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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토요일날 점심을 묵다가 나물반찬을 씹는데 갑자기 왼쪽 어금니 아래 위가 시큰거린다!~
특히 위쪽은 손으로 만져보니 심한 통증이!~
이런 닝기리!~ 이래가 내일 산에 가겠나?~ 갑자기 낭패스런 생각이~~
다른 식구들 한테 이야기하마 당장에 산이고 뭐고 때리 치아라 카까바 살짜기 나와가 동네 치과에 가니
전에 몇번 잇몸 치료를 했는 자린데 자기는 이제 더이상 손을 쓸수없고 일반 치과에 가마 이빨을 빼라
칼태이끼네 경대치과대학병원 치주과에 가서 잇몸 보강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씀!~
아!~ 이거 죠지따 시퍼가 약국에 가서 진통제를 한통 사온다!~ 여차하면 털어넣을 심산으로~~
사용설명서에는 약효가 8시간은 간다니 3~4시간 산행에는 충분하다!~
산행코스는 도래밤치~464.7봉~용문산~462봉~막지리갈림길~478봉~465봉~산불감시초소~막지봉
~다시 묘있는 안부까지 빽~남측 내림길~계곡갈림길 좌측으로~ 무덤앞 개울 건너~포장길~마을회관
~선착장~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가~아~안~다!~까지(3시간반 정도의 코스)
이대장 한테 인간답게 좀 산행하자 카미 입에 거품을 물어도 오늘 산행 예정 인원은 66명?~ㅠㅠ
법원앞에서 오늘은 바우아빠 김수희가 안와가 자리 잡는 짐은 덜었다 켔띠 마운틴맨 아저씨가 옆구리에
배낭을 턱 올리놓티 자리 좀 잡아주이소!~ 이런 떠블!~ 대가리 털이나 안뽑힐랑가 모리겠네!~
도로 이정표가 서있는 도래밤치에서 달구지는 무거운 수화물을 내려놓고!~
5~60미터 동쪽으로 이동해서 아침에 내린 비로 물이 질질 흐르는 벌어진 옹벽 사이로 들어간다!~
임도처럼 널은 길을 잠시가다 가파른 우측 능선으로 올라붙고~~
앞에가는 히프 큰 아지매는 연신 아이고 콤파스가 짧아가 카미 수다를 떨고!~
한달내내 묻어두었던 회포를 풀듯이 따다닥 따발총 같은 그 수다는 뫼들이 우보같은 걸음이 답답해
추월할때까지 이어졌다!~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사는 이유중 하나는 수다 그리고 눈물이라고!~
우측 절개지에서 왼쪽능선으로 붙으면 간벌 흔적이 있는 곳을 지나 왼쪽에 곡산 연씨 무덤을 만난다!~
곡산 연씨?~ 희성이다!~
오늘은 코스도 짧으니 천천히 걸으며 피톤치드를 둇나게 빨아 보리라 작정하고 후미에 붙어
털레털레 따라 올라가는데~~
아!~ 천천히 카는 개념이 사람마다 무지 틀린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숨이 막혀 추월하기로!~ 한나, 둘, 시꾸 니꾸~ 여남은 사람을 빠져나와 돌아보니 전부 여유만만이다!~
첫봉우리인 313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를 지나!~
왼쪽 급경사 바위길을 통과해 두번째 435봉, 세번째 460봉 네번째 465봉을 차례로 지나 우측에 김학구씨묘가
있는 464.7봉에 도착해 선답자들이 못찾은 삼각점을 찾아볼까 오만상 발로 풀을 헤쳐봐도 헛수고만!~
경주김공 학구지묘!~ 분명 464.7봉이 맞는데~~떠불~쩝!~ 삼각점 찾는것은 포기하고 비스듬히
우측 가파른 내리막길로~~
갑자기 분답은 소리가 나길래 가보니 벌초를 하고 있는 일당들~ 그중 한명이 대구에서 왔느냐고
묻길레 그렇타고 했더니 자기가 막지리 선착장에 선장이라고!~
나중에 마을로 내려가 진짜 선장을 만나니 외지에서 온 사람이라는데 꼭 도깨비에 홀린 기분!~
우측 내리막길로~~
소나무가 자빠져 있고 우측으로 갈림길이 나있는 이곳을 지나가는데 온통 더덕 냄새가!~
일당들은 곡괭이를 들고 땅을 파는둥 부산한데~~
산이좋아님은 쉴새없이 기래이!~ 능선으로 올라붙고~~
