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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손석희→김미화? "추악한 협잡질" | ||||||
"신경민 다음은 손석희" 현실로, 방송장악 논란 불가피…野 "MB 독재정권" | ||||||
KBS가 방송인 김제동 씨를 <스타골든벨>에서 하차 시킨데 이어, MBC 역시 <100분토론>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를 사실상 교체키로 방침을 정하면서 정치적 외압에 따른 '제2의 방송장악'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각 방송사들은 고액의 출연료 등을 교체 이유로 내세웠으나, 손 교수의 경우 최근 방송문화진흥회 업무보고 이후 MBC 안팎에서 제기됐던 '교체설'과 맞물리면서 엄기영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방문진 압박에 굴복한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신경민 하차 이후 '손석희 교체설' 현실로…MBC "고액 출연료 때문" 그간 손석희 교수 교체설은 지난 4월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 교체 당시 '신경민 다음은 손석희'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사실상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였다. 시간이 문제일 뿐 결국 교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MBC와 언론단체를 중심으로 강하게 일었던 것. 당시 평기자들 중심의 MBC기자회는 신 앵커 교체에 반발해 방송사 개국 이래 처음으로 '제작거부'라는 집단행동에 돌입했으며, 이과정에서 함께 제기됐던 FM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인 김미화 씨와 관련해서도 '교체설'이 흉흉한 상태였다.
김미화 씨에 대한 교체는 PD들의 내부 반발로 '보류' 상황이 이어졌으나, 라디오 PD들은 "사측이 '제작비 절감'이라는 이유로 (김미화 씨를 교체하겠다고 방침을 정한) 만큼, 손석희 교수 역시 향후 교체 물망에 오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실제로 시사주간지 <시사IN>은 12일 '발표만 남았다'는 MBC 고위 인사의 비공식 발언을 근거로 "MBC 경영진이 <100분 토론> 진행자인 손석희 교수(성신여대)를 결국 교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간 '설'로만 나돌던 의혹이 사실로 굳어진 셈이다. MBC 측에선 손석희 교수의 교체 이유에 대해 고비용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선 '프리랜서'인 손 교수와 같이 고액의 출연료를 받는 인사의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영진은 손 교수의 후임자로 외부 진행자 대신 MBC 내부 인사로의 교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라디오를 진행 중인 김미화 씨 역시 '교체 대상'에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IN>에 따르면, MBC의 한 관계자는 "노조의 반발을 의식한 경영진이 은근히 (손 교수의) '자진 사퇴' 의사를 타진했지만, 손 교수는 '그만둘 수는 있어도 자진 사퇴는 곤란하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현재 손 교수는 MBC 출연 방송 중 라디오 프로그램인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대해선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며, <100분토론> 하차와 관련해선 "아직 할 말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회사 측 결정에 따르겠다"고 <시사IN>을 통해 짧은 입장을 전달했다. 방문진 '김우룡 체제' 이후 일련의 상황…'방송장악', '정치외압' 논란 불가피 이처럼 올 초 부터 MBC 안팎에서 제기됐던 '손석희 교체설'은 '고비용'이라는 경영진 입장으로 포장된 채 사실상 기정사실화 단계에 접어든 양상이지만, 당장 정치적 외압과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논란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MBC 대주주인 방문진(이사장 김우룡) 업무보고 이후 "MBC가 연성화 되고 있다", "엄기영 사장이 정권 압력에 굴복한 게 아니냐"는 비판적 성토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이러한 정황은 자연스럽게 'MBC 길들이기' 논란으로 연결되고 있다. 실제로 방문진은 지난 8월 친여 성향의 '김우룡 체제'로 이사진을 대폭 교체한 뒤 <100분토론>과 <PD수첩> 등 일부 시사보도 프로그램의 '편향성'을 문제 삼고 엄기영 사장의 교체와 시사프로그램의 통폐합 문제를 직간접적으로 거론해 왔다. 방문진 뿐 아니라 보수진영에서도 지난 5월 <100분토론>의 '시청자 의견 조작 의혹'을 추궁, "이제 토론방송 조차 국민여론을 왜곡하고 있다. 엄기영 사장과 책임자들을 모조리 문책해야 한다"(뉴라이트전국연합-8월24일 성명)라고 압박을 가한 바 있다. 이같은 일련의 상황과 관련, MBC노조는 지난 7일 논평에서 "김우룡 이사장 이하 현 방문진의 여당 측 이사들이 MBC를 제 손바닥 위에 놓고 흔들고 있다"며 "이들이 언론 자유를 훼손시킬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맹성토했다. 특히 노조는 "(방문진이) '피디수첩, 시사매거진 2580, 뉴스후가 비슷하다'며 프로그램 통폐합을 요구하는 등 악의적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으며, 손석희 교수와 관련해선 교체가 이뤄질 경우 강도높은 투쟁에 돌입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조만간 공식 입장을 통해 손석희 교수의 교체와 관련해 경영진을 강도높게 비판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 4월 신경민 앵커 교체 파문과 같은 제2의 내부 반발 역시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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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과연 우연에 일치일까요? 아니면 그들이 능력부족일까요?
완전 유치하게 노는거죠 ㅋㅋㅋㅋ
앞으로 이것뿐일까요? 일본인들이 와서 투표했겠습니까? 다만 그들의 행동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일은 되풀이되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상식이 상식인 나라 를 원합니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