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소다] : 탄산수소나트륨/식소다
베이킹소다는 원래 세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세제 활성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판매 업체에서도 액체세제와 함께 넣어 빨것을 권유했는데,
우리집은 세탁링을 사용하므로 베이킹소다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꽤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베이킹소다 입자는 밀가루처럼 아주 곱다.
하지만 그냥 세제투입구에 넣고 세탁을 해보니 세제투입구 밑에 찌꺼기가 껴있는 사태 발생-_-;
물에 충분히 녹여서 세탁기에 넣어주는 게 좋다고 한다ㅠㅠ 미리 잘 알아볼 것을-
사용량은 일반 세제 사용량의 반 정도, 또는 1/2컵을 넣어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난 10g~20g 정도만 물에 풀어 넣어준다.
아빠의 노리끼리했던 메리야스가 환하게 깨끗해지는 효과를 봤다+_+
하지만 염색견뢰도가 떨어지는 옷을 빨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흰빨래할때만 넣고, 색깔옷 빨래할 땐 그냥 세탁링만으로 세탁하고 있다.
[과탄산나트륨] : 천연 산소계 표백제
무형광 표백제 성분의 과탄산나트륨.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표백제의 성분이라고 한다.
샤본다마 산소계 표백제도 쓰고 있는데 (이건 비싸니까 아기옷에만~ㅋ) 사용방법은 똑같다. 동일한 산소계표백제니까.
따뜻한 물에 적당량을 풀어서 담궈두거나 세탁시 세제와 함께 풀어 세탁하면 좋다.
표백제를 사용할수 없는 의류에는 사용해선 안된다.
행주을 20분 이상 담궈뒀다가 빨면 삶은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서 한번 써봤는데... 행주는 역시 삶는게 최고다.
행주의 냄새는 싹 없어지지만 행주에 물든 국물 등의 색은 조금밖에 빠지질 않는다.
가끔 행주 삶기가 아주 귀찮을 때 한번씩 과탄산에 담궈두면 좋을 것 같다.
10kg 드럼세탁기 기준으로 1회 10g 정도 사용하면 된다.
베이킹소다와 함께 사용할 경우 아래와 같은 비율로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과탄산 : 베이킹 = 1 : 2
- 과탄산과 구연산 알갱이 비교
과탄산나트륨은 알갱이가 소다에 비해 굵고 단단한 느낌. 찬물에도 잘 안녹는다-_-
세탁 시 30~50도의 따뜻한 물에 녹여서 써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드시 물에 녹여 사용해야 한다는거~
반면에 구연산은 물에 아주 잘 녹는다. 알갱이가 아주 잘 녹게 생겼어 +_+ ㅋ
[구연산]
세탁시에 섬유유연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2% 구연산수를 만들어서 섬유유연제 투입구에 넣어주면 마지막 헹굼에 자동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구연산이 베이킹소다와 미리 만나면 베이킹소다의 성질이 중화되므로 중간에 섞이지 않도록 조심한다.
대신 소다를 중화시키는 역할 덕분에 소다 찌꺼기를 없애줄 수 있다.
구연산수 만들기 : 물 1L에 20g의 구연산을 넣고 잘 흔들어 녹여준다.
미리 만들어두고 섬유유연제 사용할 때처럼 사용해주면 된다.
하지만 여름에 구연산수를 만들어놓고 오래 두면 상할 수 있다고 해서 난 그때그때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구연산수는 샤본다마 빨래비누로 손빨래를 한 후에 쓰면 좋은 것 같다.
샤본다마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비누 특유의 냄새가 강하다.
임부팬티를 샤워후에 손빨래로 조물조물 빠는데 말리고 나면 가운데 타올지에 샤본다마 비누냄새가 심하게 남았다. 우욱-
하지만 빨래 후에 구연산수에 헹구면 냄새가 많이 줄어든다. 살균도 되고.
식초도 동일한 효과를 준다고 해서 한번 써봤는데 이건 냄새가 많이 남는다-_-;; 그래서 비추.
물론 구연산에서도 묘한 냄새가 난다. 꼬리꼬리한 냄새
하지만 빨래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
[드럼세탁기에 세탁링과 함께 사용하기]
1. 빨래를 넣고 세탁링을 넣어준다. 세탁기 설정은 이불코스 + 헹굼 1회 + 물추가.
2. 과탄산나트륨 5g을 온수에 녹여 세제 투입구에 넣는다.
3. 물 100ml에 구연산 2g을 녹여 섬유유연제 투입구에 넣고 세탁기를 돌린다.
4. 세탁기에 물이 어느정도 받아지면 베이킹소다 10g 정도를 물에 녹여 세탁물 또는 받아진 물 위에 부어준다.
(이불코스로 돌리기 때문에 물이 많이 받아진 후에 문을 열면 물을 어느정도 배수한 후 다시 물을 받는다-_-;;)
5. 다시 세탁기를 돌린다. 세탁이 끝나면 탁탁- 털어 널어준다.
확실히 이렇게 세탁을 하면 세제를 쓸때보다 손이 더 많이 가는 걸 느낄 수 있다. ㅠㅠ
특히 과탄산은 온수에 녹여야 하기 때문에 더 귀찮다.
하지만 난 세탁링을 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천연세제를 적게 쓰고 있고,
세탁링 단독 세탁때보다, 아니 기존에 합성세제를 쓸 때보다 세탁 효과를 더 보고 있다고 느낀다.
이건 남편도 인정한 부분! ㅋㅋㅋ
세탁링만으로 빨때보다 개운해진 수건 빨래.
장마철인데 과감히 삶지 않고 위 방법으로 빨아 널었는데 약간 빳빳한 느낌이 들지만 깨끗하게 잘 빨렸다.
냄새도 안나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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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법은 물론 욕실, 주방 청소 등의 방법도 자세히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