최근에 벌초를 끝낸듯 말끔하게 단장된 무덤을 지나려는데 주변의 나무를 베어서 담장을 만들어 놓았다!~
이런 띠바!~ 그라마 옆으로 등로를 내놓고 막아야지!~ 카미 핏대를 올리는 산이좋아님!~
이장한지 얼마되지 않은듯한 묘터를 지나면~~
451봉 갈림길 우측에는 무덤 4기가 나란히 누워있고~~
경주김씨 김해김씨 묘가 앞으로 나란히!~~
다시 우측으로 휘어지는 산길!~ 용문산 까지는 우측으로 휘어지는 길이 많고 막지봉부터는 좌측 능선으로
휘어지는 경향이 있다!~
막지리로 가는 T자 갈림길!~
출입금지 비닐코팅지가 연이어 달려 있길래 산삼씨를 뿌리났나 켔띠마는 마을에서 만난 노인네가
송이밭이라 카미 가을에 또 한번 놀러 오라고~ 여가 뭐 행보식당도 아이고!~
관리인 없는 빈 산불감시초소가 정상을 지키고 있는 용문산!~
판때기를 가지고 있는 물치가 안와가 근사한 김명근표 정상석을 배경으로 한컷!~
좌측으로는 아찔한 낭떠러지인 여기서 자꾸 눈을 까재미처럼 왼쪽으로 돌리고 둇바로가마 삼천포로~
아~참!~부리기재로 빠지는수가 있다!~
우측으로 90도 가까이 꺽어 능선 갈아타기를 해야 하는데 선답했다는 얼빵한 ㅇㅅㅁ 대장이
저 아래다가 표지기를 달아 놓았다!~ 다시 띠가 정상 등로에 옮겨 달아놓고!~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오면 안부!~
안부에서 잠시 올라 전망바위전 능선에서 저 아래 마을을 조망하며 각자 도시락을 안고 짭짭!~
산행중 내내 보이는 대청호 들레길 표지기!~ 아웃도아 네파의 광고도!~
삼거리에서 왼쪽 전망대에 잠시 올라보고!~
장계리쪽 무신 공원이라 카던데 세포 증식이 늦은 원형동물이라 깜빡~깜빡!~
다시 빽해서 산이 조지요 리본이 달린 우측 내리막으로~
안부 넓은 공터에는 회장단을 비롯한 청산의 정예부대들이 전을 펴고 있는데 이대장하고 몇명이
형형색색의 알콜로 유혹을!~ 눈을 질끈 감고 통과!~
넓은 솔밭길을 지나면!~
막지리 갈림길을 지나 478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를 넘고~
땅바닥에 돌삐가 흩어져 있길레 여가 암릉이라 카는덴가 시퍼가 한컷 했더니~
여가 암릉이라 카는데지 시프다!~ 좌측으로 뺀질뺀질 잘난 갈림길이 있는데 박총무가 알바했다는 구간!
막지봉 구경도 못하고 막지리로 뱃놀이하러 갔다고~
오르막길을 올라서면~~
소나무가 서있는 465봉!~ 여기는 봉우리마다 소나무가 서있어가 고도게가 없으마 어디가
462봉인지, 478봉인지, 465봉인지~~
봉우리를 지나 완만하게 100여 미터 진행하면~
빈 깡통같은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정상은 여기서 무덤이 있는 안부를 지나 20~30미터 더 가야한다!~
여기서도 돌삐를 주와가 판때기로 땅땅박고 인증샷!~ 귀찮타꼬 무덤이 있는 안부까지
되돌아 안나오고 직행하면 장고개로 간다!~ㅇㅅㅁ대장이 38,000원 주고 택시타고 왔다는 그길이다!~
올라 오는길로 기준하면 무덤 왼쪽길로 하산한다!~
땅콩이 서있는 뒤쪽으로 가파른 내리막 하산길이 열린다!~
소나무가 양쪽으로 빽빽한 좁은길을 빠져 나오면~~
나무 사이로 얼핏 막지리가 보이고 선착장에는 우리를 싣고갈 쪽배가 다소곳이 기다리고 있다!~
능선이 끝나갈 즈음 왼쪽으로 급히 꺽여 내려가는 경사있는 내림길~ 다시 도로가 보이는 곳에서
능선을 버리고 좌회전하면~~
가족묘처럼 넓게 조성된 무덤터를 만나고 그무덤 앞을 가로질러 실개울을 폴짝뛰어 건너면~~
짧은 숲터널을 지나~~
막지리 동네로 이어가는 세멘포장 도로를 만난다!~ 좌측으로 제법 큰 배밭이 보이는데 올 농사를
망친듯하다!~ 요새는 배 큰거 하나에 7~8천원 한다!~ 가난한 자식을 둔 탓에 이번 추석상에는
배 한개만 달랑 올릴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아부지 그래도 다마는 큰거로 함미다!~ㅠㅠ
