 넘어 더 기고만장해서 제맘대로 떠들고 날뛰는 것이지요.
저는 이제부터 바로 촛불이 아니라..
"진짜 국민들"의 거대한 분노가 타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박근혜 전 대선후보(일명: '대통령')가 때를 완전히 실기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취임 직후에
국정원을 해체해서 분해조립하고..
그 처분 권한을 야권과 공유했어야 했죠..
이젠 야당도 감히
박근혜 세력과 타협 못한다고 봅니다..
그랬으면
어쩌면 넘어갈 수도 있었을 거예요..
단, 후보 본인이 정말로 관련이 없을 경우라는 전제는 필요하죠.
안 그러면 당하는 애들이 불거든요.
하여간 정말 웃기는 것은
맨날 애꿎은 촛불만 태우던 바로 그 세력이 지금
정작 "대선불복" 선언은 주저한다는 점이죠.. 허허허
그 밖에 우리가 고려해보아야 할 현실적인 문제는...
물론, 제 개인적인 관점이긴 합니다만,
그간 박근혜 정권이 취임 직후부터
돈을 엄청 풀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현찰이 돌아다니는 것이 보였었거든요..
하지만 이제부터
정부가 더 풀어댈 돈이 없을 겁니다..
돈을 못 풀면
당연히 지금까지 거품이 끼었던 지지율도 내려앉게 될 것입니다..
돈 떨어지는 시기와
댓글 부정선거 실체 폭로가
시기적으로 아주 딱 맞아떨어지는 판국인 셈 아닌가 싶습니다.
울화가 치밀지만 어쩌겠습니까?
저들 힘이 저렇게 센데 이길 재간이 있나요?
다수가 거기에 귀가 솔깃해 있는데 무슨 수로 저들에 대항할 수 있겠습니까?
안 됐지만,
무식하거나 용기가 없으면 당해도 쌉니다.
다시 MB 시대 살면서 처절한 고통을 겪어봐야 합니다.
나의 힘과 우리의 수준이 이 정도니까요. 또 당한다고 해서 제정신이 돌아오기는 할지 모르지만...
그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는 너무 오래 살아도 불행해지는 시대" 아닌가 싶습니다..
적당히 사는 게 최고일 듯합니다.
앞으로 더 더러운 일들 많이 볼테니 말이죠..
어찌됐든 "애꿎은"(?) 이명박만 감옥가는 시기가 빨라지는 거 아닌가도 상상해보게 되네요 ^^
그리고 박근혜 씨 힘 안 셉니다..
이명박은 셌죠..
박근혜 정권은
국회의원 의석의 고작 절반입니다..
민주당이 워낙에 호구들 집합소라서 어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이제부터 야당이 뒤로 벌러덩 자빠지면..
현 정권이 내년 초부터는 상당한 문제에 빠질 겁니다..
양아치들에겐
그렇게 엿먹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박근혜 씨는 자기가 무슨 국회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던 이명박이랑 동급인줄 착각하고 있죠.. ^^
한국 민주주의의 체력이 그래도 살짝 기초체력이 있다고 봅니다.. ^^
캄보디아 정권, 이대로 5년 갈 겁니다. 박근혜 정부도 마찬가지로 5년 채울 겁니다. 그 다음을 어떻게 준비하냐가 빼앗긴 자들의 숙제. 그 세월을
괜히 술병만 구박하지 말아야 할 것!
술병은 사랑해야만 합니다..
술병을 구박하면 안 됩니다.. ^^
아주 예리하고 정확한 분석입니다... 야당은 정말 한심할 따름입니다...
이명박은 돈 유혹으로 한국과 국민을 몽땅 x통에 빠뜨리더니
박근혜 정권은 야비한 권력으로 한국을 온통 악취 속으로 내몰았다.
이렇게도 무기력한 나와 너, 한국사람들,
새로운 계몽의 부족인가? 노예근성의 붙박이인가?
희망을 찾아 떠나는 표창원님과 울노님에게 감사하고 또 그립다.
미래가 보이기나 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