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내장산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호남 최고의 단풍 명산으로 전국에서 단풍나무가 가장 많다.
또한 학바위와 조화를 이룬 쌍계루는 연못에 비친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못 속에 뛰어들고 싶은 비경을 자아낸다. 암석이 모두 흰색이라 백암산이라 하였다.
산 아래에 백양사가 있어서 백양산으로 아는 경우도 있다.
내장산 국립공원 속해 있으며, 높이는 741미터이다.
한국 8경중의 하나로 선정된 명승지로, "가을의 내장"에 대하여 "봄의 백양"이라 할 만큼 봄 경치가 아름답다. 또한 가을 애기단풍의 절경은 내장산에 결코 뒤지지 않은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곳이다. 그 뿐아니라 단풍빛 역시 내장산과 백암산은 사뭇 다르다. 세련되고 깔끔한 도시 아가씨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내장산과 달리 백암산의 단풍은 질박한 토끼처럼 수수한 자연미가 일품이다.
백암산 산행은 백양사를 기준으로
운문암→상왕봉→백학봉→백양사로 돌아오는 원점희귀 코스가 권장할만 하며 약4시간가량 걸린다. 내장산이 말발굽형의 갇힌 능선과 깍아지른 절벽으로 무장한 강직하고도 남성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면, 백암산은 그와는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이다. 산 입구에 자리한 백양사 뒤편의 백학봉 주변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큰 절벽이나 바위지대도 없다. 전체적으로 유하고 평범한 인상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