태극기가 달린곳은 으례히 마을회관이라꼬 보마 된다!~ 여학생들은 회관안 욕실에서 남자들은 밖에서
옷입은채로 물을 퍼붓고 구석구석에서 곳휴를 닦는것으로 알탕을 대신한다!~
먼저 도착한 선두팀들이 정원을 모아 두둥실 두리둥실 배떠나 가~안~안다!~ 저건너 타고온 빨간
달구지 똥꼬가 보이는걸 보니 오늘 산행도 여기서 파장인듯!~
선착장에 내려 좌측으로 도로따라 100여 미터 이동하면~~
정자 쉼터거 있는 멋진 뒤풀이 장소에 도착하고~~
푸짐한 뒤풀이 음식을 앞에 놓고보니 청산에 오마 묵을꺼 마이 주재 가끔 사은품도 주재 카미 얼라들처럼
칭얼거리는 후배넘 둘을 띠놓고 온기 늘상 마음에 걸린다!~
ㅇㅅㅁ이 띠바가 25인승 한대 더간다 카미 댓글 달아나라 카길레 읍소형 댓글을 달아나띠 나중에 오리발을!~
야들아 미안하다!~ 다음에는 꼭 델꼬 가꾸마!~ 박총무 빤스 끄내끼를 물고 늘어지라도!~ㅎ
양옆에서 막걸리가 펑~펑! 삼페인 처럼 터지는 축제 분위기 속에 배가 짜구 나도록 마이 묵고 오붓한 산길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는 즐거운 하루 주선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첫댓글 뫼들님.좋은글 늘 감명깊게 잘보고 있습니다.
성봉은 잘 다녀왔습니까 대청호 가운데 섬처럼 고립된 산이라 인적드문 호젓한 맛이 좋고
해 보고 싶은 산행지 이기도 합니다는 재미는 비빔밥의 계란 후라이처럼 덤입니다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아 3시간반에서 4시간 정도 짧은 산행지를 원하는 산악회에는
거기다 쪽배로 대청호를 가르며 도
얼마전에는 카메라가 말성을 부리더니만 이번에는 진통제를 소지하고 산행을 하였습니다.^*^두리둥실겁게 산행하신걸 보니 역시 산이 합병원이라는 말을 떠올려 봅니다
산행 내내
이제 연식이 쬐끔 되가니 오만상 부품 보링 할일이 많이 생기네요 희안하게도 산행하는 중에는욱 랄라 신나게 하루 잘놀고 왔습니다
산행 약속이 이미 되어 있는데다 안가면 받을 스트레스가 더 심할것 같아서
진통제를 한통 사들고 무대까리로 기래이
진통이 뚜
쪽빛 호반을 배경으로 가벼운 산행들을 하셨군요 갈 산들은 많은데 시간이 허락하지 않네요 재미난 산행기 늘 겁게 보구 갑니다 ^^;
아
대청호에 둘러싸여 사람의 접근이 드물어서 그런지 400500m대의 야트막한 산인데도 버섯과 더덕같은 산야초와 풀내음이 산행내내
강원도 오지 고산같은 느낌을 받았네요
진하게 따라다녀 오랫만에 휴가나온 느낌이더이다
협찬산행 잘 다녀 오셨수
컴이 축 사망을 하여.. 카페 출석이 여의치 않아욤.. 잠시 들어왔는데,, 호출이...만나 인사를 하고. 그럼 뫼들님은 어디에 찾는데. 훤 하게 한 인물..하고 등장.. 무척 웠어요..
김천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돌아서는데.. 윤 대장님. 김 고문님. ㅇㅅㅁ대장님 등등
어, 청산 산행
뫼들님 짠
올리신 베스트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뫼들님의 산행기
그 동네는 산대장부터 줄줄이 컴들이 약골이네요 휴게소에서 동행 산행을 안하고도 푸핫
공짜로 대스타를 접견하는 영광을
그런데 십이폭포골에서는 보는이의 눈이많아 물텀벙은 못했을끼고 어디서 변복을 했을꼬
산행 초반 사람들 와글대는 등로를 벗어나, 지능선을 치고 올랐다가,, 다시 주능선길로 오르기위해, 등로로 내려서니 이 좋은길을 두고, 고생을 ㅉㅉ 안스러운 표정의 동네산악회 여성 회원님 어록.. 이런모습이.. 궁금해 하셔요..
왜
하산길..십이폭포골 그 맑은물에 풍덩 할려는 순간, 윤 총무님의 하산 독려 전화에 땀 범벅..그 대로 차에 갔더니,
기사님..눈을 동그랗게 뜨고, 도대체 무엇을 하였기에
후미 몇분이 아직 덜 하산하여 대장님과 둘이서 강수욕을 하고,,
대장님께서는 다리밑에서, 저는 마을회관 옥상에서 탈 바꿈을 하였어욤 - 이상 변복에 대한 보고서 끝-